(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새로운 감독 선임에 나선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이 9월에 개막하는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를 '사령탑 대행' 체제로 치른다.
잉글랜드축구협회는 9일(현지시간) "리 카슬리(50) U-20 대표팀 감독을 A대표팀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카슬리 감독 대행은 9월부터 시작되는 2024-2025 네이션스리그에 나서는 잉글랜드 대표팀을 지휘하게 됐다.
버밍엄 출신인 카슬리 감독은 현역 시절 더비 카운티, 에버턴, 버밍엄 등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하지만 대표팀은 할머니의 국적을 따라 아일랜드 소속으로 뛰었다.
코번트리에서 지도자를 시작한 카슬리 감독은 2020년 잉글랜드 U-20 대표팀 사령탑에 이어 2021년부터 U-21 대표팀을 이끌어왔다.
이런 가운데 A대표팀을 지휘하던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결승전에서 스페인에 패한 뒤 물러나면서 잉글랜드축구협회는 새 사령탑 선임에 나섰다.
당장 9월 개막하는 2024-2025 네이션스리그를 준비해야 하는 잉글랜드축구협회는 감독 선임을 서두르는 대신 카슬리 감독에게 임시로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
잉글랜드는 이번 시즌 네이션스리그에서는 리그B 2조에서 핀란드, 아일랜드, 그리스와 경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