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11년 만의 승격 꿈 이룰까…부천 상대로 K리그2 우승 도전

뉴스포럼

안양, 11년 만의 승격 꿈 이룰까…부천 상대로 K리그2 우승 도전

빅스포츠 0 33 10.31 18:20
안홍석기자
FC안양 유정완
FC안양 유정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2부) FC안양이 11년 동안 기다려온 K리그1 승격에 도전한다.

안양은 내달 2일 오후 2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부천FC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2 2024 38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안양은 K리그2 13개 팀 중 선두(승점 61)를 달리고 있다.

두 경기만을 남겨놓은 가운데 유일한 우승 경쟁자로 남은 3위(승점 55) 서울 이랜드와 격차는 승점 6이다.

이랜드보다 높은 2위(승점 57)에 있으나 한 경기만을 남겨둔 충남아산은 이미 우승 경쟁에서는 탈락한 상황이다.

2013년 2월 창단한 안양은 부천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구단 사상 첫 K리그2 우승의 영광을 안는다. 또 다음 시즌 국내 프로축구 최고 무대인 K리그1으로 승격하게 된다.

안양은 좋은 성적을 내고도 막판에 거꾸러져 승격에 실패한 경험이 유독 많은 구단이다.

2022시즌에는 승격의 마지막 관문인 승강 플레이오프(PO)까지 진출, 당시 K리그1에 있던 수원 삼성과 2차전 연장전까지 가는 명승부를 펼친 끝에 패해 아쉬움의 눈물을 삼키기도 했다.

안양은 최근 3경기에서 3골 1도움을 기록 중인 공격수 유정완을 앞세워 우승을 확정 지으려 한다.

부천FC 바사니
부천FC 바사니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유정완은 시즌 초반 부상을 당해 7개월 동안이나 경기에 나오지 못했으나 지난 9월 복귀 뒤 펄펄 날면서 안양의 스퍼트에 앞장서고 있다.

29일 치른 37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 경기(1-1 무승부)에서는 선제골을 책임졌다.

부천 역시 PO에 진출해 승격을 이뤄보겠다는 의지가 굳은 터라 안양에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부천은 8위(승점 48)에 있으나 PO 진출 마지노선인 5위(승점 51) 전남과 승점 차가 3에 불과해 역전 가능성이 남아있다.

게다가 부천은 안양의 오랜 '수도권 라이벌'이다. 안양이 쉽게 우승하도록 내버려 둘 리가 없다.

부천은 올 시즌 11골 7도움으로 팀 내 득점 1위, 리그 최다 공격포인트 2위에 올라 있는 바사니의 발끝에 기대를 건다.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선 안양이 3-0, 2-1로 모두 승리했다.

만약 안양이 부천에 지더라도 다음 날 오후 2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리는 경남FC와 이랜드의 경기 결과에 따라 안양의 우승이 확정될 수 있다.

이랜드로서는 경남 전을 포함해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이기고, 안양이 남은 두 경기에서 전패하면 역전 우승이 가능하다.

승점이 같을 때 따지는 다득점에서 이랜드(59골)는 안양(49골)에 10골 차로 앞서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9249 쿠바 감독도 감탄한 박영현 "연투도, 멀티 이닝도 준비" 야구 11.03 26
29248 여자축구 간판 지소연, 미국리그 첫 시즌 마무리…3골 3도움 축구 11.03 24
29247 스페인 물난리에 A.마드리드 감독 "이 상황에 경기? 말도 안돼" 축구 11.03 28
29246 양키스 에이스 게릿 콜, FA 시장에 나오나…옵트아웃 선언 야구 11.03 26
29245 헐, 유럽 여자골프 사우디 대회 우승…시즌 대상은 탬벌리니 골프 11.03 27
29244 외야수 벨린저, FA 재수 선택…MLB 컵스에 잔류 야구 11.03 28
29243 5연패 조준 맨시티, 본머스에 1-2 덜미…EPL 선두 다시 리버풀 축구 11.03 29
29242 '중동 원정' 홍명보호, 4일 명단 발표…'손흥민 돌아오나' 축구 11.03 29
29241 '이강인 교체 투입' PSG, 랑스 1-0 잡고 리그1 개막 10경기 무패 축구 11.03 25
29240 김민재의 뮌헨, 정우영의 우니온베를린에 3-0 완승…케인 멀티골 축구 11.03 24
29239 챔피언 KIA, 벌써 코치진 조정…김주찬·김민우 코치 영입 야구 11.03 21
29238 황희찬 결장한 울버햄프턴, 개막 10경기째 무승…리그 꼴찌 추락 축구 11.03 23
29237 김하성, MLB FA 시장으로…샌디에이고와 상호 합의 옵션 거부 야구 11.03 23
29236 '배준호 시즌 4호 도움' 스토크시티, 더비 카운티 2-1 격파 축구 11.03 27
29235 KPGA 신인왕 도전 송민혁 "여유 있는 타수 차로 우승하고 싶다" 골프 11.03 26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