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샌프란시스코, '레전드 투수' 범가너 자문 영입 검토

뉴스포럼

MLB 샌프란시스코, '레전드 투수' 범가너 자문 영입 검토

빅스포츠 0 112 2024.11.27 12:20
천병혁기자
매디슨 범가너
매디슨 범가너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레전드 투수 매디슨 범가너(35)를 선수가 아닌 자문으로 영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버스터 포지 샌프란시스코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27일(이하 한국시간) 팟캐스트에 출연해 "최근 범가너와 대화를 나눴는데 팀에 돌아와 젊은 투수들에게 도움을 주는 역할에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현역 시절 포수였던 포지 사장은 오랜 기간 범가너와 배터리로 활약했다.

2010년과 2012년, 2014년에는 잇따라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며 둘은 샌프란시스코의 전성기를 쌍끌이했다.

2009년 샌프란시스코에 입단해 2019년까지 에이스로 활약한 범가너는 가을야구에 더욱 강한 투수였다.

포스트시즌 16경기에서 8승 3패, 평균자책점 2.11을 기록했다.

2014년 월드시리즈 우승 배터리 범가너와 포지
2014년 월드시리즈 우승 배터리 범가너와 포지

[EPA=연합뉴스]

특히 월드시리즈에서는 5경기에 등판해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25로 극히 강한 모습을 보여 역사상 가장 위대한 투수 중 한 명으로 꼽혔다.

하지만 범가너는 샌프란시스코를 떠나 2020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은 뒤 내리막길을 걸었다.

4시즌 동안 평균자책점 5.23으로 부진을 거듭하다 2023시즌 초반 팀에서 방출되는 수모를 겪었다.

애리조나에서 쫓겨난 뒤 사실상 선수 생활을 접은 상태다.

그러나 포지 사장은 "나는 범가너처럼 정신적으로 강한 선수를 본 적이 없다"라고 전한 뒤 "아직 결정된 것은 없지만 그의 폭넓은 경험을 우리 젊은 선수들과 공유할 수 있다면 좋겠다"라며 투수 전담 자문역으로 영입 의지를 보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0425 MLB 다저스, 월드시리즈 우승 배당금 649억원…역대 최고 야구 2024.11.27 123
30424 KLPGA 투어 현세린, 동생 출전한 테니스 대회장에 푸드트럭 선물 골프 2024.11.27 132
30423 JYP, 아마추어 자선농구대회 개최…취약계층 치료비 지원 농구&배구 2024.11.27 122
30422 외국인 3명 중 타자 2명…키움의 과감한 실험은 성공할까 야구 2024.11.27 117
30421 올해 LPGA 은퇴 러시…메이저 챔피언만 5명 필드와 작별 골프 2024.11.27 122
열람중 MLB 샌프란시스코, '레전드 투수' 범가너 자문 영입 검토 야구 2024.11.27 113
30419 뮌헨 김민재, PSG 이강인 앞에서 UCL 데뷔골…1-0 승리 선봉(종합) 축구 2024.11.27 140
30418 KIA 김도영, 데뷔 3년 만에 MVP 영예…101표 중 95표 싹쓸이 야구 2024.11.27 130
30417 구단주 만난 경남FC 이을용 신임 감독 "내년 1부리그 복귀" 다짐 축구 2024.11.27 157
30416 사우디 알아흘리, 가장 먼저 ACLE 16강행…알아인 꺾고 5연승 축구 2024.11.27 162
30415 두산 마무리 김택연, 신인왕 영예…101표 중 93표 독식 야구 2024.11.27 134
30414 손준호 영입한 최순호 "지금도 출전 문제없어…윤리문제 유념" 축구 2024.11.27 165
30413 '파즐리 36점' 삼성화재, 2연패 탈출…기업은행 6연승 행진(종합) 농구&배구 2024.11.27 140
30412 PSG 이강인 vs 뮌헨 김민재…13년 만의 코리안더비 승자는 축구 2024.11.27 152
30411 프로 데뷔 앞두고 다저스 감독 칭찬받은 김택연, 신인왕 등극 야구 2024.11.27 130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