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만에 재개된 프로농구…SK·KCC 나란히 승전가

뉴스포럼

2주 만에 재개된 프로농구…SK·KCC 나란히 승전가

빅스포츠 0 118 2024.11.28 00:22
설하은기자

SK 워니, 4쿼터에만 10점…LG는 속절없는 8연패

KCC 허웅, 종료 1분 22초 전 결승 3점포

SK, LG에 4Q 역전승
SK, LG에 4Q 역전승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27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와 서울 SK 나이츠 경기. LG에 78대 73으로 승리한 SK 선수단이 기뻐하고 있다. 2024.11.27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 일정으로 약 2주간 휴식기를 가진 뒤 재개된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서울 SK와 부산 KCC가 나란히 웃었다.

SK는 27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창원 LG를 78-73으로 꺾었다.

마지막 쿼터에서 대역전극을 선보인 SK는 남자농구 아시아컵 예선으로 지난 2주간의 휴식기를 보낸 직후 다시 열린 리그 경기에서 5연승을 내달리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올 시즌 개막 3연승을 기록했던 LG는 어느새 8연패를 당했다.

3승 8패의 LG는 원주 DB와 공동 8위가 됐다.

9점 차로 뒤진 채 마지막 쿼터에 들어선 SK는 살아난 자밀 워니의 공격력을 앞세워 승부를 뒤집었다.

SK 자밀 워니 슛
SK 자밀 워니 슛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27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와 서울 SK 나이츠 경기. SK 자밀 워니가 슛하고 있다. 2024.11.27 [email protected]

쿼터 중반까지 LG에 10점 차로 뒤졌으나 종료 5분 18초 전 오재현의 3점포를 시작으로 워니의 연속 득점이 터지며 2점 차까지 격차를 좁혔다.

종료 4분 10초 전에는 워니가 정인덕의 공을 스틸한 뒤 직접 득점으로 연결해 동점을 만들었고, 종료 3분 27초 전에는 김선형이 외곽포를 쏘아 올려 역전에 성공한 뒤 리드를 내주지 않고 경기를 승리로 매조졌다.

4쿼터에만 10점을 몰아친 워니는 26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로 전방위적으로 활약했다.

김선형은 3점포 3방을 포함한 17점, 오재현은 3점포 5방을 포함한 18점으로 펄펄 날았다.

올 시즌 속공으로만 경기당 평균 20.9점을 기록하던 SK는 이날은 속공 득점이 14점으로 다소 '주춤'했지만 마지막 쿼터에서 집중력을 끌어모았다.

LG는 4쿼터에만 실책 7개를 쏟아내며 자멸했다.

LG에서는 대릴 먼로가 15점 18리바운드, 칼 타마요가 15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다.

KCC 허웅
KCC 허웅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사직체육관에서는 부산 KCC가 울산 현대모비스를 84-81로 이겼다.

KCC(5승 5패)는 고양 소노와 공동 5위가 됐다.

현대모비스는 7승 4패로 3위에 자리했다.

KCC는 63-58로 앞선 채 들어선 마지막 쿼터에서 현대모비스와 손에 땀을 쥐는 시소게임을 펼쳤다.

KCC는 종료 3분 36초 전 함지훈에게 동점을 허용했고 3분 12초 전에는 서명진에게 외곽포를 내줘 역전당했다.

허웅의 외곽포로 전세를 뒤집었으나 게이지 프림에게 실점했고, 디온테 버튼의 득점으로 한 발 도망가자 프림에게 다시 득점을 내줘 81-81이 됐다.

종료 1분 22초 전 허웅의 3점포가 림을 가른 반면 현대모비스 박무빈의 외곽포는 3개가 모두 림을 외면해 KCC의 승리로 끝났다.

KCC에서는 이승현이 18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허웅이 3점포 3개를 포함한 16점 4어시스트, 버튼이 13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현대모비스의 프림은 16점 10리바운드, 박무빈은 3점포 3개를 포함한 15점으로 분투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0485 한국야구, 세계랭킹 6위 유지…2위 대만과 격차 더 벌어졌다 야구 2024.11.28 145
30484 LIV 골프, 수장 갈아치우나…NBA·NHL 출신 스콧 오닐 선임할 듯 골프 2024.11.28 169
30483 '37세 공격수' 수아레스, 인터 마이애미와 2025년까지 재계약 축구 2024.11.28 152
30482 LG 오스틴·에르난데스와 재계약…2025년 외국인 구성 완료 야구 2024.11.28 136
30481 PGA 투어 vs LIV 골프 대결 이벤트 상금은 '가상화폐' 골프 2024.11.28 159
30480 [부고] 정태희(프로축구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씨 부인상 축구 2024.11.28 145
30479 울산 2관왕 vs 포항 최다 우승…30일 서울서 코리아컵 결승전 축구 2024.11.28 138
30478 KPGA 유송규, 홀인원 상품 박카스 8천병 기부 골프 2024.11.28 145
30477 설영우, UCL 2경기 연속 도움…즈베즈다, 슈투트가르트 5-1 격파 축구 2024.11.28 133
30476 괴짜 골퍼 디섐보, 16일 동안 134번 시도 끝에 홀인원 골프 2024.11.28 139
30475 다저스·컵스, 내년 MLB 도쿄개막전 앞서 요미우리·한신과 경기 야구 2024.11.28 118
30474 아히 공백 메웠던 우리카드 이강원, 팔꿈치 통증으로 짧은 재활 농구&배구 2024.11.28 115
30473 [AFC축구 전적] 요코하마 2-0 포항 축구 2024.11.28 150
30472 '아사니 투입되자마자 결승골' 광주, ACLE서 상하이에 1-0 승리(종합) 축구 2024.11.28 154
30471 [여자농구 부천전적] BNK 68-64 하나은행 농구&배구 2024.11.28 118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