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페퍼저축은행 꺾고 구단 최다 '개막 11연승'(종합)

뉴스포럼

흥국생명, 페퍼저축은행 꺾고 구단 최다 '개막 11연승'(종합)

빅스포츠 0 130 2024.12.02 00:20
하남직기자

나경복 시즌 최다 21점…KB, 인천 '임시 홈경기'서 OK 제압

김연경
김연경 '우리가 이겼다'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1일 광주 서구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 흥국생명의 경기. 흥국생명 김연경 등 선수들이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2024.12.1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개막 11연승 행진을 벌이며 독주 체제를 굳혔다.

흥국생명은 1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벌인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방문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22 25-23 25-18)으로 완파했다.

10월 19일 현대건설과의 개막전부터 시작한 연승 행진이 11경기째 이어졌다.

V리그 여자부 개막 최다 연승 기록은 현대건설이 2022-2023시즌에 달성한 15연승이다.

흥국생명은 2020-2021시즌 개막 10연승을 넘어 구단 개막 최다 연승 신기록을 세우며, 현대건설의 기록에 4경기 차로 다가섰다.

흥국생명은 2경기 더 연승을 이어가면, 구단 단일 시즌 최다 연승(2007-2008시즌 13연승)과 타이를 이룬다.

선두 흥국생명은 승점 32(11승)로, 2위 현대건설(승점 24·8승 3패)과 격차를 승점 8로 벌렸다.

김연경ㆍ김수지 승리 하이파이브
김연경ㆍ김수지 승리 하이파이브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1일 광주 서구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 흥국생명의 경기. 흥국생명 김연경과 김수지가 경기를 승리로 마치고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2024.12.1 [email protected]

이번 시즌 11번째 승리의 주역은 투트쿠 부르주 유즈겡크(등록명 투트쿠)와 김연경이었다.

투크쿠는 양 팀 최다인 20점을 올렸고, 김연경도 13점으로 힘을 보탰다.

김수지(블로킹 득점 3개)가 공중전에서 활약하며 흥국생명은 블로킹 득점에서도 페퍼저축은행에 7-3으로 우위를 보였다.

1세트 17-17에서 흥국생명은 긴 랠리 끝에 김연경의 퀵 오픈으로 균형을 깼다.

이어 페퍼저축은행 외국인 공격수 테일러 프리카노(등록명 테일러)의 오픈 공격을 신연경이 수비로 걷어 올리자 김연경이 오픈 공격으로 득점했다.

김수지가 박정아의 퀵 오픈을 블로킹하며 흥국생명은 20-17로 달아났다.

페퍼저축은행이 테일러와 박정아를 활용해 반격했지만, 흥국생명은 21-22에서 정윤주의 퀵 오픈으로 동점을 만들고, 투트쿠의 오픈 공격으로 역전했다.

23-22에서 투크쿠가 박정아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해 세트 포인트가 됐고, 24-22에서 투트쿠가 오픈 공격으로 1세트를 끝냈다.

흥국생명 11연승 세리머니
흥국생명 11연승 세리머니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1일 광주 서구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 흥국생명의 경기. 흥국생명 선수들이 3-0으로 승리하며 11연승을 달성하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2024.12.1 [email protected]

2세트 21-20에서는 랠리 끝에 정윤주가 퀵 오픈에 성공하고, 상대 하혜진의 오픈 공격이 라인 밖으로 벗어나며 격차를 벌렸다.

테일러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해 24-23으로 쫓겼지만, 김연경이 퀵 오픈으로 상대 추격을 저지했다.

기세가 오른 흥국생명은 3세트에서는 초반부터 리드를 잡아 손쉽게 경기를 끝냈다.

기뻐하는 KB손해보험 선수들
기뻐하는 KB손해보험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남자부 KB손해보험은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OK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6-24 25-21 25-22)으로 물리쳤다.

나경복이 올 시즌 자신의 최다인 21점을 올렸고, 안드레스 비예나(13점·등록명 비예나)와 차영석(10점)이 힘을 보탰다.

KB손해보험은 홈구장 의정부체육관이 안전 문제로 폐쇄되면서, 이날 홈 경기를 대한항공의 홈 계양체육관에서 벌였다.

당분간 떠돌이 생활을 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12월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6위 KB손해보험(승점 13·4승 7패)은 하위권 탈출의 희망을 품었다.

반면 OK저축은행(승점 7·2승 9패)은 3연패를 당해 최하위인 7위에 머물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0627 김광현, 2025년 SSG 주장 선임…"팬들과 소통하겠다" 야구 2024.12.02 131
30626 프로농구 선두 SK, kt에 38점 차 대승…파죽의 7연승 농구&배구 2024.12.02 140
열람중 흥국생명, 페퍼저축은행 꺾고 구단 최다 '개막 11연승'(종합) 농구&배구 2024.12.02 131
30624 KIA 김도영, 프로야구 선수·팬이 뽑은 2024년 '최고의 선수' 야구 2024.12.01 146
30623 '6경기 무승' 과르디올라 감독 "내가 문제라면 맨시티 떠날 것" 축구 2024.12.01 169
30622 프로야구 NC, 새 외국인 투수 라일리 영입…최고 구속 159㎞ 야구 2024.12.01 151
30621 설영우·이영준, 나란히 도움 신고…황희찬은 교체 투입 축구 2024.12.01 178
30620 발달장애 골퍼 이승민, 호주 올어빌리티 챔피언십 14타 차 우승 골프 2024.12.01 174
30619 프로야구 kt, 헤이수스 영입…올해 키움서 13승에 탈삼진 2위 야구 2024.12.01 150
30618 경남·부산 6개 지자체 낙동강협의회 '파크골프'로 공동 발전 골프 2024.12.01 160
30617 정우영, 동점포로 시즌 2호 골…김민재는 후반 35분 출혈로 교체 축구 2024.12.01 176
30616 '골대 불운' 이강인 73분 소화…PSG, 13경기 무패 축구 2024.12.01 148
30615 눈가 출혈 김민재…뮌헨 "김민재는 기계, 큰 영향 없을 것" 축구 2024.12.01 163
30614 다저스, '왼손 에이스' 스넬 영입 공식 발표…5년 2천542억원 야구 2024.12.01 161
30613 프로농구 LG, 소노 잡고 8연패 탈출…김태술 감독은 데뷔 2연패 농구&배구 2024.12.01 155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