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이다현, 데뷔전 치른 친동생에게 "잘 적응하길"

뉴스포럼

현대건설 이다현, 데뷔전 치른 친동생에게 "잘 적응하길"

빅스포츠 0 7 11.06 00:21
김경윤기자

누나 이다현은 수원에서, 동생 이준영은 인천서 경기

현대건설 이다현
현대건설 이다현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배구 현대건설의 미들블로커 이다현(22)이 프로 데뷔전을 치른 친동생 이준영(21·KB손해보험)에게 격려 메시지를 전했다.

이다현은 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 홈 경기에서 세트 점수 3-1로 승리한 뒤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늘 동생이 데뷔했다고 들었다"며 "어제 동생이 전화로 여러 가지를 물어봤는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충고했다"고 말했다.

그는 '동생이 범실 1개를 기록 중이다'라는 말을 듣고 "(플레이가) 생각했던 대로 흘러가지 않을 것이라고 했는데…"라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KB손해보험 이준영
KB손해보험 이준영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같은 시각 이준영은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대한항공과 방문 경기에 출전했다.

이준영은 1세트 13-16에서 차영석을 대신해 원포인트 서버로 코트를 처음 밟았고, 곧바로 차영석과 다시 교체됐다.

2세트에서도 18-21에서 교체 출전해 서브를 넣었다.

이준영은 20-21에서 넣은 서브가 아웃돼 범실 1개를 기록했다.

5세트에선 스타팅 멤버로 출전했으나 역시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소속 팀 KB손해보험은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점수 2-3으로 석패했다.

누나 이다현은 데뷔전에서 아쉬움을 남긴 동생에게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다현은 "동생은 나처럼 말이 많다"며 "거의 매일 연락하며 이것저것 물어보는데, 앞으로 프로 무대에 잘 적응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신장 194㎝의 미들블로커 이준영은 지난 달 21일에 열린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KB손해보험에 지명됐다.

이다현-준영 남매의 모친은 1990년대 실업팀 선경과 대표팀에서 미들블로커로 활약한 류연수씨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9373 여자배구 페퍼 장소연 감독 "프리카노 출전, 최대한 노력 중" 농구&배구 11.06 25
29372 류중일 감독 "대만전 선발 결정했지만 비밀…상무전 전원 등판"(종합) 야구 11.06 31
29371 프로야구 롯데, 조원우 수석코치 영입…이학주·오선진 방출 야구 11.06 19
29370 프로야구 키움, 6일부터 대만 가오슝서 루키캠프 야구 11.06 16
29369 제11회 최동원상 수상자에 하트…2년 연속 NC 선수 수상 야구 11.06 18
29368 프로야구 삼성, 이종욱 코치 영입…1군 작전·외야 담당 야구 11.06 16
29367 축구협회, '정몽규 회장 중징계' 요구에 "재심의 요청 검토" 축구 11.06 19
29366 '커리 24점' 골든스테이트 4연승…동부 선두 클리블랜드는 7연승 농구&배구 11.06 11
29365 문체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에 '최소 자격정지' 중징계 요구(종합2보) 축구 11.06 16
29364 K리그1 제패한 울산, ACLE서 '4연패'…말레이 조호르에 0-3 완패(종합) 축구 11.06 14
열람중 현대건설 이다현, 데뷔전 치른 친동생에게 "잘 적응하길" 농구&배구 11.06 8
29362 [프로배구 전적] 5일 농구&배구 11.06 11
29361 [AFC축구 전적] 조호르 3-0 울산 축구 11.06 15
29360 류중일 감독 "대만전 선발 결정했지만 비밀…상무전 전원 등판" 야구 11.06 12
29359 '강채림 맹활약' 수원FC, WK리그 챔프전 첫판서 KSPO에 2-0 완승 축구 11.06 11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