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 인니, 미쓰비시컵 첫판서 167위 미얀마에 1-0 신승

뉴스포럼

신태용호 인니, 미쓰비시컵 첫판서 167위 미얀마에 1-0 신승

빅스포츠 0 209 2024.12.10 06:20
이의진기자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 감독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가 '동남아 최대 축구 잔치' 2024 아세안 미쓰비시일렉트릭컵(미쓰비시컵)을 힘겨운 승리로 시작했다.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은 9일(현지시간) 미얀마 양곤의 투운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쓰비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미얀마에 1-0으로 겨우 이겼다.

미쓰비시컵은 아세안축구연맹(AFF)이 주관하는 이 지역 최고 권위 대회로,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지휘봉을 잡아 2018년 대회 우승을 지휘한 바 있다.

신태용호 인도네시아는 2021년 첫 대회에선 태국에 져 준우승했고, 2022년 대회에선 준결승에서 박 감독의 베트남에 패해 탈락했다.

절치부심해 우승을 목표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인도네시아지만 1차전에는 시원한 경기력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인도네시아(125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한참 낮은 미얀마(167위)를 상대로 이렇다 할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하고 전반을 마쳤다.

답답한 경기 양상을 바꾸고자 한 신태용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네덜란드 출신의 공격수 라파엘 스트라위크와 지난해까지 K리그에서 활약한 아스나위 망쿠알람을 투입했다.

흐름을 바꾼 선수는 프로축구 K리그1에서 뛴 프라타마 아르한이었다.

롱 스로인이 장기인 아르한은 후반 31분 터치라인에서 곧장 문전까지 길게 공을 던져 미얀마 수비진을 당황케 했다.

혼전 끝에 눈앞에 떨어진 공을 망쿠알람이 오른발 강슛으로 연결한 게 크로스바를 강타한 후 골키퍼 진니니아웅의 몸에 맞고 미얀마의 골그물을 흔들었다.

어렵게 결승 득점을 만든 인도네시아는 이후에도 공세를 이어가면서 미얀마에 좀처럼 공격 기회를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인도네시아의 골문을 열지 못한 미얀마가 한 골 차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10개 팀이 출전한 이 대회는 5개 팀이 A, B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 후 각 조 1, 2위 팀이 4강 토너먼트를 진행해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1020 프로축구 서울 이랜드, U-20 대표팀 풀백 김현우 영입 축구 2024.12.11 219
31019 김연경, 여자배구 '최소경기 5천 득점' 예약…13일 달성 유력 농구&배구 2024.12.11 203
31018 여자배구, 내년 VNL 대진 확정…1주차 최강 이탈리아와 대결 농구&배구 2024.12.11 200
31017 과르디올라 감독 "맨시티가 내 마지막 클럽…국가대표팀은 가능" 축구 2024.12.11 225
31016 KLPGA 평정한 윤이나, 내년엔 LPGA…Q시리즈 8위(종합) 골프 2024.12.11 231
31015 LIV 골프 진출 장유빈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할 기회" 골프 2024.12.11 230
31014 PSG, 잘츠부르크 3-0 잡고 UCL 토너먼트 희망가…이강인 풀타임 축구 2024.12.11 252
31013 뮌헨, 도네츠크 5-1 완파하고 UCL 3연승…김민재 88분 소화 축구 2024.12.11 211
31012 셰플러, 3년 연속 PGA 투어 선수가 뽑은 '최고의 선수' 골프 2024.12.11 179
31011 K리그1 제주 '레전드' 구자철, 26년 정든 축구화 벗는다 축구 2024.12.11 191
31010 GS칼텍스 18일 배구 홈경기에 서울 다자녀 100가족 초청 농구&배구 2024.12.11 190
31009 양키스 유망주 출신 외야수 플로리알, 한화와 협상 중 야구 2024.12.11 192
31008 음바페 UCL 50호골 '쾅!'…R마드리드, 아탈란타에 3-2 승리 축구 2024.12.11 207
31007 우즈, 올해도 아들과 함께…"PNC 챔피언십 출전하겠다" 골프 2024.12.11 175
31006 프리드, MLB 역대 왼손 투수 최고액 3천130억원에 양키스행 야구 2024.12.11 185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