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R 유일 지명' 소노 김승기 감독 "능력 있는 선수에 기회를"

뉴스포럼

'4R 유일 지명' 소노 김승기 감독 "능력 있는 선수에 기회를"

빅스포츠 0 27 11.16 00:23
최송아기자

"2순위 이근준, '날카로운 칼' 될 것…일반인 정성조는 '배고픈 선수' 같아 선발"

프로농구 소노, 고졸 이근준 지명
프로농구 소노, 고졸 이근준 지명

(고양=연합뉴스) 김병만 기자 = 15일 오후 고양소노아레나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BL 신인드래프트에서 고양 소노에 지명된 이근준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11.15
[email protected]

(고양=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15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4 KBL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총 42명의 참가자 중 26명이 프로농구 선수라는 꿈을 이뤘다.

지명률은 61.9%로, 지난해의 66.6%(30명 중 20명)보다는 다소 떨어진 가운데 눈에 띈 팀은 고양 소노였다.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지명권을 가진 모든 팀이 선수들을 데려간 뒤 3라운드 이후엔 지명이 뜸해졌는데, 소노는 3라운드와 4라운드 모두 선수를 영입했다.

3라운드에서는 그나마 5개 구단이 선수를 데려갔으나 4라운드까지 빠짐없이 지명권을 행사한 팀은 소노가 유일했다.

소노는 이날 1라운드에서 고교생인 이근준(경복고)을 전체 2순위로 지명했고, 2라운드에선 단국대 3학년 포워드 서동원을 데려갔다.

이어 3라운드에서 고심 끝에 엘리트 선수 출신이 아닌 동호인 대회와 3대3 농구를 통해 기량을 키운 '일반인 참가자' 정성조를 호명해 탄성을 자아냈다.

4라운드에서는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지명에 나서서 고려대 졸업 예정인 가드 김도은을 지명해 큰 박수를 받았다.

드래프트 행사 이후 만난 김승기 소노 감독은 "D리그 준비도 해야 하고, 능력 있는 선수들에게 기회를 한번 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프로농구, 일반인 정성조 소노로
프로농구, 일반인 정성조 소노로

(고양=연합뉴스) 김병만 기자 = 15일 오후 고양소노아레나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BL 신인드래프트에서 소노 김승기 감독이 일반인 선수 정성조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11.15 [email protected]

또 "한 명이라도 더 뽑아서 선수들에게 기회를 많이 줄 수 있는 팀이 되자는 (서준혁) 회장님의 큰 배려도 있었다"고 귀띔했다.

김 감독은 1라운드에서 지명한 고교생 이근준에 대해선 "올해 고교 대회에서 지켜봐 온 선수다. 조금만 다듬으면 '날카로운 칼'이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슈팅이나 리바운드, 수비에서 충분히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로 기대한다"면서 "혼 좀 내면서 잘 다듬어서 이번 시즌보다 다음 시즌에 더 크게 성장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성조에 대해선 "관심은 있었으나 영상으로는 좀 약하다고 생각했다. 스카우트들도 같은 생각이었는데, 오늘 실제로 보니 제가 좋아하는 '열심히 하는 선수'더라"면서 "'배고픈 선수'인 것 같았다"고 지명 이유를 전했다.

김 감독은 또 "서동원은 완전한 슈터로 키울 생각이며, 김도은은 이정현의 부상으로 이재도가 힘들어해서 그런 부분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9915 호날두, 환상 바이시클킥 포함 멀티골…포르투갈 UNL 8강행(종합) 축구 11.16 27
29914 5타 줄인 김성현, PGA 투어 버뮤다 챔피언십 2R 20위권 도약 골프 11.16 31
29913 프로축구 1부리그 승격 'FC안양', 운영 예산 확보 문제없나 축구 11.16 23
29912 임진희·이미향, LPGA 투어 안니카 드리븐 2R 공동 3위 골프 11.16 31
29911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한국야구, 도쿄돔행 '경우의 수'는 야구 11.16 24
29910 '28세 동갑' 김민재-조유민, 홍명보호 중앙 수비 조합 '낙점' 축구 11.16 24
29909 호날두, 환상 바이시클킥 포함 멀티골…포르투갈 UNL 8강행 축구 11.16 25
29908 흥국생명 개막 7연승 상승세 원동력은 '철벽 블로킹' 농구&배구 11.16 21
29907 무럭무럭 크는 배준호·이현주·이태석…'2년 뒤 우리가 주전!' 축구 11.16 23
29906 프로야구 SSG, 외국인 투수 화이트 영입…"한국은 어머니 나라" 야구 11.16 20
29905 린가드가 데려오고 싶다던 포그바, 유벤투스와 계약 해지 합의 축구 11.16 23
29904 APEC회의·월드컵 예선에 정부퇴진시위까지…페루 리마 '대혼잡' 축구 11.16 29
열람중 '4R 유일 지명' 소노 김승기 감독 "능력 있는 선수에 기회를" 농구&배구 11.16 28
29902 프로농구 1순위 '고졸 신인' 박정웅 "1순위의 가치 증명하고파" 농구&배구 11.16 26
29901 신태용호 인도네시아, 일본에 0-4 완패…월드컵 예선 5경기 무승 축구 11.16 25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