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범 결장 미트윌란, 유로파 16강행 실패…소시에다드에 덜미

뉴스포럼

이한범 결장 미트윌란, 유로파 16강행 실패…소시에다드에 덜미

빅스포츠 0 119 02.21 12:21
이영호기자

16강 PO 2차전에서 2-5 패…1, 2차전 합계 3-7로 탈락 고배

퇴장 악재를 당하는 미트윌란
퇴장 악재를 당하는 미트윌란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의 '젊은 수비수' 이한범이 결장한 덴마크 프로축구 미트윌란이 '수적 열세'의 악재 속에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의 벽을 넘지 못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티켓 확보에 실패했다.

미트윌란은 21일(한국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의 레알레 아레나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2024-2025 UEL 16강 플레이오프(PO) 2차전 원정에서 난타전 끝에 2-5로 패했다.

지난 14일 1차전에서 1-2로 졌던 미트윌란은 1, 2차전 합계 3-7로 탈락했다.

1차전에서도 결장했던 이한범은 이날도 교체선수 명단에 올랐지만 끝내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벤치에서 팀의 16강 진출 실패를 지켜봐야 했다.

더불어 미트윌란의 국가대표 출신 스트라이커 조규성은 무릎 반월판 수술 이후 오랜 기간 재활을 소화하느라 전열에서 빠져있다.

미트윌란은 전반 5분 만에 레알 소시에다드의 미드필더 브라이스 멘데스에게 선제골을 얻어맞고 힘겹게 출발했다.

전반 18분 루카 수치치에게 추가골을 내준 미트윌란은 전반 24분 아담 부크사의 페널티킥 추격골에 이어 전반 38분 다이로 오소리오의 동점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미트윌란은 전반 추가시간 레알 소시에다드의 수치치에게 또다시 실점하며 2-3으로 전반을 마쳤다.

미트윌란은 재동점골을 노렸지만, 오히려 후반 24분 공격형 미드필더 다니 시우바가 거친 반칙으로 레드카드를 받고 수적 열세에 빠지며 스스로 발목을 잡았다.

유로파리그 16강 진출을 축하하는 레알 소시에다드 선수들
유로파리그 16강 진출을 축하하는 레알 소시에다드 선수들

[AP=연합뉴스]

미트윌란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후반 28분 페널티지역에서 수비수 주니뉴가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으로 쐐기골을 헌납한 뒤 후반 45분 다섯번째 골을 내주며 2-5로 완패했다.

한편 이날 PO 2차전 결과로 16강 진출팀이 모두 확정됐다.

리그 페이즈를 통해 손흥민이 뛰는 토트넘을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상 잉글랜드), 라치오(이탈리아), 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 올림피아코스(그리스), 레인저스(스코틀랜드),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 리옹(프랑스) 8개 팀이 16강에 직행했다.

이어 PO를 통해 레알 소시에다드를 필두로 빅토리아 플젠(체코), 보되/글림트(노르웨이), 아약스, AZ(이상 네덜란드), FCSB(루마니아), AS로마(이탈리아), 페네르바체(튀르키예)가 16강에 합류했다.

유로파리그 16강 조 추첨은 한국시간으로 21일 오후 9시 스위스 니옹의 UEFA 본부인 '하우스 오브 유로피언 풋볼'에서 열린다.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16강 상대는 AZ 또는 레알 소시에다드 가운데 한 팀이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3869 '태국에 신승' 남자농구 안준호 감독 "수비 조직력 무너져" 농구&배구 02.21 31
33868 축구협회 새 노조위원장에 설동철…"봉사하는 위원장 되겠다" 축구 02.21 122
33867 MLB 도전 고우석, 오른손 검지 골절…한 달 이상 결장 예상 야구 02.21 123
열람중 이한범 결장 미트윌란, 유로파 16강행 실패…소시에다드에 덜미 축구 02.21 120
33865 여자농구 포스트시즌 일정 확정…3월 2일 우리은행-KB '스타트' 농구&배구 02.21 25
33864 틈새시장서 고전한 이경훈…PGA 멕시코오픈 첫날 공동 103위 골프 02.21 117
33863 골프존문화재단, 골프존 이웃사랑 행복 나눔 후원식 개최 골프 02.21 112
33862 다저스 김혜성, MLB 시범경기 선발 출전…볼넷으로 한 차례 출루 야구 02.21 118
33861 PGA투어 수뇌부, 백악관 방문해 트럼프와 또 면담 골프 02.21 111
33860 바르셀로나와 결별 4년째에도 팬들 선택은 여전히 '메시 유니폼' 축구 02.21 116
33859 프로야구 개막 한 달 앞으로…올해도 1천만 관중 시대 이어갈까 야구 02.21 117
33858 [부고] 류지현(야구 국가대표 감독)씨 장인상 야구 02.21 109
33857 배구연맹 '은퇴 선언' 김연경 특별공로상 추진…시상식은 미정 농구&배구 02.21 17
33856 "마무리, 생각만 해도 설레"…'강속구' LG 신인 김영우의 패기 야구 02.21 113
33855 한국, U-20 아시안컵 조별리그 한일전 1-1 비겨…우즈베크와 8강(종합) 축구 02.21 120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