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는 베테랑 공격수 백성동(33)과 재계약을 맺었다고 31일 발표했다.
2012년 일본 J리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17년 수원FC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진입한 백성동은 경남FC, FC안양을 거쳐 지난해부터 포항에서 뛰었다.
2023시즌 K리그1에서 4골 8도움을 올려 도움왕에 올랐고, 올해는 리그 35경기에 나서서 2골을 기록했다.
올해 코리아컵에서는 6월 수원 삼성과의 16강전에서 연장전 프리킥 골로 승리의 발판을 놨고, 이달 초 비셀 고베(일본)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경기에선 도움을 작성해 3-1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백성동은 "포항에서의 지난 두 시즌은 내 축구 인생에서 매우 특별한 시간이었다. 함께 한 모든 순간이 의미 있었고, 어느새 포항이라는 팀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시즌에도 내가 좋아하는 팀에서 열정적인 팬들과 함께할 수 있어 기대되고 설렌다"면서 "나를 믿어주신 감독님과 직원분들께 감사드리며, 그 믿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