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윤정환 감독과 끝내 결별…새 사령탑에 정경호 코치

뉴스포럼

강원FC, 윤정환 감독과 끝내 결별…새 사령탑에 정경호 코치

빅스포츠 0 143 2024.12.07 00:20
이영호기자

강원과 재계약 협상 실패한 윤정환 감독은 새 팀 찾기 나서

강원FC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된 정경호 감독
강원FC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된 정경호 감독

[강원FC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가 2024시즌 '최고 사령탑'으로 인정받은 윤정환 감독과 결별하고 정경호 수석코치에게 새 시즌 지휘봉을 맡긴다.

강원 구단은 6일 "올 시즌 팀의 수석 코치를 맡아 팀의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에 힘을 보탠 정경호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라며 "정 신임 감독은 팀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어 중책을 맡겼다"고 발표했다.

강원은 올 시즌 팀을 K리그1 2위까지 끌어올리며 2024 대상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윤정환 감독과 재계약 협상을 벌였지만, 끝내 금액 차이를 좁히지 못하면서 각자의 길을 걷기로 했다.

축구계에 따르면 윤정환 감독은 9억원대의 연봉을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윤 감독은 새 시즌 자신을 품을 새로운 구단 찾기에 나설 예정이다.

수상 소감 발표하는 윤정환 감독
수상 소감 발표하는 윤정환 감독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2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K리그 2024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1 감독상을 수상한 강원FC 윤정환 감독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4.11.29 [email protected]

윤 감독의 뒤를 이어 강원의 지휘봉을 잡은 정경호 신임 감독은 삼척 출신으로 주문진중, 강릉상고(현 강릉제일고)를 졸업했고, 울산 현대(현 울산 HD)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광주 상무, 전북 현대를 거쳐 2009년 창단 멤버로 강원에 합류했다.

2010년 강원의 2대 주장을 맡는 등 핵심 공격 자원으로 활약한 정 감독은 K리그 통산 238경기에서 30골 14도움을 남겼고, 축구대표팀에서도 41경기에 나서 6골을 기록했다.

현역 은퇴 이후 지도자로 변신한 정 감독은 울산대, 성남FC, 상주 상무(현 김천 상무) 등을 거쳐 지난해 강원의 수석코치로 부임했고, 이제 고향 팀의 지휘봉을 잡고 정식 감독으로 첫 도전에 나선다.

정 감독은 "강원 구단은 나에게 의미가 큰 고향 팀이다. 감독을 맡게 돼 영광"이라며 "팬 여러분들에게 걱정 끼쳐 드리지 않도록 선수들과 함께 잘 준비하겠다. 2025시즌에도 팬들에게 행복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내년 시즌 감독 선임을 마무리한 강원은 다음 달 튀르키예 안탈리아로 전지훈련을 떠나 2025시즌 담금질에 들어간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0905 [여자농구 중간순위] 8일 농구&배구 2024.12.09 140
30904 자책골+결승골 도움…지옥과 천당 경험한 백승호, 리그 2호 도움 축구 2024.12.08 168
30903 뉴욕포스트 "소토, 오타니의 역대 최고 7억달러 계약 경신 예약" 축구 2024.12.08 209
30902 전북 잔류냐, 이랜드 뒤집기 승격이냐…2024 K리그 최후의 한판 축구 2024.12.08 167
30901 '김민재 풀타임' 뮌헨, 하이덴하임에 4-2 승리…선두 질주 축구 2024.12.08 173
30900 샌프란시스코, 아다메스 영입…김하성과 이정후 재회 불발 야구 2024.12.08 155
30899 FA 22위 오닐, MLB 볼티모어와 3년 705억원 계약…17위 김하성은 야구 2024.12.08 212
30898 하노버 이현주, 울름 상대로 리그 3호골…팀은 3-2 승리 축구 2024.12.08 169
30897 [게시판] 지니뮤직-kt위즈, 경기 장애인재활협회에 '홈런 기부금' 야구 2024.12.08 161
30896 이종열 삼성 단장 "오승환, 보호선수 명단에 넣을 것" 야구 2024.12.08 149
30895 '황인범 결승골 도움' 페예노르트, 발베이크에 3-2 진땀승 축구 2024.12.08 171
30894 윤이나, LPGA 투어 Q시리즈 3R 공동 16위…주수빈 7위 골프 2024.12.08 148
30893 김주형, 히어로 월드 챌린지 3R서 10언더파…3위로 껑충(종합) 골프 2024.12.08 161
30892 김주형, 히어로 월드 챌린지 3R서 10언더파…3위로 껑충 골프 2024.12.08 142
30891 [프로농구 서울전적] KCC 78-61 삼성 농구&배구 2024.12.08 157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