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거함' 뮌헨, 故 베켄바워 등번호 5번 '영구 결번'

뉴스포럼

'독일 거함' 뮌헨, 故 베켄바워 등번호 5번 '영구 결번'

빅스포츠 0 145 2024.12.09 12:20
이영호기자
베켄바워의 등번호 5번을 영구 결번한 바이에른 뮌헨
베켄바워의 등번호 5번을 영구 결번한 바이에른 뮌헨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거함' 바이에른 뮌헨이 지난 1월 향년 78세로 세상을 떠난 '레전드' 프란츠 베켄바워의 등번호 5번을 영구 결번했다.

뮌헨은 9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바켄바워에게 경의를 표하는 의미에서 등번호 5번을 영구 결번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헤르베르트 하이너 뮌헨 회장은 2024 연례 총회에 바켄바워의 등번호 영구 결번을 결정하면서 "베켄바워는 선수, 감독, 회장으로서 독특한 스타일과 심오한 인간애를 바탕으로 지금의 뮌헨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베켄바워는 우리의 '황제'로 영원히 남을 것"이라며 "위대한 영웅의 등번호 5번은 독특한 유산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1953년 독일 뮌헨에서 태어난 베켄바워는 1959년 뮌헨 유스팀에 합류해 1964년 6월 1군 데뷔전을 치른 이후 뮌헨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584경기에 출전해 75골을 넣은 수비수로 지난 1월 사망했다.

뮌헨에서 4차례 분데스리가 우승과 3차례 유러피언컵(UEFA 챔피언스리그 전신) 우승을 경험한 베켄바워는 1977년 미국으로 넘어가 뉴욕 코스모스에서 브라질 축구황제 펠레와 함께 뛰었다.

1982년에는 독일로 복귀해 함부르크 SV에 분데스리가 우승컵을 안겼고, 1983년 뉴욕 코스모스에서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

은퇴 뒤 서독 대표팀 감독을 맡아 1990년 월드컵 우승을 지휘한 베켄바워는 1994년 뮌헨 회장을 맡아 행정가로 변신했고 2006년 독일 월드컵 조직위원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0943 [프로축구결산] ①울산, 감독 교체 우여곡절 3연패…안양 창단 첫 승격 축구 2024.12.09 177
30942 '23년 선행' 홍명보재단 장학금 수여식…수혜 꿈나무 500명 넘겨 축구 2024.12.09 163
30941 흥국생명, 구단 단일 시즌 최다 연승 도전…문제는 체력 농구&배구 2024.12.09 122
30940 퍼팅할 때 '집게 그립'으로 바꾸고 더 무서워진 셰플러 골프 2024.12.09 112
30939 윤이나, LPGA 투어 Q시리즈 4R서 10언더파…공동 7위로 껑충 골프 2024.12.09 136
30938 PGA 김주형, 6개월 만에 또 셰플러에 막혀 준우승 골프 2024.12.09 142
30937 내년 프로야구 올스타전, 대전 신축야구장에서 열린다 야구 2024.12.09 142
30936 PGA 김주형, 6개월 만에 또 셰플러에 막혀 준우승(종합) 골프 2024.12.09 146
30935 [프로축구결산] ③린가드, K리그 슈퍼스타로…16년 만의 골키퍼 MVP 조현우 축구 2024.12.09 162
30934 이마트24, 팝콘·감자칩 구매 시 KBL올스타 경기티켓 경품 농구&배구 2024.12.09 167
30933 MLB닷컴·MLBTR "디트로이트, 김하성에게 어울리는 팀" 야구 2024.12.09 141
30932 '시즌 3호 도움' 이재성,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팀은 3-4 패배 축구 2024.12.09 169
30931 보타포구, 상파울루 꺾고 29년 만에 브라질 프로축구 '챔피언' 축구 2024.12.09 156
30930 손흥민 시즌 5호골…토트넘은 첼시에 2-0서 3-4로 역전패 축구 2024.12.09 161
열람중 '독일 거함' 뮌헨, 故 베켄바워 등번호 5번 '영구 결번' 축구 2024.12.09 146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