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 공격수 이영준, 42초 만에 스위스 프로축구리그 데뷔골

뉴스포럼

장신 공격수 이영준, 42초 만에 스위스 프로축구리그 데뷔골

빅스포츠 0 144 08.25 12:22
이의진기자
선제골 넣은 이영준
선제골 넣은 이영준

(서울=연합뉴스) 19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2차전 한국과 중국의 경기.
이영준이 선제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4.4.19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장신 공격수 이영준(21·그라스호퍼)이 경기 시작 42초 만에 골망을 흔들어 스위스 프로축구 슈퍼리그 데뷔전부터 득점을 신고했다.

이영준은 25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의 슈타디온 레치그룬트에서 열린 2024-2025 스위스 슈퍼리그 5라운드 시옹과 홈 경기 시작 42초 만에 선제골을 터뜨려 그라스호퍼 클럽 취리히의 3-1 승리에 일조했다.

킥오프와 함께 시작된 그라스호퍼의 공격 전개 도중 페널티지역 모서리에서 공을 잡게 된 이영준은 수비수를 앞에 두고 오른발 슈팅으로 가까운 편 골대 하단 구석을 정확히 찔렀다.

지난달 말 수원FC를 떠나 그라스호퍼에 합류한 이영준이 슈퍼리그 데뷔전에서 터뜨린 데뷔골이다.

후반 14분 동점을 허용한 그라스호퍼는 3분 후 크리스터스 토베르스의 득점으로 다시 앞서갔고, 후반 45분 치윌리암 은뎅게의 쐐기 골로 3-1 승리를 완성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이영준은 후반 34분 니콜라스 무치와 교체될 때까지 79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192㎝의 큰 키를 앞세운 제공권 장악 능력이 장점인 이영준은 2021년 수원FC에서 만 17세의 나이로 K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해 1월 김천상무에 입대한 그는 군인 신분으로 굵직한 국제 대회에 나서 꾸준히 득점포를 가동해 축구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해 5∼6월 20세 이하(U-20) 대표팀을 이끌던 김은중 수원FC 감독의 부름을 받아 참가한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2골을 기록하며 차세대 간판 스트라이커로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어 지난 5월에는 당시 U-23 대표팀을 이끌던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의 눈에 띄어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 출전했다.

당시 3골을 넣어 대회 득점 랭킹 2위에 올랐으나 황선홍호가 8강에서 탈락하는 바람에 올림픽 본선 무대는 경험하지 못했다.

기뻐하는 이영준
기뻐하는 이영준

(서울=연합뉴스) 17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B조 1차전 대한민국과 UAE의 경기에서 승리한 한국 이영준이 기뻐하고 있다. 2024.4.17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6030 이형종, 8회 2타점 결승타…키움, 4년 만에 LG전 우위 확보 야구 08.26 106
26029 김시우, PGA 투어 BMW 챔피언십 3R 공동 7위…임성재는 9위 골프 08.25 125
열람중 장신 공격수 이영준, 42초 만에 스위스 프로축구리그 데뷔골 축구 08.25 145
26027 레반도프스키 리그 3호골…바르사, 빌바오 2-1 꺾고 개막 2연승 축구 08.25 133
26026 한국 여자농구, FIBA 월드컵 사전 예선 대회 결승 진출 농구&배구 08.25 110
26025 포스테코글루 "다 끝나면 손흥민은 토트넘서 존경받는 이 될 것" 축구 08.25 138
26024 신지애, AIG 여자오픈 3R 선두 도약…12년 만에 정상 탈환하나 골프 08.25 107
26023 손흥민, 새 시즌 1·2호골 폭발…토트넘, 에버턴에 4-0 대승 축구 08.25 158
26022 김시우, PGA 투어 BMW 챔피언십 3R 공동 7위…임성재는 9위(종합) 골프 08.25 109
26021 홍원기 키움 감독 "조상우, 복귀 기대하지만…희소식 없을지도" 야구 08.25 128
26020 '괴물 공격수' 홀란, 또 해트트릭…맨시티서 101경기 뛰고 94골 축구 08.25 140
26019 타구에 맞은 네일, 턱관절 고정수술…KIA 막판 초대형 악재 야구 08.25 100
26018 멀티골 활약 속 동료 치켜세운 손흥민 "판더펜, 이건 네 골이야" 축구 08.25 134
26017 오타니, 40-40 다음날 마운드서 첫 투구…투타겸업 잰걸음 야구 08.25 107
26016 LG 떠난 '잠실 예수' 켈리, 6년 만에 빅리그 로스터 등록 야구 08.25 118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