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준, 개막전 선발로 59분…셀틱은 세인트미렌에 1-0 승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양현준이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십 개막전에 선발 출전해 소속팀 셀틱의 새 시즌 첫 승리에 힘을 보탰다.
셀틱은 4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5-2026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1라운드 홈 경기에서 세인트미렌을 1-0으로 꺾었다.
지난 시즌 교체 자원으로 대부분의 경기에서 후반전 투입됐던 양현준은 올 시즌 리그 개막전에서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해 마에다 다이젠, 애덤 아이다와 공격진을 구성했다.
그는 후반 14분 제임스 포러스트와 교체될 때까지 약 59분을 소화했다.
축구 통계 전문 풋몹에 따르면 양현준은 32차례 패스를 시도해 29차례 성공했다.
다만 킬 패스나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어내지는 못하면서 공격포인트 기록엔 실패했다.
풋몹은 양현준에게 셀틱의 선발 출전 선수 중 가장 낮은 평점 6.4를 매겼다.
양현준은 지난 시즌 리그 20경기에 출전해 4골 3도움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비롯해 각종 대회 등 공식전을 포함하면 34경기에서 6골 6도움을 남겼다.
(고양=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0일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7차전 대한민국과 오만의 경기. 양현준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2025.3.20 [email protected]
셀틱은 경기 내내 높은 공 점유율을 바탕으로 세인트미렌을 몰아붙이고도 득점하지는 못했다.
마침내 후반 42분 마에다의 패스를 받은 루크 매코완이 골대 정면 페널티 라인에서 낮게 깐 왼발 슛으로 골대 하단 구석을 찔러 승리를 결정지었다.
디펜딩 챔피언 셀틱은 올 시즌 리그 5연패에 도전한다.
아울러 올 시즌에도 리그를 우승한다면 통산 56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려 레인저스(55회)를 제치고 리그 최다 우승팀으로 우뚝 서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