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남자부 '부상 주의보'…아히도 발목 다쳐

뉴스포럼

프로배구 남자부 '부상 주의보'…아히도 발목 다쳐

빅스포츠 0 17 11.17 00:22

요스바니·엘리안 교체된 데 이어 아히도 부상 결장

관중석에 경기 지켜보는 우리카드의 아히
관중석에 경기 지켜보는 우리카드의 아히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남자 프로배구 코트에 '부상 경계령'이 내려졌다.

이번 2024-2025시즌 V리그 초반 좋은 활약을 펼치던 외국인 선수들이 잇따라 부상에 발목을 잡혀 팀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어서다.

우리카드의 '주포'로 맹활약하던 미힐 아히(26·등록명 아히)는 1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원정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아히는 결장한 가운데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전날 계양체육관에서 방문경기를 앞두고 훈련하다가 왼쪽 발목을 다쳤기 때문이다.

아히는 간단한 검사를 받았지만, 정확한 부상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추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구단은 부상 정도에 따라 재활 후 투입하거나 일시 교체 선수를 찾아본다는 계획이다.

아히는 올 시즌 총 156점을 뽑아 KB손해보험의 안드레스 비예나(31·등록명 비예나)에 이어 득점 부문 2위에 올라 있다.

득점 후 기뻐하는 우리카드의 아히(오른쪽)
득점 후 기뻐하는 우리카드의 아히(오른쪽)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대한항공전에 출전했다면 득점 부문 1위 자리를 탈환할 수 있었지만, 부상 악재를 만나 관중석에서 소속팀의 1-3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주포들의 부상은 아히만이 아니다.

대한항공의 주요 득점원이었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33·등록명 요스바니)는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전치 6주에서 8주 진단을 받는 바람에 막심 지가로프(35·등록명 막심)로 교체됐다.

다행히 막심은 이날 우리카드전에서 팀 내 최다인 26점을 뽑으며 3-1 승리를 이끌어 연착륙 가능성을 보였다.

대한항공의 교체 외국인선수인 막심
대한항공의 교체 외국인선수인 막심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앞서 한국전력의 개막 후 5연승 행진을 주도했던 '쿠바 공격수' 루이스 엘리안 에스트라다(24·등록명 엘리안)도 무릎 부상으로 수술받아 시즌 아웃됐다.

들것에 실려 나가는 한국전력의 엘리안
들것에 실려 나가는 한국전력의 엘리안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전력은 엘리안이 빠진 이후 2연패에 빠져 있다.

2라운드 초반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이 승점(17) 차이 없는 1, 2위를 달리고 있고, 똑같이 승점 11인 한국전력과 우리카드, 삼성화재가 3~5위에 늘어서는 등 상위권과 중위권 순위 다툼이 본격화해 외국인 선수들의 부상 관리는 더욱 필요할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9945 투수 피로 쌓이는 한국야구…류중일 감독 "고영표 불펜도 고려" 야구 11.17 20
29944 코소보, 루마니아서 세르비아 응원 구호에 철수…UNL 경기중단 축구 11.17 24
29943 '돌아온 막심' 프로배구 대한항공의 해결사로 존재감 입증 농구&배구 11.17 18
29942 '약속의 8회' 류중일 감독 "6회 4점 냈을 때 역전 예감" 야구 11.17 22
29941 [여자농구 부산전적] BNK 46-38 신한은행 농구&배구 11.17 18
열람중 프로배구 남자부 '부상 주의보'…아히도 발목 다쳐 농구&배구 11.17 18
29939 심판 판정 비판한 프로농구 DB 김주성 감독, 제재금 70만원 농구&배구 11.17 17
29938 마흔 앞둔 NBA 제임스, 커리어 첫 '4경기 연속 트리플더블' 농구&배구 11.17 17
29937 한국, 프리미어12 4차전서 도미니카공화국에 6점 차 대역전승 야구 11.17 20
29936 대한항공, 우리카드에 설욕…현대건설도 3-1 승리(종합) 농구&배구 11.17 19
29935 [프리미어12 B조 예선 4차전 전적] 한국 9-6 도미니카공화국 야구 11.17 21
29934 한국, 프리미어12 4차전서 도미니카공화국에 6점 차 대역전승(종합) 야구 11.17 19
29933 '역전 결승 3루타' 박성한 "포기하지 않고, 선수들 모두 뭉쳤다" 야구 11.17 17
29932 일본, 프리미어12서 대만 격파…3연승으로 B조 단독 선두 야구 11.17 15
29931 [프로배구 중간순위] 16일 농구&배구 11.17 14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