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마고우' 니콜리치-부키리치, 남녀 프로배구 나란히 맹활약

뉴스포럼

'죽마고우' 니콜리치-부키리치, 남녀 프로배구 나란히 맹활약

빅스포츠 0 165 2024.12.13 12:20
김경윤기자

세르비아 출신 우리카드 새 외인 니콜리치 "부키리치와 어렸을 때부터 친구"

같은 날 나란히 승리 주역…"부키리치가 많은 조언"

환호하는 니콜리치(오른쪽)
환호하는 니콜리치(오른쪽)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배구 남자부 우리카드의 새 외국인 선수 두산 니콜리치(23·등록명 니콜리치)와 여자부 정관장의 에이스 반야 부키리치(25·등록명 부키리치)는 인연이 깊다.

두살 터울의 두 선수는 세르비아 출신으로 어렸을 때부터 서로를 알고 지냈다.

니콜리치는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전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부키리치와 관련한 질문에 "어렸을 때 한동네에서 살던 이웃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부키리치와 세르비아에서 같은 학교에 다녔고, 같은 클럽에서 뛰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니콜리치는 우리카드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뽑힌 뒤 부키리치에게 연락하기도 했다.

그는 "부키리치는 배구에 관한 것보다는 한국 생활에 관해 많은 조언을 해줬다"며 "적응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마침 이날 니콜리치와 부키리치는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소속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니콜리치는 22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세트 점수 3-2 승리를 이끌었다.

부키리치 역시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 홈 경기에서 팀 내 최다인 30점을 올렸다.

정관장 역시 현대건설을 세트 점수 3-2로 눌렀다.

니콜리치는 부키리치의 활약을 축하하면서 "곧 만나기로 했다"며 "각자 소속 팀에서 좋은 플레이를 이어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관장 외국인 선수 부키리치(오른쪽)
정관장 외국인 선수 부키리치(오른쪽)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

한편 우리카드는 니콜리치 영입 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우리카드는 기존 외국인 선수 미힐 아히(등록명 아히)가 부상으로 이탈해 전력난에 시달렸으나, 니콜리치 합류 후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3위를 꿰찼다.

니콜리치는 "아직은 한국 프로배구에 완벽하게 적응하지 못했고, 알아가야 할 것이 많다"며 "잘 적응한다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1116 "남자로 2차 성징 겪은 성전환 골프 선수, 여자대회 출전 불가" 골프 2024.12.13 200
31115 배상문, PGA 투어 Q스쿨 첫날 공동 30위…합격선에 3타차 골프 2024.12.13 202
31114 프로축구선수협회, 신영록·유연수 돕는 자선의류 발매 축구 2024.12.13 225
31113 토트넘, UEL서 레인저스와 1-1 비겨 5경기 무승…손흥민 풀타임(종합) 축구 2024.12.13 198
31112 K리그2 전남, 골키퍼 최봉진과 재계약…"새 시즌엔 승격" 축구 2024.12.13 171
31111 LG, 오른손 불펜 김강률과 3+1년 최대 14억원에 FA 계약 야구 2024.12.13 162
31110 음바페 성폭행 의혹 수사 종결…스웨덴 검찰 "증거 불충분" 축구 2024.12.13 149
열람중 '죽마고우' 니콜리치-부키리치, 남녀 프로배구 나란히 맹활약 농구&배구 2024.12.13 166
31108 프로농구 DB, 스포츠산업대상 최우수상…대상은 씨에이치앤 농구&배구 2024.12.13 174
31107 역대 최초 '1조원대 계약' 소토 "메츠에서 왕조를 구축하겠다" 야구 2024.12.13 164
31106 허정무 "정몽규 공정위 심사 평가표·위원명단 공개해야" 축구 2024.12.13 196
31105 토트넘, UEL서 레인저스와 1-1 비겨 5경기 무승…손흥민 풀타임 축구 2024.12.13 192
31104 PGA 투어 스킨스게임 17년 만에 부활…내년 개최 골프 2024.12.13 159
31103 남자배구 한국전력 새 외국인 마테우스, 13일 V리그 복귀전 농구&배구 2024.12.13 172
31102 신태용호 인니, 하혁준의 라오스에 당했다…3-3 무승부 축구 2024.12.13 202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