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사건' 세번째 기소된 오재원에 징역 1년6개월 추가

뉴스포럼

'마약 사건' 세번째 기소된 오재원에 징역 1년6개월 추가

빅스포츠 0 160 2024.12.12 12:20
한주홍기자

"유명 야구선수 지위 이용해 후배에 대리처방"…마약 실형 받고 2심 재판 중

고개 숙인 채 호송차량 향하는 오재원
고개 숙인 채 호송차량 향하는 오재원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된 국가대표 출신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이 29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서 검찰 송치를 위해 호송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4.3.29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한주홍 기자 = 수면제를 대리 처방한 혐의로 기소된 국가대표 출신의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39)씨에게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유동규 판사는 12일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로 기소된 오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2천365만원의 추징을 명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유명 야구선수 지위를 이용해 부탁을 거절하기 어려운 후배에게 처방을 받게 했고, 3년이 넘는 기간 범행이 계속돼 수수한 양도 많다"고 지적했다.

오씨는 2021년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86회에 걸쳐 전현직 야구선수 등 14명에게 의료용 마약류인 스틸녹스와 자낙스 2천365정을 처방받게 한 뒤 전달받은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오씨가 야구계 선배의 지위를 이용해 20대 초중반의 어린 후배나 1∼2군을 오가는 선수 등에게 수면제를 처방받아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파악했다.

오씨는 이 과정에서 일부 후배들에게 욕설과 협박까지 한 것으로 조사됐다.

오씨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건 이번이 세 번째다.

오씨는 앞서 2022년 11월~2023년 11월 11차례 필로폰을 투약하고, 지인으로부터 향정신성 의약품인 스틸녹스정(졸피뎀 성분의 수면유도제) 2천242정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돼 지난 7월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2심 재판 중이다.

지난해 11월 지인 이모씨로부터 필로폰 약 0.2g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 5월 추가 기소된 오씨는 지난 10월 1심에서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추가 선고받고 항소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1100 EPL 승격 도전 셰필드, 2년 만에 골맛 공격수 덕분에 선두 질주 축구 2024.12.13 191
31099 [프로농구 대구전적] KCC 100-78 한국가스공사 농구&배구 2024.12.13 164
31098 프로야구 롯데, 지역 학생들에 2천200만원 상당 안경 지원 야구 2024.12.13 154
31097 KIA 김도영, 역대 최초 골든글러브 득표율 100% 이룰까 야구 2024.12.13 164
31096 김현석 떠난 K리그2 충남아산 새 사령탑에 배성재 수석코치 축구 2024.12.13 168
31095 [여자농구 용인전적] 삼성생명 60-43 BNK 농구&배구 2024.12.13 167
31094 KPGA 최우수 경기위원에 김대원 팀장 골프 2024.12.13 167
31093 [프로배구 전적] 12일 농구&배구 2024.12.13 175
31092 [프로농구 울산전적] 현대모비스 87-84 DB 농구&배구 2024.12.13 166
31091 최초 고졸 선수에서 최고 GK로…김경희 "조용히 빛날게요" 축구 2024.12.13 173
31090 서울·한양 컨트리클럽, 고양시에 성금 1억원 기탁 골프 2024.12.13 171
31089 휴스턴, 골든스테이트에 짜릿한 역전승…NBA컵 4강 진출 농구&배구 2024.12.13 171
31088 [프로농구 중간순위] 12일 농구&배구 2024.12.13 156
31087 카타르, 월드컵 축구 예선 부진에 아시안컵 우승 감독과 결별 축구 2024.12.13 183
31086 우리카드, 니콜리치 합류 후 2연승…대한항공까지 잡았다 농구&배구 2024.12.13 156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