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하지 않은 선수들…한국야구, 도쿄돔행 '경우의 수'는

뉴스포럼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한국야구, 도쿄돔행 '경우의 수'는

빅스포츠 0 23 11.16 12:20
일본에 패한 대한민국
일본에 패한 대한민국

(타이베이=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15일 오후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4 B조 조별리그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 6-3으로 일본에 패한 대한민국 선수들이 인사하고 있다. 2024.11.15 [email protected]

(타이베이=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한국 야구대표팀은 15일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B조 조별리그 일본전에서 3-6으로 패해 슈퍼라운드(4강) 진출이 사실상 어려워졌다.

조별리그 1승 2패가 된 한국은 현재 B조 4위다.

한국은 우리시간으로 16일 오후 7시 30분 타이베이 톈무 구장에서 열릴 도미니카공화국전과 18일 오후 1시 같은 장소에서 벌어질 호주전을 모두 승리해야만 조별리그 통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일본전이 끝난 뒤 박동원은 "일본이라고, 대만이라고 남은 경기 다 이기리라는 보장은 없다. 야구가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대회는 A조와 B조에 6개 팀씩 편성됐고, 조 2위까지 슈퍼라운드에 올라간다.

A조에서는 베네수엘라(4승 1패)와 미국(3승 2패)이 먼저 슈퍼라운드 진출권을 확보한 상황이다.

프리미어12 조별리그 최종 순위는 ▲ 승자 승 ▲ (득점/공격이닝)-(실점/수비이닝) 공식으로 계산하는 TQB(Team Quality Balance) ▲ ER(자책점)-TQB ▲ 동률 팀 중 해당 팀 간 경기에서 타율이 가장 높은 팀 ▲ 동전 던지기 순으로 결정한다.

대만과 일본에 패한 한국은 승자 승 원칙에 따라 두 팀과 최종 전적이 같다면 순위에서 밀린다.

한국이 조별리그를 통과하는 많지 않은 경우의 수 가운데 그나마 가능성을 기대해볼 수 있는 건 '일본 전승, 3개 팀 3승 2패' 시나리오다.

일본이 조 1위를 확보하고 한국과 대만, 호주가 나란히 3승 2패로 맞물리는 것이다.

이 경우 한국과 대만, 호주의 승자 승은 서로 맞물리기 때문에 TQB로 순위를 따져야 한다.

대만에 3-6으로 졌던 한국은 호주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최대한 많은 점수 차로 승리해야 한다.

16일 타이베이돔에서 열릴 대만과 일본의 경기에서 대만이 승리하면 한국의 슈퍼라운드 진출은 사실상 무산된다.

이 경우 대만은 3승을 확보해 한국은 대만을 넘을 수 없고, 일본이 도미니카공화국, 쿠바전에서 모두 패해 2승 3패로 대회를 마쳐야만 우리가 슈퍼라운드가 열리는 일본 도쿄돔으로 갈 수 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9941 [여자농구 부산전적] BNK 46-38 신한은행 농구&배구 11.17 16
29940 프로배구 남자부 '부상 주의보'…아히도 발목 다쳐 농구&배구 11.17 16
29939 심판 판정 비판한 프로농구 DB 김주성 감독, 제재금 70만원 농구&배구 11.17 16
29938 마흔 앞둔 NBA 제임스, 커리어 첫 '4경기 연속 트리플더블' 농구&배구 11.17 16
29937 한국, 프리미어12 4차전서 도미니카공화국에 6점 차 대역전승 야구 11.17 18
29936 대한항공, 우리카드에 설욕…현대건설도 3-1 승리(종합) 농구&배구 11.17 17
29935 [프리미어12 B조 예선 4차전 전적] 한국 9-6 도미니카공화국 야구 11.17 20
29934 한국, 프리미어12 4차전서 도미니카공화국에 6점 차 대역전승(종합) 야구 11.17 17
29933 '역전 결승 3루타' 박성한 "포기하지 않고, 선수들 모두 뭉쳤다" 야구 11.17 16
29932 일본, 프리미어12서 대만 격파…3연승으로 B조 단독 선두 야구 11.17 14
29931 [프로배구 중간순위] 16일 농구&배구 11.17 8
29930 [프로배구 전적] 16일 농구&배구 11.17 12
29929 안 풀리는 한국 야구대표팀…김도영, 골반 통증으로 교체 야구 11.17 14
29928 '완승+휴식' 홍명보호, 다시 훈련장으로!…2연승 준비 스타트 축구 11.17 18
29927 한국야구에 또 등장한 '약속의 8회'…도쿄 올림픽 역전패도 설욕 야구 11.17 11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