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주 시속 160㎞' 반긴 이승엽 "점점 그런 투수 더 나올 것"

뉴스포럼

'문동주 시속 160㎞' 반긴 이승엽 "점점 그런 투수 더 나올 것"

빅스포츠 0 1,052 2023.04.14 00:22

문동주, 12일 광주 KIA전서 한국 선수 첫 시속 160㎞ 돌파

광주 첫 경기 갖는 이승엽 감독
광주 첫 경기 갖는 이승엽 감독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 앞서 열린 광주경기 개막 행사에서 두산 이승엽 감독이 관중들에게 인사한 뒤 모자를 쓰고 있다. 2023.4.7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현역 시절 '국민 타자'라는 별명으로 사랑받았던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은 소속팀 못지않게 한국 야구에 대한 애정이 크다.

지난달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부진했던 한국 야구 대표팀에 누구보다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던 이 감독은 비록 상대 팀이긴 해도 '시속 160㎞'를 돌파한 한국 야구 미래의 등장에 반가운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프로 2년 차 오른손 투수인 한화 이글스 문동주는 1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1회 박찬호를 상대로 시속 160.1㎞짜리 강속구를 뿌렸다.

문동주가 던진 이 공은 KBO 공식 기록통계업체 스포츠투아이에서 운영하는 피치트래킹시스템(PTS) 기준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시속 160㎞를 돌파했다.

WBC에서 시속 150㎞를 가볍게 넘기는 강속구 투수가 즐비한 일본 야구와 격차를 확인했던 한국 야구에 새로운 희망이 등장한 순간이다.

이 감독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를 앞두고 문동주의 강속구에 "최근 우리 투수들의 평균 스피드가 확실히 올라왔다. 우리도 그렇게 (구속이) 정체됐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반겼다.

문동주, 박찬호 상대로 160.1㎞ 강속구
문동주, 박찬호 상대로 160.1㎞ 강속구

(서울=연합뉴스) 1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한화 문동주가 역투하고 있다. 문동주는 이날 1회말 1사 후 KIA 박찬호를 상대로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160㎞를 돌파하는 강속구를 던졌다. 2023.4.12 [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이어 "예전에 제가 뛰었을 때는 시속 140㎞면 빠르다고 했는데, 지금은 시속 150㎞를 넘겨야 빠른 공이라고 한다. 그만큼 눈높이도 높아졌다"며 "갈수록 그런 투수가 더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두산에도 한국 마운드의 미래가 성장하고 있다.

선발 로테이션에 안착한 곽빈은 시속 150㎞를 훌쩍 넘기고, 5선발로 시즌을 출발한 김동주도 기대주다.

불펜 투수 정철원은 스스로 "시속 160㎞가 목표"라고 말할 정도다.

이 감독은 "그 누구도 시속 160㎞를 던질 가능성이 있다. 다른 나라 선수를 봐도 처음부터 그렇게 던지는 선수는 아니다. 어떻게 훈련하고 몸과 정신력이 변하느냐에 따라 갑자기 성장할 수 있다"고 했다.

'7이닝 10삼진' 곽빈의 포효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7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뽑아내며 팀을 승리로 이끈 두산 선발투수 곽빈이 포효하고 있다. 2023.4.4 [email protected]

다음 주중 3연전에 한화와 방문 경기를 앞둔 이 감독은 "한 번 붙어보는 거죠"라며 문동주를 공략하겠다고 했다.

선발 로테이션대로면 두산은 18일 문동주와 상대해야 한다.

이 감독은 "그런 선수들을 상대하고 이겨내야 더 높은 곳으로 갈 수 있으니 철저하게 준비해서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했다.

당장 이날은 키움이 자랑하는 강속구 에이스 안우진이 선발로 등판한다.

이 감독은 "안우진이 분명 우리나라 최고 선수지만, 분명 실투도 할 거다. 일반적인 투수보다 실투가 적겠지만, 배트 중심에 맞혀 강한 타구를 만들어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128 골프 연습장 브랜드 쇼골프, 이지스 등 투자 유치 성공 골프 2023.04.15 586
2127 [프로야구 대구전적] 삼성 9-7 롯데(종합) 야구 2023.04.15 902
2126 이주미, 메디힐·한국일보 대회 2R 선두…박지영 7언더파 맹타 골프 2023.04.15 639
2125 염경엽 LG 감독 "이천웅 불법도박 사과…재발방지 교육 강화"(종합) 야구 2023.04.15 1029
2124 KPGA 서요섭, 이틀 동안 버디 13개…시즌 개막전 우승 '예감'(종합) 골프 2023.04.15 578
2123 KBO, 6월 미지명·방출 선수 위한 독립야구단 대회 개최 야구 2023.04.15 962
2122 [프로야구 대구전적] 삼성 9-7 롯데 야구 2023.04.15 840
2121 [프로야구 수원전적] 한화 7-7 kt 야구 2023.04.15 915
2120 프로축구 K리그2 충남아산, 15일 홈 경기에 오메가엑스 축하공연 축구 2023.04.15 858
2119 신보민, KLPGA 드림투어 2차전 우승…개인 통산 2승째 골프 2023.04.15 605
2118 학생 선수들 김연경 앞에서 '도핑방지 실천' 약속 농구&배구 2023.04.15 456
2117 SSG 새내기 송영진, 첫 선발서 5이닝 7K 노히트 '깜짝' 호투(종합) 야구 2023.04.15 993
2116 KPGA 서요섭, 이틀 동안 버디 13개…시즌 개막전 우승 '예감' 골프 2023.04.15 584
2115 EPL 유니폼 전면서 도박 업체 퇴출…"축구는 젊은이 롤모델" 축구 2023.04.15 894
2114 김하성, 밀워키전서 침묵…연속 안타는 4경기로 마감 야구 2023.04.15 869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