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참사] 황희찬, 시즌 2호골 터뜨린 뒤 묵념…"깊은 위로 전해"

뉴스포럼

[제주항공 참사] 황희찬, 시즌 2호골 터뜨린 뒤 묵념…"깊은 위로 전해"

빅스포츠 0 314 2024.12.30 12:21
안홍석기자
황희찬의 추모 메시지
황희찬의 추모 메시지

[황희찬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울버햄프턴의 황희찬이 리그 2호 골을 터뜨린 뒤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피해자들을 추모했다.

황희찬은 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24-2025 EPL 19라운드 원정에서 전반 7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라얀 아이트누리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밀어준 패스를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황희찬이 오른발 인사이드로 찬 슈팅은 왼쪽으로 절묘하게 감기더니 오른쪽 골대를 맞고 들어갔다. 골키퍼가 손 쓸 수 없는 궤적이었다.

2경기 연속골이자 시즌 2호골을 쏜 황희찬은 그라운드에서 무릎으로 슬라이딩한 뒤 뒤따라온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다.

손가락으로 하늘 가리키는 황희찬
손가락으로 하늘 가리키는 황희찬

[로이터=연합뉴스]

이어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키더니 잠시 서서 묵념했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목숨을 잃은 179명의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세리머니였다.

황희찬은 경기 뒤 소셜 미디어에 "경기 직전 안타까운 소식을 접했다. 불의의 사고를 당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적었다.

울버햄프턴은 황희찬의 선제골을 앞세워 2-2로 비기고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를 이어갔다.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도 황희찬과 함께 선발 출전해 이날 경기는 '코리안 더비'였다.

손흥민은 전반 43분 페널티킥을 실축해 아쉬움을 삼켰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1903 [프로농구 서울전적] 한국가스공사 114-77 삼성 농구&배구 01.05 268
31902 프로배구 KB손해보험 새 사령탑에 카르발류 감독 낙점 농구&배구 01.05 262
31901 프림·롱 동반 더블더블…프로농구 현대모비스, LG 잡고 4연승 농구&배구 01.05 266
31900 프림·롱 동반 더블더블…프로농구 현대모비스, LG 잡고 4연승(종합) 농구&배구 01.05 161
31899 [여자농구 중간순위] 4일 농구&배구 01.05 304
31898 '다저스행' 김혜성, 키움서 함께 꿈꾸던 친구 이정후와 MLB 대결 야구 01.05 247
31897 다저스 단장 "김혜성 주루·수비 뛰어나…서울서 폭발력도 확인" 야구 01.05 250
31896 제임스, 조던 앞질러 NBA '30득점 이상 경기' 역대 1위…563회 농구&배구 01.05 233
31895 [여자농구 아산전적] 삼성생명 65-59 우리은행 농구&배구 01.05 247
31894 수원FC, 미드필더 장윤호 영입…김은중 감독과 AG 금메달 인연 축구 01.05 227
31893 K리그1 강원, 부천서 뛴 멀티 플레이어 최병찬 영입 축구 01.04 251
31892 김혜성, 2025시즌 연봉은 37억원…연장 계약하면 2028년 74억원 야구 01.04 240
31891 김혜성까지 5명째 빅리거 배출한 키움 "자부심 느낀다" 야구 01.04 237
31890 'MLB 사관학교' 키움 히어로즈, 이적료만 최대 678억원 야구 01.04 254
31889 AP통신 "김혜성, LA다저스와 3년간 1천250만달러 계약 합의" 야구 01.04 237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