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희진 감독 조롱' 흥국생명 외국인 코치 상벌위에 회부될 듯

뉴스포럼

'고희진 감독 조롱' 흥국생명 외국인 코치 상벌위에 회부될 듯

빅스포츠 0 181 2024.12.19 00:20

정관장, 배구연맹에 "모욕적 행동에 대한 상응한 조치" 요청

고희진 감독 조롱하는 흥국생명 다니엘레 수석코치
고희진 감독 조롱하는 흥국생명 다니엘레 수석코치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프로배구 경기 중 상대팀 감독에게 조롱하는 듯한 행위를 한 여자부 흥국생명의 다니엘레 투리노 수석코치가 한국배구연맹(KOVO) 상벌위원회(위원장 이장호)에 회부될 가능성이 커졌다.

정관장은 18일 "전날 경기 때 다니엘레 코치가 고희진 감독에게 한 행동은 모욕적이었다"면서 "상응하는 조치를 해달라"는 공문을 배구연맹에 보냈다.

이에 따라 배구연맹은 상벌위 회부를 포함해 정관장이 요청한 부분에 대한 조치를 검토 중이다.

다니엘레 코치는 1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흥국생명 경기 때 2세트 19-17에서 작전타임을 부르자 상대팀 선수단이 있는 쪽으로 달려 나와 뒷짐을 지고 엉덩이를 쭉 뺀 상태에서 고희진 정관장 감독에게 알 수 없는 말을 내뱉었다.

이를 발견한 흥국생명 스태프 한 명이 급하게 다니엘레 코치를 제지했고, 고희진 감독은 황당하다는 듯 심판진에게 이를 어필했다.

경기를 중계하던 차상현 SBS 스포츠 해설위원은 "지도자라면 심판 판정에 불만이 있을 수 있고, 어필할 수도 있다"라며 "그러나 상대팀 감독에게 저런 행동을 하면 안 된다"라고 꼬집었다.

배구연맹은 상벌위 회부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연맹 관계자는 "프로배구 코트에서 해서는 안 될 일이었다"면서 "세트 퇴장이 주어지지 않았지만, 해당 경기의 주심, 부심과 경기감독관의 보고 내용을 토대로 최종적으로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행 연맹 규정상 선수나 코칭스태프 등에 대한 폭언 및 불손한 행위에 대해선 3경기 출전정지 등 징계를 하게 돼 있다.

상벌위는 위원장의 직권 또는 이해 당사자의 신청으로 소집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1319 배우 김승우, 유승안 현 회장 제치고 리틀야구연맹 회장 당선 야구 2024.12.19 201
31318 [프로배구 중간순위] 18일 농구&배구 2024.12.19 199
31317 IBK, GS칼텍스 제물로 4연패 탈출…현대캐피탈은 6연승 질주(종합) 농구&배구 2024.12.19 212
31316 뉴서울CC, 수도권 골프장 최초로 안전 경영 인증 골프 2024.12.19 245
31315 골프존, 21일 G투어 2024시즌 대상 시상식 개최 골프 2024.12.19 256
31314 프로농구 소노, 12경기 만에 승리…김태술 감독 '뒤늦은 데뷔승' 농구&배구 2024.12.19 262
31313 허웅 막판 '연속 14점'…KCC, 메랄코 잡고 EASL 3연패 뒤 첫 승 농구&배구 2024.12.19 190
31312 라미레스 남자배구 대표팀 감독, KB손보 감독 '겸직' 어려울 듯 농구&배구 2024.12.19 191
31311 EAFF E-1 챔피언십, 내년 7월 7∼16일 한국서 개최 축구 2024.12.19 192
31310 프로야구 LG, 사이드암 투수 심창민 자유계약으로 영입 야구 2024.12.19 170
31309 세터 김하경 칭찬한 '호랑이 감독' IBK 김호철 "환상적 배분" 농구&배구 2024.12.19 182
열람중 '고희진 감독 조롱' 흥국생명 외국인 코치 상벌위에 회부될 듯 농구&배구 2024.12.19 182
31307 KB손해보험, 라미레스 대표팀 감독 영입 추진 '인정' 농구&배구 2024.12.19 182
31306 [프로배구 전적] 18일 농구&배구 2024.12.19 171
31305 첫 유소년 캠프 여는 류현진 "선수 성장 밑거름이 되길 희망" 야구 2024.12.19 171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