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2025년 가장 중요한 목표는 월드시리즈 2연패"

뉴스포럼

오타니 "2025년 가장 중요한 목표는 월드시리즈 2연패"

빅스포츠 0 234 01.02 00:20
하남직기자
오타니 쇼헤이
오타니 쇼헤이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오타니 쇼헤이(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2025년 최대 목표는 예상대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2연패'였다.

늘 '모범 답안'을 내놓는 오타니는 일본 언론과의 온라인 합동 인터뷰에서도 조심스러운 답을 이어갔다.

스포츠닛폰,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언론은 지난해 12월 9일 오타니와 합동 온라인 기자회견을 했고, 올해 1월 1일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오타니는 "2025년 가장 중요한 목표는 월드시리즈 우승이다. 매년 우승팀이 나오지만, 연패의 난도는 꽤 높다"며 "내년에도 꼭 월드시리즈 우승을 일구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10년 7억달러라는 천문학적인 계약을 하며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오타니는 MLB 역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54홈런-59도루)를 기록했고, 염원하던 가을무대에 올라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일궜다.

전 농구선수인 다나카 마미코 씨와 결혼해 가정을 꾸린 해에 MLB 정상에 서고, '만장일치 최우수선수(MVP) 수상'에도 성공했다.

특별한 일이 가득했지만, 오타니는 늘 월드시리즈 우승을 2024년 최고의 수확으로 꼽았다.

2025년 목표도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정했다.

1998∼2000년 3연패를 달성한 뉴욕 양키스 이후 월드시리즈 2연속 우승을 달성한 팀이 나오지 않았다는 점은 오타니를 자극한다.

오타니는 "월드시리즈 2연패는 정말 어려운 일이자, 지금 내가 가장 달성하고 싶은 일"이라고 밝혔다.

오타니는 현역 최고 야구 스타다.

기량뿐 아니라, 숱한 선행으로도 박수받았다.

'야구장 밖 오타니의 모습'이 야구 인기로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오타니는 "야구 발전에 여러 형태로 공헌할 수 있지만, 나는 현역 선수니까 그라운드에서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는 걸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한다"며 "근본적인 것부터 제대로 하겠다. 그라운드 안에서의 내 역할에 집중할 것"이라고 '선수 역할'을 강조했다.

'30대 나이'에 관한 질문에도 오타니는 "지금이 신체적으로 가장 좋은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몸 상태를 최대한 오래 유지하고 싶다"며 "(부상 등) 내가 원하지 않은 상황에 대처하는 법도 생각해야 한다"고 '오타니 다운 답안'을 내놨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1846 손흥민 '맨유전 코너킥 골', 토트넘 12월의 골로 선정 축구 01.03 233
31845 '은퇴' LPGA 스타 선수 톰프슨, 약혼 사실 공개 골프 01.03 228
31844 일본 야구감독 "2026년 WBC 대표팀은 메이저리거가 주축" 야구 01.03 226
31843 LPGA 투어 진출 윤이나, 연세대 의료원에 3천300만원 기부 골프 01.03 239
31842 류현진, 장민재·황준서 등 한화 후배들과 '오키나와 미니캠프' 야구 01.03 260
31841 FC서울, 'K리그 1호 홈그로운' 선수로 오산고 사무엘 영입 축구 01.03 244
31840 합쳐서 13년간 쌓인 한…가을야구 동반 도전하는 롯데·한화 야구 01.03 219
31839 K리그1 울산, 트레이드로 GK 문정인 영입…풀백 김주환 이랜드로 축구 01.03 291
31838 김상식의 베트남, 미쓰비시컵 결승 1차전 태국에 2-1 승리 축구 01.03 183
31837 프로농구 DB, 삼성 상대 10연승 완성…오누아쿠 역전의 덩크 농구&배구 01.03 183
31836 요키치 시즌 14번째 트리플더블…3연승 덴버, 4위로 새해 시작 농구&배구 01.03 262
31835 [프로농구 중간순위] 2일 농구&배구 01.03 267
31834 여자배구 흥국생명, '일시교체 외국인 선수' 마테이코 영입 농구&배구 01.03 256
31833 2025년 류현진 한미 통산 200승…최정 500홈런·1만 타석 도전 야구 01.03 293
31832 '1부 승격' FC안양, 골키퍼 황병근 영입…후방 안정감 강화 축구 01.03 247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