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제자 에디 품은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 "가능성 있는 선수"

뉴스포럼

애제자 에디 품은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 "가능성 있는 선수"

빅스포츠 0 484 2023.04.28 00:22
에디를 안아주는 김상우 감독
에디를 안아주는 김상우 감독

[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에디는 가능성이 있는 선수다. 한결같이 목표를 향해 뛰어든다면 좋은 선수가 될 거다."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은 2021년 성균관대 배구부 감독으로 있던 당시 언론 인터뷰에서 에디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몽골 출신 에디는 2017년 한국으로 건너와 2020년 성균관대에 입학해 김 감독의 가르침을 받고 있었다.

스승의 조언을 마음에 새긴 에디는 이후 2년간 'V리그 데뷔'라는 꿈을 향해 전력투구했다.

그리고 김 감독은 제자의 꿈이 이뤄지는 순간을 영화처럼 함께할 수 있었다.

김상우 감독과 에디
김상우 감독과 에디

[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 감독은 27일 제주 썬호텔에서 열린 2023 KOVO 남자부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1순위 지명권을 얻고 망설임 없이 에디를 호명했다.

에디가 6년 만에 코리안드림을 이루는 순간이었다.

김 감독은 드래프트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에디가 지금까지 대학에서 선수 생활하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며 "좀 더 애착이 가는 것은 사실이다. (프로에서) 잘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말처럼 꾸준히 노력하며 성장해준 에디를 향한 애정을 숨기지 못했다.

김 감독은 "제가 대학에 입학시킬 때만 해도 체중이 정말 안 나갔다. 저 키(198㎝)에 몸무게가 80㎏ 정도로 왜소하고 공격만 좋아하는 선수였다"며 "학교 환경은 한계가 있는데 지금은 많이 나아졌다"고 말했다.

에디의 한국어 실력에 대해선 "기본적으로 읽기, 쓰기가 된다. 제가 공부를 많이 시켜서 한국어능력시험 3급도 땄었다"며 "지금은 더 잘한다"고 뿌듯해했다.

이번 드래프트에는 미들 블로커로 지원했으나 실전에서는 날개 공격수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 감독은 "학교에서 미들 블로커로도 연습시켜보고 아웃사이드 히터도 시켜봤는데 가장 장점이 발휘되는 곳은 아포짓 스파이커"라며 "아웃사이드 히터에서도 공격이 나쁘지 않기 때문에 (5월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뽑힐) 선수와의 조합을 맞춰보겠다"고 설명했다.

에디도 스승인 김 감독을 두고 "지금의 실력을 갖추게 도와주시고 많은 것을 가르쳐주신 분"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더 좋은 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권영민 감독과 이가
권영민 감독과 이가

[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리베로 이가 료헤이(29·일본)를 뽑은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은 곧바로 주전으로 기용하겠다는 취지로 말했다.

권 감독은 "(기존 리베로인) 이지석과 장지원이 나이가 어려 시즌 중에 잘하다가도 흔들리는 모습이 있었다"며 "경험이 많은 료헤이가 어느 정도 보완해줄 것 같다. (주 공격수인) 타이스를 많이 도와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960 클린스만 감독, 한국 초등학생 상대로 '골맛'…벨 감독도 '맞불' 축구 2023.04.29 753
2959 프로야구선수협회, 어린이날 이벤트…20명에게 사인 유니폼 증정 야구 2023.04.29 797
2958 롯데, 키움 꺾고 10년 10개월 만에 7연승…1위와 반 경기 차(종합) 야구 2023.04.29 918
2957 김태군 1군 복귀, 입대 앞둔 이재희 말소…김강민은 허리 통증 야구 2023.04.29 903
2956 와일드카드도 젊게…1년 사이 확 바뀐 항저우AG 야구 예비 명단 야구 2023.04.29 849
2955 작년 준우승팀 NBA 보스턴, 애틀랜타 꺾고 PO 2회전 진출 농구&배구 2023.04.29 389
2954 두산 김유성, 논란 끝에 프로 데뷔…SSG전 1이닝 무실점 야구 2023.04.29 846
2953 손흥민, 리버풀서 리그 10호골 조준…7시즌째 두 자릿수 골 도전 축구 2023.04.28 804
2952 토트넘 구한 손흥민 "상대도 45분 만에 2골…우리라고 왜 못해" 축구 2023.04.28 791
2951 '상승세' 양희영·'연착륙' 유해란, LA 챔피언십 1R 공동7위 골프 2023.04.28 502
2950 NBA에 여성 사령탑 나오나…토론토 감독 후보에 WNBA 해먼 포함 농구&배구 2023.04.28 524
2949 올해 10월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서원밸리CC 개최(종합) 골프 2023.04.28 468
2948 올해 10월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서원밸리CC 개최 골프 2023.04.28 577
2947 박지수·김단비 등 출격…FIBA 여자 아시아컵 대표 12명 확정 농구&배구 2023.04.28 416
2946 전국종별배구선수권, 5월 1일 제천서 개막…103개 팀 참가 농구&배구 2023.04.28 407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