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서 사상 최대 규모 승부조작…황희찬 전 동료 연루

뉴스포럼

브라질 축구서 사상 최대 규모 승부조작…황희찬 전 동료 연루

빅스포츠 0 778 2023.05.11 12:20

황희찬과 잘츠부르크에서 함께 뛴 미란다 등 선수 7명 기소

잘츠부르크 시절 파울루 미란다
잘츠부르크 시절 파울루 미란다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울버햄프턴)의 전 소속팀 동료가 브라질 축구 사상 최대 규모의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됐다.

로이터 등 주요 외신은 브라질 고이아스주 검찰이 프로축구 선수 7명 등 총 16명을 승부조작 및 불법 베팅 혐의로 기소했다고 11일(한국시간) 보도했다.

피의자 신분이 된 선수 중 한 명은 황희찬과 2015∼2017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함께 뛴 센터백 파울루 미란다다.

축구 정보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만 34세의 노장인 미란다는 나우티코 소속이었다가 지난달 계약이 해지됐다.

고이아스주 검찰에 따르면 이번에 기소된 미란다 등 7명의 선수는 브라질 프로축구 최상위 리그인 세리에A나 세리에B에서 총 13경기에 걸쳐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거액의 뒷돈을 준 범죄 조직의 요구에 따라 특정 플레이를 했고, 범죄 조직은 그 결과에 맞춰 비리 베팅해 돈을 챙겼다.

잘츠부르크 시절 파울루 미란다(오른쪽)
잘츠부르크 시절 파울루 미란다(오른쪽)

[EPA=연합뉴스]

선수들이 받은 돈은 최대 50만 헤알(약 1억3천만원)에 달했다.

산투스 수비수 에두아르두 바우어만은 지난해 한 경기에서 옐로카드 한 장을 일부러 받는 대가로 5만 헤알(약 1천300만원)을 챙기기도 했다.

기소된 선수들의 범행 당시 소속팀은 산투스를 비롯해 후벤투드, 쿠이아바, 크루제이루, 아틀레티코 파라나엔시, 플루미넨세 등이었다.

브라질에서는 2018년부터 온라인 도박 등 베팅 산업이 합법화됐다.

로이터는 "이번 사건은 브라질이 스포츠 베팅을 합법화한 이래 최대 규모의 승부조작 사건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브라질축구협회(CBF)는 리그 중단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고, 빠른 종결을 위해 연방 경찰이 사건에 관여해 줄 것을 브라질 대통령과 법무부에 요청했다.

에드나우두 호드리게스 CBF 회장은 "축구계에서 모든 유형의 범죄, 사기, 불법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국제축구연맹(FIFA)은 물론 국내 클럽, 산하 연맹과 함께 노력해왔다"면서 "범죄자는 브라질과 세계 축구의 일원이 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758 실험은 그만·이기는 야구…최원호 한화 감독에게 주어진 과제 야구 2023.05.12 887
3757 '아깝다 59타' 11언더파 60타 노승열, AT&T 바이런 넬슨 1R 선두(종합) 골프 2023.05.12 521
3756 벤라마 PK골·안토니오 역전골…웨스트햄, UECL 4강 1차전 승 축구 2023.05.12 814
3755 KLPGA 투어 박현경, 씨지에스와 후원 계약 골프 2023.05.12 520
3754 클린스만 감독 "쉬운 상대 없지만 좋은 대진…목표는 우승" 축구 2023.05.12 783
3753 전반에만 70점 '맹폭' 골든스테이트, PO 5차전 잡고 기사회생 농구&배구 2023.05.12 531
3752 한화 이글스, 수베로 감독 전격 경질…최원호 감독 선임 야구 2023.05.12 750
3751 40세 벌랜더, MLB 30개 구단 상대 승리 진기록…역대 21번째 야구 2023.05.12 890
3750 NC, kt와 원정 3연전 싹쓸이…구창모 6⅓이닝 1실점 야구 2023.05.12 896
3749 롯데, 두산전 연장 10회 끝내기 승리…노진혁 결승타(종합) 야구 2023.05.12 814
3748 [프로야구] 12일 선발투수 야구 2023.05.12 802
3747 베테랑 가드 김현호, 프로농구 DB와 1년 더…보수 1억원 농구&배구 2023.05.12 491
3746 한화 노시환, 또 쳤다…최근 5경기서 '5홈런 쇼' 야구 2023.05.12 800
3745 [프로야구 중간순위] 11일 야구 2023.05.12 826
3744 K리그1 강원, 가정의 달 맞아 '자동차' 걸고 홈경기 이벤트 축구 2023.05.12 888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