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첫날 1언더파 20위권 임성재 "퍼트 짧아 아쉬웠다"

뉴스포럼

마스터스 첫날 1언더파 20위권 임성재 "퍼트 짧아 아쉬웠다"

빅스포츠 0 535 2023.04.08 06:22
임성재의 1라운드 경기 모습.
임성재의 1라운드 경기 모습.

[AP=연합뉴스]

(오거스타[미국 조지아주]=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임성재가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제87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1라운드를 1언더파로 마쳤다.

임성재는 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천545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오전 6시 45분 현재 임성재는 공동 27위를 달리고 있으며 공동 선두인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욘 람(스페인), 브룩스 켑카(미국)의 7언더파와는 6타 차이다.

임성재는 2020년 준우승, 2022년 공동 8위 등 마스터스에 강한 면모를 보여왔으며 특히 지난해 첫날에는 5언더파 단독 선두에 나서기도 했다.

임성재는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전체적으로 샷 감각이 괜찮았는데, 4번 홀에서 퍼트를 세 번 할 상황이 아닌데 스리 퍼트가 나와 분위기가 안 좋아졌다"며 "곧바로 5번 홀에서 파 세이브하고, 6번 홀 버디로 만회했는데, 오늘 퍼트가 전체적으로 짧아 아쉬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성재는 이날 4번과 11번 홀에서 각각 퍼트를 세 번씩 하며 보기를 적어냈다.

임성재는 "오늘 그린이 생각보다 빠르지 않았다"며 "세게 쳐야 하나 고민도 됐는데, 전체적으로 퍼트가 짧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임성재는 페어웨이 안착률 78.6%(11/14), 그린 적중률 66.7%(12/18), 퍼트 수 29개를 기록했다. 10피트(약 3m) 이상 거리에서는 퍼트를 9차례 시도해 하나도 넣지 못했다.

경기 막판까지 이븐파였던 임성재는 17번 홀(파4)에서 약 2m 버디 퍼트가 홀을 한 바퀴 돌고 들어가 언더파 점수를 적어냈다.

'아멘 코너'의 마지막 홀인 13번 홀(파5)이 작년보다 35야드 늘어난 545야드가 된 것에 대해서는 "왼쪽으로 휘어지는 홀이라 최대한 왼쪽으로 붙여서 쳐야 하는 것이 신경이 쓰였다"고 말했다.

2라운드 비 예보가 나온 가운데 그는 "아무래도 비가 오면 코스가 길어지기 때문에 클럽 선택을 더 잘해야 한다"며 "마스터스는 꾸준히 언더파를 치면 상위권에 오를 수 있는 대회인 만큼 내일도 최대한 보기 없이 파로 막다가 기회가 오면 타수를 줄여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681 마스터스 데뷔전서 이글 김주형 "경기 내용 좋았지만 다소 불운" 골프 2023.04.08 564
1680 '골때녀'는 슛도 잘할까?…7일 잠비아 평가전서 승부차기 이벤트 축구 2023.04.08 769
1679 '최고 시속 159㎞' 문동주, 5이닝 무실점 호투…첫 승 보인다 야구 2023.04.08 954
1678 이금민 생일축포·조소현 멀티골…벨호, 잠비아에 5-2 대승 축구 2023.04.08 929
1677 '역전의 명수' SK 전희철 감독 "오늘 진짜 힘들 것 같았는데…" 농구&배구 2023.04.08 497
1676 10대 선수 극단 선택 김포FC, 유소년 코치진 해임…대표도 사퇴 축구 2023.04.08 879
1675 [프로야구 대구전적] 한화 8-1 삼성 야구 2023.04.08 902
1674 또 고개 숙인 키움 장재영…선발 동료들은 그를 굳게 믿는다 야구 2023.04.08 997
1673 한국 축구, FIFA 랭킹 27위로 2계단 하락…아르헨 6년 만에 1위 축구 2023.04.08 835
1672 '유소년 극단 선택' 김포FC, 1년만에 코치진 해임…대표도 사퇴(종합2보) 축구 2023.04.08 864
1671 K리그2 김천, 권창훈 실착 유니폼 걸고 홈 3연전 '직관 이벤트' 축구 2023.04.08 809
1670 1959년생 커플스, 마스터스 첫날 1언더파 26위 '노익장' 골프 2023.04.08 609
1669 벼랑 끝에 선 캐롯…못 뛴다던 전성현, PO 4차전서 등장할까 농구&배구 2023.04.08 502
1668 '기적의 리버스 스윕' 여자배구 도로공사, 흥국생명 꺾고 우승(종합) 농구&배구 2023.04.08 479
1667 [프로배구 챔피언결정 5차전 전적] 한국도로공사 3-2 흥국생명 농구&배구 2023.04.08 482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