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66분' PSG, 승부차기 끝에 랑스 꺾고 프랑스컵 32강행

뉴스포럼

'이강인 66분' PSG, 승부차기 끝에 랑스 꺾고 프랑스컵 32강행

빅스포츠 0 192 2024.12.23 12:21
안홍석기자
랑스와의 프랑스컵 64강전에 출전한 이강인
랑스와의 프랑스컵 64강전에 출전한 이강인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이강인이 선발로 출전한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이 프랑스컵(쿠프 드 프랑스) 64강전에서 랑스를 가까스로 꺾었다.

PSG는 23일(한국시간) 프랑스 랑스의 스타드 볼라르트-들르리스에서 열린 2024-2025 쿠프 드 프랑스 64강전에서 같은 리그1(1부리그) 소속인 랑스와 전·후반 90분을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겨 32강에 올랐다.

직전 2023-2024시즌을 비롯해 쿠프 드 프랑스에서 통산 15차례 정상에 올라 최다 우승팀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PSG는 16번째 우승을 향한 첫걸음을 힘겹게 뗐다.

이날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활발하게 움직였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하고 후반 21분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교체됐다.

이강인은 올 시즌 리그에서만 6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전반 40분 이강인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마르키뉴스가 러닝 발리로 마무리한 것이 골키퍼 손끝과 골대를 맞고 나온 게 아쉬웠다.

PSG는 전반전 중원 싸움에서 압도하고도 단단한 수비에 막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좀처럼 만들지 못했다.

전반을 잘 버티고 후반전 PSG가 지친 틈을 타 더 많은 공격 기회를 창출하던 랑스가 후반 21분 선제골을 뽑았다.

코너킥 상황에서 PSG 수비진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을 랑스 압두코디르 후사노프가 슈팅으로 연결하자 이것이 랑스 음발라 은졸라의 몸을 맞고 PSG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후반 21분 데지레 두에 대신 교체 투입된 스트라이커 곤살루 하무스가 PSG를 탈락 위기에서 구해냈다.

후반 25분 누노 멘데스의 헤더 패스를 랑스 수비진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이를 하무스가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침착하게 마무리해 동점 골을 뽑아냈다.

승리 후 기뻐하는 사포노프(왼쪽에서 두 번째) 등 PSG 선수들
승리 후 기뻐하는 사포노프(왼쪽에서 두 번째) 등 PSG 선수들

[AFP=연합뉴스]

이후 결국 후반전이 끝날 때까지 두 팀 모두 앞서 나가지 못하며 이어진 승부차기에서는 골키퍼 마트베이 사포노프의 맹활약 속에 PSG가 웃었다.

기존 주전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의 부상으로 직전 리그 경기에 이어 출전한 사포노프는 두 팀의 1∼3번 키커가 모두 성공하며 팽팽하던 상황에서 랑스의 4번째 키커 은졸라의 슛을 막아내 분위기를 PSG 쪽으로 급격히 기울였다.

이어 PSG의 4번째 키커인 바르콜라의 강한 오른발 슛이 들어간 뒤 랑스의 5번 키커 앙디 디우프의 왼발 슛마저 사포노프의 손에 걸리며 PSG의 승리로 경기가 막을 내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1632 깜짝 놀란 김호철 IBK 감독 "육서영, 왜 이렇게 잘 했나" 농구&배구 2024.12.28 176
31631 SSG 프런트 추신수, 정용진 구단주 보좌역 겸 육성총괄로 선임 야구 2024.12.28 242
31630 '득점만큼 나눔' 전남 드래곤즈·광양제철소 '희망 쌀' 기부 축구 2024.12.28 248
31629 [프로배구 중간순위] 27일 농구&배구 2024.12.28 240
31628 프로배구 올스타전 티켓 2분 만에 매진…1월 4일 춘천 개최 농구&배구 2024.12.28 236
31627 2024 KLPGA에 쏟아진 기록들…박민지 동일 대회 4연패 골프 2024.12.28 226
31626 최악의 컨디션에도…투혼 펼친 육서영 "최대한 경기에 집중했다" 농구&배구 2024.12.28 267
31625 프로농구 DB, 선두 SK 추격 뿌리치고 연패 탈출…오누아쿠 34점 농구&배구 2024.12.28 211
31624 K리그2 베스트11 수비수 이태희, 1부 승격 안양과 재계약 축구 2024.12.28 221
31623 [프로농구 중간순위] 27일 농구&배구 2024.12.28 216
31622 [프로농구 부산전적] 현대모비스 95-79 KCC 농구&배구 2024.12.28 211
31621 IBK기업은행, 3위가 보인다…도로공사 완파하고 3연승(종합) 농구&배구 2024.12.28 210
31620 신문선 후보 "축구협회 부정적 이미지 바꾸고 마케팅 강화할 것" 축구 2024.12.28 216
31619 前 K리거 쿠니모토 건보료 3천만원 밀려…고액체납자 명단 공개 축구 2024.12.27 227
31618 롯데 전미르, 팔꿈치 수술…복귀까지 6개월 소요 진단 야구 2024.12.27 233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