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야구 포기 안 해"…흔들리는 SSG, 돌아온 추신수의 다짐

뉴스포럼

"가을야구 포기 안 해"…흔들리는 SSG, 돌아온 추신수의 다짐

빅스포츠 0 125 09.06 18:20

5일 잠실 LG전 선제 3루타에 쐐기 타점…4-2 승리 견인

타격하는 추신수
타격하는 추신수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4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kt wiz의 경기. 7회초 1사 주자 3루에서 SSG 추신수가 타격하고 있다. 2024.7.24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최고참 추신수(42)의 이탈은 흔들리던 SSG 랜더스의 추락을 가속한 요소였다.

추신수는 지난달 24일 kt wiz전이 끝난 뒤 어깨 통증을 호소해 7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 기간 SSG는 2승 5패로 부진했고, 순위도 6위에서 8위까지 떨어졌다.

추신수 한 명이 빠졌다고 팀이 연전연패한 건 아니지만, 안 그래도 부상 선수가 많아서 힘겹게 후반기 순위 싸움을 이어가는 SSG에 부담을 가중했다.

복귀전인 4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추신수는 5일 잠실 LG전에서 드디어 이름값을 했다.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그는 1회초 우익선상 3루타로 포문을 연 뒤 정준재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선제 결승 득점을 냈고, 4회에는 4-0으로 달아나는 쐐기 적시타를 때렸다.

추신수는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남겼고, 팀은 4-2로 승리해 3연패에서 벗어났다.

추신수는 경기가 끝난 뒤 "팀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팀원 모두가 끝까지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했다"고 말했다.

이어 "매 타석 안타든 볼넷이든 끈질기게 나가려고 했다. 경기가 안 풀리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어떻게든 팀에 보탬이 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추신수의 여유
추신수의 여유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2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LG 트윈스 대 SSG 랜더스의 경기. 1회초 1사 1,3루 SSG 에레디아의 적시타 때 3루 주자 추신수가 홈인하고 있다. 2024.8.21 [email protected]

현재 KBO리그는 4위부터 9위까지 물고 물리는, 유례없는 가을야구 순위 경쟁이 한창이다.

4위 두산 베어스가 5연패에 빠지면서 5위 kt wiz와 격차가 사라졌고, 6위 한화 이글스가 두산과 kt를 1경기 차로 뒤쫓는다.

3연패에서 벗어난 7위 SSG는 5위 kt와 3경기 차라 산술적인 수치로는 여전히 가능성이 남았다.

후반기 내내 순위표에서 미끄럼을 타는 SSG라 분위기는 좋지 않지만, 추신수가 돌아온 가운데 최정과 최지훈 등 부상 선수가 속속 복귀하면 달라질 것으로 자신한다.

추신수는 "매직넘버가 사라지기 전까지는 끝난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2022년 SSG 우승 당시 누구보다 눈물을 많이 쏟았던 그는 그라운드와 작별을 앞둔 올 시즌 누구보다 유종의 미를 원한다.

부상 때문에 74경기밖에 못 나오고, 타율 0.290에 5홈런 35타점으로 만족스러운 성적은 안 나와도 포스트시즌 활약으로 만회하겠다는 열망으로 가득하다.

추신수는 "아직 가을야구를 포기하지 않았다. 남은 경기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꼭 가을야구 할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6596 [프로야구 광주전적] KIA 14-0 키움 야구 09.07 117
26595 [프로야구 부산전적] 삼성 7-2 롯데 야구 09.07 107
26594 '이탈리아 스포츠의 날' 빛낸 김연경…아본단자·박성백도 참석 농구&배구 09.07 103
26593 유아현, KLPGA-삼천리 투게더 꿈나무 골프대회 고등부 우승 골프 09.07 111
26592 김민수, 허정구배 한국아마추어골프대회 우승…시즌 3승 골프 09.07 103
26591 [박신자컵 여자농구전적] 하나은행 73-57 캐세이라이프 농구&배구 09.07 101
26590 FIFA 랭킹 꼴찌 산마리노, 20년 기다린 승리…호날두는 900호골 축구 09.06 152
26589 프로농구 DB, 10일부터 일본 전지훈련 농구&배구 09.06 120
26588 메시 빠진 아르헨, 칠레에 3-0 대승…월드컵 남미예선 선두 질주 축구 09.06 154
열람중 "가을야구 포기 안 해"…흔들리는 SSG, 돌아온 추신수의 다짐 야구 09.06 126
26586 은퇴한 NBA 스타 오닐 "고베르는 역사상 최악의 선수" 농구&배구 09.06 124
26585 라이더컵 유럽팀 맏형 로즈, 람한테 "선발 자격 갖춰라" 골프 09.06 135
26584 니퍼트, 7년 만에 두산 유니폼 입고 14일 잠실에서 은퇴식 야구 09.06 124
26583 '신태용 매직' 인도네시아, 난적 사우디와 원정에서 1-1 무승부 축구 09.06 142
26582 'PK 실축' 북한, 월드컵 3차 예선 첫판서 우즈베크에 0-1 패배 축구 09.06 148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