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투 LA!" 손흥민 합류에 지역 구단 '종목 불문' 축하 행렬

뉴스포럼

"웰컴 투 LA!" 손흥민 합류에 지역 구단 '종목 불문' 축하 행렬

빅스포츠 0 77 08.07 12:20
최송아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LA 다저스, 램스, 클리퍼스 등의 댓글이 달린 손흥민 LAFC 입단 발표 게시물
LA 다저스, 램스, 클리퍼스 등의 댓글이 달린 손흥민 LAFC 입단 발표 게시물

[LAFC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정상급 공격수로 활약한 세계적인 스타 손흥민이 미국프로축구(MLS)에 진출하자 연고 지역인 로스앤젤레스(LA)의 다른 스포츠 구단들도 종목을 떠나 쌍수를 들어 환영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 구단은 7일(한국시간) MLS LAFC가 손흥민의 영입을 발표한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공식 계정으로 댓글을 달았다.

다저스 계정은 영문으로 "웰컴 투 LA"(Welcome to LA)를 적은 뒤 손흥민의 계정을 태그하고 "화이팅!"이라는 한글도 함께 썼다.

다저스는 '코리안 특급' 박찬호와 '괴물 투수' 류현진이 뛰었던 구단이며, 현재도 내야수인 김혜성이 속해 있어서 한국 팬들에게 가장 친근한 MLB 팀이다.

여기에 미국프로농구(NBA) LA 클리퍼스도 손흥민 영입 발표 글에 "레츠 고!! 웰컴 투 LA"라는 댓글을 올렸다.

미국프로풋볼(NFL) 팀인 LA 차저스는 "월클 쏘니!!!"라는 한글 댓글을, LA 램스는 "LA에 온 것을 환영한다"는 영문으로 인사했다.

타이거 우즈(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주도로 출범한 스크린 골프 리그 TGL에서 LA를 연고로 둔 팀인 LA GC 계정도 "LA는 당신을 보유하게 돼 행복하다"고 적었다.

7일(한국시간)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 뒤 그라운드에서 포즈 취하는 손흥민
7일(한국시간)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 뒤 그라운드에서 포즈 취하는 손흥민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손흥민처럼 유럽을 누비다 MLS에서 뛴 전·현직 선수들도 손흥민의 등장을 반겼다.

선수 시절 막바지 MLS LA 갤럭시에서 뛰었고 현재는 인터 마이애미의 구단주인 잉글랜드 출신 슈퍼스타 데이비드 베컴은 LAFC 인스타그램 댓글을 통해 "MLS에 온 것을 환영해 친구, LA에 온 것도"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벨기에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크리스티안 벤테케(DC유나이티드)는 자신의 엑스(X)에 "쏘니(손흥민의 애칭), MLS에 온 걸 환영해! 우리는 서로 따라다니는 걸 좋아하나 봐"라는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벤테케는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뛰던 2020년의 EPL 경기 영상을 하나 첨부했다.

당시 EPL 경기 시작 전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의미로 진행된 '무릎 꿇기' 도중 벤테케가 경기가 시작된 것으로 착각해 전력 질주를 시작했고 근처의 손흥민도 본능적으로 수비에 나섰다가 이내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무릎을 꿇어 웃음을 안긴 바 있다.

벤테케는 2022년부터 DC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6404 질주하는 인천 vs 맹추격하는 수원…불꽃 튀는 K리그2 선두 경쟁 축구 08.13 46
36403 안준호 감독 "응집력·집중력·사기 최고…만리장성 넘겠다"(종합) 농구&배구 08.13 40
36402 폰세 개막 15연승·김경문 감독 1천승…한화 '오늘은 파티다'(종합) 야구 08.13 52
36401 1천894경기의 집념…김경문 한화 감독, 역대 3번째 1천승 고지(종합) 야구 08.13 48
36400 카스트로프, 태극마크 준비 마쳐…'독일→한국' 소속협회 변경 축구 08.13 52
36399 골프 의류 브랜드 매드캐토스, 더현대서울 팝업 스토어 개장 골프 08.13 66
36398 크리스털 팰리스 UEFA 3부 강등 확정…CAS, 제소 기각 축구 08.12 51
36397 축구스타 호날두, 10년 사귄 여자친구에게 청혼 축구 08.12 55
36396 '골프계 손기정' 연덕춘, 일본골프협회 명예의 전당 헌액 움직임 골프 08.12 55
36395 MLB 보스턴 브레그먼, '친정' 휴스턴 팬 앞에서 첫 타석 투런포 야구 08.12 52
36394 임성재·김시우, 최종전 티켓을 잡아라…PGA PO 2차전 14일 개막 골프 08.12 56
36393 김효주·윤이나도 못 넘은 국내파의 벽, 김아림은 넘을까 골프 08.12 54
36392 '만 37세' KIA 양현종, 올해도 150이닝 채우나 야구 08.12 49
36391 [부고] 이호연(프로야구 kt wiz 선수)씨 부친상 야구 08.12 48
36390 LPGA 투어 포틀랜드 클래식 14일 개막…첫 시즌 2승 선수 나올까 골프 08.12 53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