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루키' 장, 72년 만에 LPGA 투어 프로 데뷔전서 우승(종합)

뉴스포럼

'슈퍼루키' 장, 72년 만에 LPGA 투어 프로 데뷔전서 우승(종합)

빅스포츠 0 419 2023.06.05 12:21

연장전까지 최종 라운드서 버디 하나도 없이 우승 진기록

우승컵을 든 장
우승컵을 든 장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슈퍼 루키' 로즈 장(미국)이 72년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러 곧바로 우승한 선수가 됐다.

장은 5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파72·6천656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오픈(총상금 275만 달러)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없이 보기만 2개 기록해 2오버파 74타를 쳤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한 장은 제니퍼 컵초(미국)와 동타를 이뤄 연장에 돌입했다.

18번 홀(파4)에서 진행된 1차 연장은 파로 비겼고, 2차 연장에서 두 번째 샷을 홀 약 2m 남짓에 붙인 장이 파로 경기를 마쳐 보기를 적어낸 컵초를 따돌리고 우승 상금 41만2천500 달러(약 5억4천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중국계인 장은 5월 말 프로 전향을 선언하고, 이번 대회를 통해 프로 데뷔전을 치른 선수다.

프로 데뷔전을 LPGA 투어 대회에서 치러 곧바로 우승한 선수는 1951년 이스턴오픈 베벌리 핸슨(미국) 이후 올해 장이 72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다.

2019년 AIG 브리티시여자오픈 시부노 히나코(일본)도 자신의 첫 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하는 기록을 세웠지만 시부노는 일본에서 프로 경력이 있었다.

프로 전향을 했지만 아직 LPGA 투어 회원이 아닌 장은 이번 우승으로 곧바로 LPGA 투어 회원 자격을 얻을 수 있게 됐다.

LPGA 투어 최근 비회원 우승은 지난해 8월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 마야 스타르크(스웨덴) 이후 이번 장이 10개월 만이다.

다만 그는 아마추어 자격으로 LPGA 투어 대회에 13차례 출전, 2020년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공동 11위에 오른 경력이 있다.

장은 이날 경기한 선수 62명 가운데 유일하게 버디를 하나도 기록하지 못하고도 우승하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장

[AP=연합뉴스]

1타 차 단독 1위였던 16번 홀(파4)에서 짧은 버디 퍼트가 홀을 스쳐 지나가 달아날 기회를 놓친 장은 결국 18번 홀에서 약 2m 남짓한 파 퍼트가 오른쪽으로 살짝 빗나가 연장에 끌려 들어갔다.

장은 아마추어 세계 1위 최장기간(141주) 기록 보유자로,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사상 최초의 개인전 2연패, 미국 스탠퍼드대 사상 최다 우승 기록(12승) 등의 화려한 이력을 쌓았다.

스탠퍼드대 최다 우승 기록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11승을 뛰어넘는 기록이다.

또 올해 4월에는 오거스타 여자 아마추어 대회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의 호스트 역시 스탠퍼드대 선배인 미셸 위 웨스트(미국)가 맡아 연장전이 끝난 뒤 직접 장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장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믿을 수 없다"며 "불과 몇 주 전에 NCAA 대회에서 우승했는데 프로로 전향해 오늘 이런 결과를 만든 것이 놀랍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 선수로는 유해란이 8언더파 280타로 단독 3위를 차지했다. 지은희가 7언더파 281타로 공동 4위, 고진영은 4언더파 284타로 공동 13위를 각각 기록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264 '80년대 魔球' 스플리터 전도사 로저 크레이그 별세…향년 93세 야구 2023.06.06 910
5263 상승세 이재경, 메이저 KPGA선수권 정조준…신상훈, 2연패 도전 골프 2023.06.06 495
5262 '유리 몸' 디그롬,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으로…미뤄진 복귀 야구 2023.06.06 922
5261 피츠버그 배지환, 시즌 18호 도루+슈퍼 캐치+발야구 내야 안타 야구 2023.06.06 922
5260 '비니시우스 인종차별' 가해자 7명 '벌금+경기장 출입제한' 처분 축구 2023.06.06 734
5259 오현규 뽑았던 포스테코글루 감독, 토트넘 새 사령탑 합의 축구 2023.06.06 741
5258 김하성 "빅리그 3년차, 골드 글러브 수상 가능성 있다고 생각해" 야구 2023.06.06 820
5257 '대전 왕자' 한화 문동주 "타이틀 무너지지 않게 열심히" 야구 2023.06.06 904
5256 메이저 대회 US오픈 앞두고 PGA 투어 캐나다오픈 8일 개막 골프 2023.06.06 490
5255 KLPGA '라이징 스타' 방신실, 셀트리온 대회서 '풀 시드 데뷔전' 골프 2023.06.06 457
5254 롯데 안권수,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복귀까지 3개월 야구 2023.06.06 845
5253 알힐랄 장현수, 림프샘 양성 종양 치료…"치료에 3∼4개월" 축구 2023.06.06 829
5252 바르셀로나냐 사우디냐…PSG 떠난 메시는 어디로? 축구 2023.06.06 837
5251 LPGA 투어 신인상 부문 1위 유해란, 숍라이트 클래식 출격 골프 2023.06.06 546
5250 LPGA 투어 '슈퍼 루키' 장, 세계 랭킹 482위에서 62위로 '껑충' 골프 2023.06.06 434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