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안방서 故유상철 감독 2주기 추모…"조금이나마 위안되길"

뉴스포럼

인천, 안방서 故유상철 감독 2주기 추모…"조금이나마 위안되길"

빅스포츠 0 754 2023.06.08 00:23
'한일 월드컵 영웅' 유상철 명예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2021년 6월 7일은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의 유상철 명예 감독이 세상을 뜬 날이다.

그로부터 2년이 지난 7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는 인천과 FC서울의 경기가 킥오프했다.

1주기인 지난해 6월 7일에는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기간이어서 인천을 포함한 프로축구 구단끼리 경기는 열리지 않았다.

이날 서울전이 유상철 감독의 추모일에 맞은 인천의 첫 번째 홈 경기인 셈이다.

관중석에는 생전 유 명예 감독이 활짝 웃는 사진이 담긴 현수막이 걸렸고, 킥오프 전에는 원정으로 열리는 '경인 더비'를 찾은 서울팬들도 합심해 묵념으로 추모했다.

경기가 시작한 후 6분이 지나자 장내 아나운서가 팬들에게 응원을 멈추고 1분간 유 명예 감독을 추모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고인이 현역 시절 등번호 6번을 단 데 착안한 행사로, 팬들은 1분간 그라운드로 박수를 보냈다.

전광판에는 '포에버 위드 유'라는 문구와 함께 유 명예 감독의 생전 모습이 떠올랐다.

유상철 인천 유나이티드 명예 감독을 추모하기 위해 묵념하는 선수, 팬들
유상철 인천 유나이티드 명예 감독을 추모하기 위해 묵념하는 선수, 팬들

[촬영 이의진]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조성환 인천 감독은 유 명예 감독 2주기에 대한 질의에 "그 부분이 우리에게 큰 동기부여가 된다"며 "이 경기가 조금이나마 위안을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또 팀이 어려운 상황이다. 연승도 필요하고 (선수들이) 홈경기의 중요성도 알아서 다들 동기부여가 됐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2002 한일 월드컵 스타인 유 명예 감독은 2009년 지도자 생활을 본격 시작해 2019년 5월 축구인으로서 마지막으로 몸담은 구단이 된 인천의 지휘봉을 잡았다.

최하위권을 맴돌던 인천의 1부 잔류라는 막중한 임무를 안고 매 경기 살얼음판 같은 생존 경쟁을 함께 한 유 명예 감독은 시즌 막바지이던 2019년 10월 황달 증세로 입원했고, 11월 췌장암 4기 진단을 받았다.

병마와 싸우면서도 인천의 극적 잔류를 이끈 유 명예 감독은 건강 악화로 지휘봉을 내려놓고 '명예 감독'으로 한 걸음 물러섰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당시에도 인천을 이끈 조 감독은 유 명예 감독 사망 다음 날인 8일 선수들과 함께 임시분향소를 찾아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조성환 인천 감독
조성환 인천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474 [U20월드컵] 기회 기다리는 이지한 "유럽 몸싸움·템포 맞출 수 있어" 축구 2023.06.09 791
5473 류현진 복귀 한달 앞으로…녹록지 않은 MLB 토론토 선발진 상황 야구 2023.06.09 831
5472 [U20월드컵] 김은중호, 역습·측면 공략 다듬기로 4강전 준비 완료 축구 2023.06.09 811
5471 [프로야구] 8일 선발투수 야구 2023.06.09 731
5470 이정후, 1회 2루타로 통산 500타점 고지…역대 최연소 3위 야구 2023.06.09 830
5469 '토마스 2골' 광주, 수원 꺾고 3연승…전북, 대구에 1-0 승리(종합) 축구 2023.06.09 742
5468 다루빗슈, 10일 MLB 100승 도전…亞투수 노모·박찬호 이후 처음 야구 2023.06.09 913
5467 클린스만호 승선한 김주성 "김민재 선수와 훈련하면 영광일 듯" 축구 2023.06.09 780
5466 정시우, KLPGA 안성감리설계 챔피언스투어 우승 골프 2023.06.09 425
5465 PGA 투어-LIV 골프 전격 합병…거액 챙긴 LIV 선수들이 '승자'(종합) 골프 2023.06.09 447
5464 [U20월드컵] '결승 도전' 김은중 감독 "이탈리아 공격진 대비 중점" 축구 2023.06.09 849
5463 '곰의 탈 쓴 여우' 양의지 "올해 통산 50도루 채우겠다" 야구 2023.06.09 887
5462 광주FC 대표이사 대신 결재해 고발당한 공무원 '불송치' 축구 2023.06.09 795
5461 [프로야구 대구전적] NC 7-1 삼성 야구 2023.06.09 876
5460 [프로야구 잠실전적] 두산 2-1 한화 야구 2023.06.09 764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