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축구 선택한 메시 "돈을 원했다면 사우디로 갔을 것"(종합)

뉴스포럼

미국 프로축구 선택한 메시 "돈을 원했다면 사우디로 갔을 것"(종합)

빅스포츠 0 848 2023.06.09 00:23

MLS 인터 마이애미와 계약 임박…사우디 클럽 연 5천억원 이상 제안설

FC바르셀로나 시절인 2017년의 리오넬 메시
FC바르셀로나 시절인 2017년의 리오넬 메시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 사커(MLS)로 가기로 한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돈을 원했다면 사우디아라비아로 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시는 8일 스페인 신문 스포츠 앤드 문도 데포르티포와 인터뷰에서 "MLS 마이애미로 가기로 했다"며 "아직 이적 과정이 100% 끝난 것은 아니지만 마이애미로 가는 작업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4년 프로 데뷔부터 줄곧 FC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뛴 메시는 2021-2022시즌을 앞두고 PSG로 이적했고, 이달 말로 PSG와 계약이 끝난다.

그의 다음 행선지로 FC바르셀로나 복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진출, MLS행 등이 거론됐고 그의 선택은 미국이었다.

메시는 이 인터뷰에서 "지난해 월드컵이 끝나고 바르셀로나로 돌아가는 것이 사실상 어렵게 됐을 때 유럽을 떠나겠다고 결정했다"며 "지금이 미국으로 가서 또 다른 방법으로 축구를 즐기며 지낼 때라고 생각했다"고 미국행을 결심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물론 경기에 이기려는 마음이나 책임감은 예전과 같을 것"이라고 축구에 대한 열정이 줄어든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메시는 또 "내가 돈을 생각했다면 사우디아라비아나 다른 곳으로 갔을 것"이라며 "내 결정은 돈과는 크게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축구팀이 연 4억 달러(약 5천216억원)를 제안했으나 이를 거절했다"고 보도했고,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이 연 5억 유로에 3년 제안을 했다"고 전했다.

포브스 보도대로라면 알힐랄이 1년에 거의 7천억원 가까이 주겠다고 했다는 것이다.

메시가 선택한 MLS 인터 마이애미는 데이비드 베컴(영국)이 공동 구단주 겸 회장을 맡고 있는 팀이다.

이번 시즌 16경기를 치러 5승 11패로 동부 콘퍼런스 15개 팀 가운데 최하위다. 필 네빌 감독이 지난주 해임됐다.

MLS는 2월에 시즌을 개막해 정규리그는 10월까지 진행하며, 10월부터 12월까지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방식이다.

리오넬 메시
리오넬 메시

[AFP=연합뉴스]

메시는 '친정' 바르셀로나에 대한 애정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정말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컸다"며 "하지만 (나를 영입하려면) 일부 선수들을 방출하고 또 급여를 깎아야 한다고 들었는데 그런 것을 원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2021년 8월 바르셀로나를 떠나며 눈물의 기자 회견을 했던 메시는 "같은 상황을 다시 만들고 싶지 않았다"며 "나의 미래를 나 자신과 우리 가족을 위해 내가 직접 결정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다시 바르셀로나로 돌아가서 구단에 기여하고 싶다"고 여운을 남겼다.

한편 메시가 미국행을 택하면서 미국프로축구에서 몸담은 '빅 네임'이 하나 더 늘었다.

1970년대 펠레(브라질)를 시작으로 프란츠 베켄바워(독일), 요한 크라위프(네덜란드), 베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스웨덴), 티에리 앙리(프랑스), 웨인 루니(잉글랜드) 등이 MLS와 그의 전신 격인 북미사커리그(NASL)에서 뛰었다.

[email protected]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M7aWsUljDBQ


Comments

번호   제목
5579 K리그2 부산, 10일 김포FC와 홈경기에 '정용환 데이' 행사 축구 2023.06.09 768
5578 즉각 입증된 '메시효과'…美프로축구 합류발표 후 티켓값 16배↑ 축구 2023.06.09 750
5577 여야, U-20 월드컵 4강 석패에 "아쉽지만 자랑스럽다…큰 위로" 축구 2023.06.09 825
5576 [U20월드컵] 눈물 삼킨 이영준 "우린 포기 안해…하던 대로 끝까지"(종합) 축구 2023.06.09 957
5575 '3관왕' 꿈 맨시티 vs 세리에A 자존심 인터 밀란…유럽 최강팀은 축구 2023.06.09 849
5574 피글스, PGA 2부 투어 대회서 '꿈의 59타' 골프 2023.06.09 472
5573 김은중호, 이탈리아에 1-2로 석패…U-20 월드컵 결승행 좌절(종합) 축구 2023.06.09 813
5572 [U20월드컵] 지구 반대편 라플라타에서 '대한민국!'…김은중호 기 살린 응원(종합) 축구 2023.06.09 854
5571 尹대통령 "U-20 대표팀 축구의 미래…국민에게 희망과 용기" 축구 2023.06.09 883
5570 김은중호, 이탈리아와 준결승 전반까지 1-1…이승원 PK 동점골 축구 2023.06.09 790
5569 [U20월드컵] '주장' 이승원 "아직 대회 끝난 게 아냐…고개 들라 했다" 축구 2023.06.09 857
5568 김성현, PGA 캐나다오픈 첫날 1타차 공동5위 골프 2023.06.09 449
5567 김은중호, 이탈리아에 1-2로 석패…U-20 월드컵 4강서 탈락 축구 2023.06.09 764
5566 딜런과 작별한 두산, 지난해 뛴 왼손 투수 브랜든 재영입 유력 야구 2023.06.09 833
5565 [U20월드컵] 화려한 개인기 배준호 "승리 못했지만 후회는 없다" 축구 2023.06.09 900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