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속 승리·2연속 QS' NC 요키시 "몸이 완전히 적응한 기분"

뉴스포럼

'3연속 승리·2연속 QS' NC 요키시 "몸이 완전히 적응한 기분"

빅스포츠 0 116 09.08 12:20
홍규빈기자
역투하는 NC 에릭 요키시
역투하는 NC 에릭 요키시

[NC 다이노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공룡 유니폼을 입고 한국프로야구에 돌아온 에릭 요키시(35·NC 다이노스)가 팀의 기대에 차츰 부응하고 있다.

요키시는 지난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6이닝 3피안타 4볼넷 4탈삼진 1실점(1자책) 호투로 시즌 3승(2패)째를 거뒀다.

지난달 9일 악몽 같았던 KBO리그 복귀전을 통해 바닥을 찍고 거침없이 상승하는 모양새다.

요키시는 LG 트윈스를 상대로 한 복귀전에서 1회에만 8안타(2홈런)를 맞고 10실점을 했다.

요키시는 타자일순하며 오스틴 딘에게 홈런을 두 방 맞았는데, 한 이닝에 한 타자가 동일 투수를 상대로 연타석 홈런을 때린 것은 KBO리그에서 처음 나온 기록이었다.

요키시는 엿새 뒤 SSG 랜더스전에서도 4⅓이닝 6피안타(2홈런) 3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고전하며 두 경기 연속 패전을 떠안았다.

1회 8실점한 요키시
1회 8실점한 요키시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1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키움 선발투수 요키시가 1회말에 8실점으로 이닝을 마친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3.5.19 [email protected]

하지만 무의미하게 흘려보낸 시간은 아니었다.

1년 넘는 공백기를 지낸 요키시로서는 실전 감각을 되찾는 소중한 시기였다.

요키시는 KBO리그 5년 차였던 지난해 6월 왼쪽 허벅지 근육 파열로 친정팀 키움 히어로즈로부터 방출됐고, 이후 개인 훈련에 전념해왔다.

그렇게 두 번의 예방 주사를 따끔하게 맞은 요키시는 지난달 20일 세 번째 등판인 한화 이글스전에서 4⅔이닝 1실점으로 반등의 신호탄을 쐈고 이후 3경기 연속 승리를 챙겼다.

특히 9월에 치른 두 경기에서는 나란히 6이닝 1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를 수확했다.

8월 4경기에서 0.354였던 피안타율을 9월 2경기 0.125로 극적으로 낮췄다는 것도 주목할 만한 점이다.

실전 마운드에 적응하면서 자연스레 이닝·투구 수가 늘어나고 타자들을 맞혀 잡는 경기 운영 능력도 되살아나는 것이다.

NC 유니폼을 입은 요키시
NC 유니폼을 입은 요키시

[NC 다이노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요키시는 구단을 통해 "최근 3경기에서 몸이 완전히 적응한 듯한 기분이 든다. 그 점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요키시는 "남은 경기에서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 짧게 이닝을 끝내 야수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면서 "앞으로도 팀 승리에 기여하는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인권 NC 감독도 "요키시가 6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선발로서 좋은 모습으로 승리에 기여했다"고 칭찬했다.

9위 NC(58승 67패 2무)는 지난달 11연패의 충격을 지워가며 5위 kt wiz(64승 65패 2무)를 4경기 차로 추격 중이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6671 [프로야구 잠실전적] LG 14-3 한화 야구 09.09 114
26670 김도영, 역대 세 번째 '3할-30홈런-30도루-100타점-100득점'(종합) 야구 09.09 118
26669 [박신자컵 여자농구전적] 후지쓰 76-55 도요타 농구&배구 09.09 103
26668 히라타, 한일 공동 주관 KPGA 신한동해오픈 제패 골프 09.09 114
26667 비디오판독 안 해 울었던 이영빈, 비디오판독으로 연타석 아치(종합) 야구 09.09 115
26666 홍명보호 '오만 쇼크' 지우고 '런던 신화 첫장' 되살릴까 축구 09.08 148
26665 마쉬 감독의 캐나다, 미국에 67년만의 원정 승리…친선전 2-1 승 축구 09.08 154
26664 U-20 여자축구, 강호 독일 1-0 제압…월드컵 16강 희망 살려 축구 09.08 148
26663 알바니아 아사니, 네이션스리그서 골맛…독일은 헝가리 5-0 대파 축구 09.08 160
26662 [부고] 이석한(프로축구 수원 경영관리팀 팀장)씨 부친상 축구 09.08 164
26661 한국, 요르단에 져 FIBA U-18 아시아컵 8강서 탈락 농구&배구 09.08 108
열람중 '3연속 승리·2연속 QS' NC 요키시 "몸이 완전히 적응한 기분" 야구 09.08 117
26659 [U20 여자월드컵 전적] 한국 1-0 독일 축구 09.08 150
26658 U-20 여자축구, 강호 독일 1-0 제압 '이변'…월드컵 16강 진출(종합) 축구 09.08 151
26657 홍명보 "비난은 감독이 받으면 돼…경기장에선 선수 응원해달라" 축구 09.08 142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