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전 감독 "라오스, 아시안게임 첫승하면 속옷 세리머니"

뉴스포럼

이만수 전 감독 "라오스, 아시안게임 첫승하면 속옷 세리머니"

빅스포츠 0 1,016 2023.04.27 12:21
경기 전 이승엽 두산 감독과 만난 이만수 전 감독(왼쪽)
경기 전 이승엽 두산 감독과 만난 이만수 전 감독(왼쪽)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라오스 야구 전도사' 이만수 전 SK 와이번스 감독이 "라오스 야구 대표팀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첫 승을 거두면 비엔티안 대통령 궁에서 속옷만 입고 뛰겠다"고 약속했다.

이만수 전 감독은 27일 취재진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통해 "(SK 수석코치였던) 2007년 5월 26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만원 관중 달성 공약이었던 '팬티 퍼포먼스'를 펼친 것처럼, 이번에도 항저우 아시안게임 승리로 선수들과 비엔티안 대통령 궁을 한 바퀴 돌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라오스 선수들도 '이만수 감독이 라오스 대통령 궁을 돌 수 있게 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며 "나는 그날을 위해 열심히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있다"고 장난스럽게 전했다.

라오스 야구 대표팀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통해 국제 무대에 데뷔했다.

당시에도 이만수 전 감독은 라오스 야구협회 부회장으로 선수단과 동행했고, "첫 승을 거두면 대통령 궁에서 속옷 세리머니를 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나 2018년 대회에서 라오스는 태국과 스리랑카에 패했다.

올해 9월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다시 한번 '첫 승'에 도전한다.

이만수 전 감독은 "2007년 이후 16년 만에 꼭 속옷 세리머니를 다시 펼치고 싶다"고 했다.

2007년 이만수 당시 SK 와이번스 수석코치의 속옷 세리머니
2007년 이만수 당시 SK 와이번스 수석코치의 속옷 세리머니

[연합뉴스 자료사진]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888 키움 외야수 주성원, 역대 31번째 퓨처스리그 사이클링 히트 야구 2023.04.28 860
2887 [프로야구 부산전적] 롯데 3-0 한화 야구 2023.04.28 851
2886 SSG 김원형 감독의 큰 그림 "송영진, 1군 말소…열흘 뒤 재출격" 야구 2023.04.28 904
2885 몽골 출신 에디, 남자배구 아시아쿼터 전체 1순위로 삼성화재행(종합) 농구&배구 2023.04.28 428
2884 '펠레=특출한·월등한'…포르투갈어 사전에 형용사 등재 축구 2023.04.28 706
2883 KLPGA 한진선, 홀인원 한방에 시즌 상금 4배 소득 골프 2023.04.28 566
2882 U-16 여자축구 대표팀, 아시안컵 예선서 타지키스탄 16-0 격파 축구 2023.04.27 835
2881 이강인, 그리에즈만·아센시오 등과 라리가 '4월의 선수' 후보 축구 2023.04.27 791
2880 '역전 우승' 가능성 키운 맨시티 감독 "이제 운명은 우리 손에" 축구 2023.04.27 915
2879 PO 탈락 NBA 미네소타, 종료 37초 전 오심 확인…날아간 자유투 농구&배구 2023.04.27 441
2878 '1루수 타율 꼴찌' 키움과 불펜 무너진 삼성 '윈윈 트레이드' 야구 2023.04.27 933
2877 마요르카, AT 마드리드에 1-3 역전패…이강인 연속골도 실패 축구 2023.04.27 785
2876 김하성, 열흘 만에 멀티 히트…MLB 통산 200안타 돌파 야구 2023.04.27 791
2875 '황인범 교체출전' 올림피아코스, 아리스에 무릎…'3연패 수렁' 축구 2023.04.27 795
2874 '활화산' 대전 vs '바닥 찍고 상승세' 제주…주말 K리그1 격돌 축구 2023.04.27 769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