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틴 게 아니라 해낸 것"…SSG 분위기 바꾼 추신수의 한마디

뉴스포럼

"버틴 게 아니라 해낸 것"…SSG 분위기 바꾼 추신수의 한마디

빅스포츠 0 852 2023.06.17 00:22
추신수
추신수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버틴 게 아니라 해낸 것이다."

추신수(SSG 랜더스)는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팀 후배들을 이렇게 격려했다.

자신이 부상으로 빠진 최근 6경기에서 팀이 5패를 당해 분위기가 까라지자 최근 KIA 타이거즈전 싹쓸이 승리를 언급하며 파이팅을 불어넣은 것이다.

지난 6∼8일 SSG는 KIA 안방에서 열린 3연전에서 세 번 연속 한 점 차 승리를 따냈다.

이날 경기가 끝나고 만난 추신수는 "선수들이 미팅에서 '부상자가 많은데 잘 버텼다'고 얘기하길래 제가 '강팀 KIA를 상대로 세 경기 모두 한 점 차로 이겼다는 것은 버틴 게 아니라 해냈다고 해야 한다'고 말해줬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지난해 프로야구 최초로 '와이어 투 와이어'로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하고 한국시리즈까지 제패했던 업적을 되새기자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추신수는 "잘 안될수록 처음으로 돌아가서 우리가 어떤 업적을 남겼는지 되돌아보자고 했다"며 "긴 시즌을 치르다 보면 팀도, 개인도 안 좋을 때가 있기 마련이니까 무너지지 말자고 말했다"고 했다.

베이스를 도는 추신수
베이스를 도는 추신수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추신수의 격려에 힘을 얻은 SSG는 이날 선발 타자 전원 안타에 홈런 5방을 터뜨리며 12-1 대승을 거뒀다.

이날 석 점 포를 쏘아 올린 최정은 경기를 마치고 "신수 형이 후배들에게 힘이 되는 말을 많이 해줬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추신수 자신도 2안타 3볼넷으로 전 타석 출루에 성공한 가운데 7회말에는 중월 석 점 포를 터뜨렸다.

23일 만의 1군 복귀전이었기 때문에 더 극적이었다.

추신수는 지난달 26일 오른 발목 통증으로 "팀 전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2군행을 자청했다.

그가 불혹의 나이에도 자기 자신에게 엄격하고 팀을 잘 이끌어갈 수 있는 데에는 바로 우승을 향한 열망이 있다.

우승 반지를 라커룸에 보관한다는 추신수는 "매일 로커를 열면서 반지를 보는 게 제 낙이다"라며 "다른 디자인의 반지도 또 받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추신수
추신수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104 '이강인 유력 행선지' PSG, 나겔스만 감독 선임 불발 축구 2023.06.18 886
6103 KIA 김선빈, 오른쪽 엄지 부러진 듯…19일 재검진 야구 2023.06.18 755
6102 문화체육관광부, 프로농구 데이원 사태에 정부 차원 지원 검토 농구&배구 2023.06.18 454
6101 '2002 한일 월드컵 우승' 스콜라리, 은퇴 뒤집고 감독직 복귀 축구 2023.06.18 844
6100 KIA 아기호랑이 윤영철, 데뷔 후 최악투…3이닝 7실점 조기 강판 야구 2023.06.18 907
6099 [프로야구 광주전적] NC 10-7 KIA 야구 2023.06.18 743
6098 KIA 최형우, 이승엽과 어깨 나란히…최다 타점 공동 1위 등극 야구 2023.06.18 846
6097 KIA 최형우, 이승엽과 어깨 나란히…최다 타점 공동 1위 등극(종합) 야구 2023.06.18 868
6096 [프로야구 수원전적] kt 6-5 삼성 야구 2023.06.18 814
6095 [프로야구 인천전적] SSG 8-5 롯데 야구 2023.06.18 748
6094 공룡군단 NC, 팀 19안타로 KIA 완파…박민우 4안타 야구 2023.06.18 880
6093 KBL, 19일부터 데이원 소속 선수들에 대한 지원 본격화 농구&배구 2023.06.18 447
6092 파울러, US오픈골프 이틀 연속 선두…김시우·김주형 컷 통과 골프 2023.06.17 441
6091 페루전 졌지만 클린스만호 '웃음만발'…손흥민도 전체 훈련 소화 축구 2023.06.17 801
6090 돌부처 오승환까지 분노…삼성 분위기 수습 어쩌나 야구 2023.06.17 844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