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 연장서 인 꺾고 LPGA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 우승

뉴스포럼

부, 연장서 인 꺾고 LPGA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 우승

빅스포츠 0 620 2023.04.24 12:20

김아림·양희영 공동 4위, 고진영은 9위

릴리아 부
릴리아 부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릴리아 부(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3시즌 첫 메이저 대회 챔피언이 됐다.

부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우들랜즈의 더 클럽 칼턴우즈(파72·6천824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510만 달러)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부는 에인절 인(미국)과 연장에 들어갔다.

부가 먼저 10언더파로 경기를 마쳤고, 챔피언 조에서 경기한 인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낚아 극적으로 연장에 합류했다.

부는 베트남계, 인은 중국계 미국인이다.

18번 홀(파5)에서 열린 연장전에서 인이 201야드를 남기고 5번 아이언으로 친 두 번째 샷이 그린 주위 물에 빠지면서 우승 향방이 부 쪽으로 기울었다.

이 모습을 지켜본 뒤 두 번째 샷을 한 부는 그린을 넘겼고, 그린 밖에서 퍼터로 굴린 세 번째 샷이 다소 짧았지만 약 4.5m 정도 버디 퍼트를 그대로 넣으면서 경기를 끝냈다.

부는 올해 2월 혼다 타일랜드에 이어 투어 통산 2승을 거뒀다. 이 대회 우승 상금은 76만5천 달러(약 10억1천만원)다.

부는 할아버지가 베트남 전쟁이 끝난 뒤인 1982년 보트를 타고 공산화된 베트남을 탈출, 미국에 터를 잡은 사연으로도 알려진 선수다.

아직 LPGA 투어 우승이 없는 인은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 선수로는 김아림과 양희영이 나란히 8언더파 280타, 공동 4위에 올랐고 고진영은 이날 4타를 줄이며 7언더파 281타,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쳤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710 [천병혁의 야구세상] '닥치고 도루' 유례없는 LG의 '발야구', 과연 득실은? 야구 2023.04.24 1000
2709 첫 멀티골로 절정의 기량 뽐낸 이강인…감독·현지 매체도 찬사 축구 2023.04.24 783
2708 김하성, 3타수 무안타 1볼넷…타율 0.194로 하락 야구 2023.04.24 947
2707 [프로야구전망대] 이승엽 두산 감독, 적장으로 대구 원정…삼성과 3연전 야구 2023.04.24 1008
2706 피츠버그 배지환, 4경기 연속 침묵…시즌 타율 0.206 야구 2023.04.24 926
2705 [프로야구] 25일 선발투수 야구 2023.04.24 828
2704 인삼공사 '저력' vs SK '상승세'…챔프전 전문가 전망도 '박빙' 농구&배구 2023.04.24 408
2703 이강인, 첫 멀티골 폭발…마요르카, 헤타페에 3-1 역전승 축구 2023.04.24 691
2702 부, LPGA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 우승…'호수의 여인'(종합) 골프 2023.04.24 498
2701 그리스 프로축구 올림피아코스 2연패…황인범은 90분 활약 축구 2023.04.24 750
2700 '프로 첫 멀티골' 이강인 "마요르카, 최대한 높이 올리겠다" 축구 2023.04.24 743
2699 오타니 시즌 5호 홈런…워드·트라우트와 '백투백투백' 야구 2023.04.24 910
열람중 부, 연장서 인 꺾고 LPGA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 우승 골프 2023.04.24 621
2697 FA컵 결승서 사상 첫 '맨체스터 더비'…맨유 '맨시티 나와라' 축구 2023.04.24 774
2696 [LPGA 최종순위] 셰브론 챔피언십 골프 2023.04.24 585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