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MLB 개인 첫 한 경기 '도루 3개'…도루 공동 2위

뉴스포럼

배지환, MLB 개인 첫 한 경기 '도루 3개'…도루 공동 2위

빅스포츠 0 917 2023.04.27 12:20
달리는 배지환
달리는 배지환

(피츠버그 USA투데이스포츠/로이터=연합뉴스) 피츠버그 배지환이 2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홈경기, 5회말에 2루 도루를 시도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배지환(23·피츠버그 파이리츠)이 특유의 빠른 발을 과시하며 개인 처음으로 한 경기에 도루 3개를 성공했다.

배지환은 2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홈경기에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3도루로 맹활약했다.

한 경기에서 처음으로 도루를 세 번이나 성공한 배지환은 벌써 이번 시즌 도루 10개를 채웠다.

도루 13개를 기록한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이은 메이저리그 도루 공동 2위다.

3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배지환은 5회부터 안타와 도루 행진을 시작했다.

5회 선두타자로 등장한 배지환은 다저스 오른손 불펜 필 빅퍼드의 시속 150㎞ 직구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쳤다.

득점하는 배지환
득점하는 배지환

(피츠버그 AP=연합뉴스) 피츠버그 배지환이 2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홈경기, 7회말에 홈을 밟고 있다.

베이스 위에서 배지환은 더 빛났다. 2루를 훔친 배지환은 제이슨 딜레이의 희생 번트로 3루까지 도달했고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좌전 안타로 홈을 밟았다.

배지환은 6회 1사 2루에서 왼손 불펜 저스틴 브루흘의 초구 슬라이더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쳐 1사 1, 3루 기회를 이어갔다.

딜레이의 투수 강습 안타 때 2루에 도달한 배지환은 내친김에 3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7회 2사 1, 2루에서는 3루수 쪽 내야 안타를 치며 빅리그 개인 두 번째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다저스 3루수 마이클 부시가 2루로 송구했으나, 주자가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이 사이 2루 주자 투쿠피타 마르카노는 3루를 돌아 홈까지 내달렸다.

마르카노는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 비디오 판독으로 다저스 포수 오스틴 윈스가 홈 플레이트를 막은 정황이 드러나 마르카노의 득점이 인정됐다. 기록원은 마르카노의 득점을 배지환의 타점으로 기록했다.

배지환은 2루 주자 로돌포 카스트로와 이중 도루를 합작하며, 이날 세 번째 도루에 성공했다.

2루에 도착한 배지환은 딜레이의 2루타 때 이날 두 번째 득점도 했다.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0.224에서 0.254(71타수 18안타)로 상승했다.

최근 2경기에서 배지환은 8타수 5안타를 치고, 도루를 5개나 성공했다.

피츠버그는 8-1로 승리하며, 시즌 17승(8패)째를 거둬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915 하하·별 부부, 29일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3차전 시투 농구&배구 2023.04.28 496
2914 대구에서 서울로, 곧바로 선발로…키움 이원석 '숨 가쁜 하루' 야구 2023.04.28 873
2913 시즌 첫 3안타에도 자책한 김휘집 "수비 진짜 어렵네요" 야구 2023.04.28 821
2912 kt 소형준, 복귀 준비 착착…퓨처스리그서 4⅔이닝 57구 소화 야구 2023.04.28 897
2911 KLPGA 한진선, 홀인원 한방에 시즌 상금 4배 소득 골프 2023.04.28 531
2910 애제자 에디 품은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 "가능성 있는 선수" 농구&배구 2023.04.28 445
2909 KLPGA 한진선, 홀인원으로 9천만원 자동차 받고 첫날 공동선두(종합) 골프 2023.04.28 549
2908 득점권에서 '타격의 신'…타점 1위 키움 러셀 "120타점 목표" 야구 2023.04.28 878
2907 '피해자와 합의' 두산 김유성, 첫 1군…"모범적인 선수 되겠다"(종합) 야구 2023.04.28 809
2906 김태훈의 극적인 하루…서울에서 머리하고, 대구에서 세이브 야구 2023.04.28 810
2905 오재일 만루포 '쾅'…두산 이승엽 감독, '친정' 삼성에 연패(종합) 야구 2023.04.28 826
2904 홍준표 "골프가 기피운동?…시대가 달라졌다" 골프 2023.04.28 521
2903 박상현, DP 월드투어 코리아 챔피언십 첫날 5언더파 선두권 골프 2023.04.28 482
2902 6년 만에 코리안드림 이룬 몽골 듀오…"자랑스러운 아들 됐다" 농구&배구 2023.04.28 411
2901 직접 돌아본 야구 인생…'이대호,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출간 야구 2023.04.28 865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