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MLB 개인 첫 한 경기 '도루 3개'…도루 공동 2위

뉴스포럼

배지환, MLB 개인 첫 한 경기 '도루 3개'…도루 공동 2위

빅스포츠 0 906 2023.04.27 12:20
달리는 배지환
달리는 배지환

(피츠버그 USA투데이스포츠/로이터=연합뉴스) 피츠버그 배지환이 2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홈경기, 5회말에 2루 도루를 시도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배지환(23·피츠버그 파이리츠)이 특유의 빠른 발을 과시하며 개인 처음으로 한 경기에 도루 3개를 성공했다.

배지환은 2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홈경기에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3도루로 맹활약했다.

한 경기에서 처음으로 도루를 세 번이나 성공한 배지환은 벌써 이번 시즌 도루 10개를 채웠다.

도루 13개를 기록한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이은 메이저리그 도루 공동 2위다.

3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배지환은 5회부터 안타와 도루 행진을 시작했다.

5회 선두타자로 등장한 배지환은 다저스 오른손 불펜 필 빅퍼드의 시속 150㎞ 직구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쳤다.

득점하는 배지환
득점하는 배지환

(피츠버그 AP=연합뉴스) 피츠버그 배지환이 2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홈경기, 7회말에 홈을 밟고 있다.

베이스 위에서 배지환은 더 빛났다. 2루를 훔친 배지환은 제이슨 딜레이의 희생 번트로 3루까지 도달했고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좌전 안타로 홈을 밟았다.

배지환은 6회 1사 2루에서 왼손 불펜 저스틴 브루흘의 초구 슬라이더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쳐 1사 1, 3루 기회를 이어갔다.

딜레이의 투수 강습 안타 때 2루에 도달한 배지환은 내친김에 3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7회 2사 1, 2루에서는 3루수 쪽 내야 안타를 치며 빅리그 개인 두 번째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다저스 3루수 마이클 부시가 2루로 송구했으나, 주자가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이 사이 2루 주자 투쿠피타 마르카노는 3루를 돌아 홈까지 내달렸다.

마르카노는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 비디오 판독으로 다저스 포수 오스틴 윈스가 홈 플레이트를 막은 정황이 드러나 마르카노의 득점이 인정됐다. 기록원은 마르카노의 득점을 배지환의 타점으로 기록했다.

배지환은 2루 주자 로돌포 카스트로와 이중 도루를 합작하며, 이날 세 번째 도루에 성공했다.

2루에 도착한 배지환은 딜레이의 2루타 때 이날 두 번째 득점도 했다.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0.224에서 0.254(71타수 18안타)로 상승했다.

최근 2경기에서 배지환은 8타수 5안타를 치고, 도루를 5개나 성공했다.

피츠버그는 8-1로 승리하며, 시즌 17승(8패)째를 거둬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889 [프로야구 잠실전적] LG 6-3 SSG 야구 2023.04.28 790
2888 키움 외야수 주성원, 역대 31번째 퓨처스리그 사이클링 히트 야구 2023.04.28 843
2887 [프로야구 부산전적] 롯데 3-0 한화 야구 2023.04.28 836
2886 SSG 김원형 감독의 큰 그림 "송영진, 1군 말소…열흘 뒤 재출격" 야구 2023.04.28 890
2885 몽골 출신 에디, 남자배구 아시아쿼터 전체 1순위로 삼성화재행(종합) 농구&배구 2023.04.28 413
2884 '펠레=특출한·월등한'…포르투갈어 사전에 형용사 등재 축구 2023.04.28 691
2883 KLPGA 한진선, 홀인원 한방에 시즌 상금 4배 소득 골프 2023.04.28 550
2882 U-16 여자축구 대표팀, 아시안컵 예선서 타지키스탄 16-0 격파 축구 2023.04.27 820
2881 이강인, 그리에즈만·아센시오 등과 라리가 '4월의 선수' 후보 축구 2023.04.27 776
2880 '역전 우승' 가능성 키운 맨시티 감독 "이제 운명은 우리 손에" 축구 2023.04.27 902
2879 PO 탈락 NBA 미네소타, 종료 37초 전 오심 확인…날아간 자유투 농구&배구 2023.04.27 426
2878 '1루수 타율 꼴찌' 키움과 불펜 무너진 삼성 '윈윈 트레이드' 야구 2023.04.27 920
2877 마요르카, AT 마드리드에 1-3 역전패…이강인 연속골도 실패 축구 2023.04.27 769
2876 김하성, 열흘 만에 멀티 히트…MLB 통산 200안타 돌파 야구 2023.04.27 775
2875 '황인범 교체출전' 올림피아코스, 아리스에 무릎…'3연패 수렁' 축구 2023.04.27 778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