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야구 멀어진 텍사스, 사이영상 디그롬·셔저 뒤늦은 합류

뉴스포럼

가을야구 멀어진 텍사스, 사이영상 디그롬·셔저 뒤늦은 합류

빅스포츠 0 123 09.09 12:22
천병혁기자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투구를 펼친 제이컵 디그롬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투구를 펼친 제이컵 디그롬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디펜딩 챔피언' 텍사스 레인저스가 올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이 사실상 물 건너간 가운데 사이영상 출신 거물 투수들이 뒤늦게 합류한다.

브루스 보치 텍사스 감독은 9일(이하 한국시간) 부상자 명단(IL)에 올라 있는 제이컵 디그롬(36)과 맥스 셔저(40)가 이르면 이번 주말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고시속 160㎞를 넘나드는 강속구를 뿌리는 디그롬은 뉴욕 메츠 시절 두 차례나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을 받은 최정상급 투수다.

2022시즌 뒤에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해 텍사스와 5년간 1억8천500만달러(약 2천400억원)에 계약했다.

그러나 잦은 부상에 시달려 '유리 몸'이라는 지적을 받았던 디그롬은 지난해 6월 팔꿈치 인대 접합수술을 받아 1년 넘게 재활했다.

보치 감독은 "디그롬과 등판 일정을 논의 중이지만 오는 14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방문경기에 등판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맥스 셔저
맥스 셔저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올 시즌 연봉 4천333만달러로 저스틴 벌랜더(41·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공동 최고액 선수인 셔저도 재활을 끝내고 등판 일정을 조율 중이다.

사이영상을 세 차례 받은 맥스는 올 시즌 두 차례나 IL에 오르는 등 역시 수시로 다치면서 8경기에서 2승 4패, 평균자책점 3.89에 그쳤다.

텍사스는 특급 투수 2명이 뒤늦게 선발 마운드에 합류하지만, 가을야구 진출이 쉽지 않은 상태다.

정규시즌 18경기를 남긴 시점에서 70승 74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인 텍사스는 와일드카드 순위에서도 마지노선인 3위 미네소타 트윈스에 6.5경기 차로 뒤져 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6746 메이저 우승 신인 유현조, 여자골프 세계랭킹 86계단 올라 86위 골프 09.10 122
26745 골프 교습가 전욱휴 씨, 450호 PGA 마스터 프로 취득 골프 09.10 127
26744 프로축구연맹 정성, 장기기증 문화 확산 공로 복지부 장관 표창 축구 09.10 164
26743 K리그 어시스트, 전현직 선수들을 위한 '케어 프로젝트' 출범 축구 09.10 156
26742 남자골프 안병훈, 10월 제네시스 챔피언십 출전 골프 09.10 134
26741 미국과 유럽의 여자골프 자존심 대결…솔하임컵 주말 개막 골프 09.10 131
26740 야구월드컵 주먹다짐…김두현 1경기·메디나 4경기 출전 정지 야구 09.10 139
26739 "우리가 이기고, 소니도 한 골!" 오만도 반한 '월드스타' 손흥민 축구 09.10 157
26738 프랑스, 벨기에 2-0 격파…네이션스리그 조별리그 첫 승리 축구 09.10 159
26737 미뤄진 김하성의 복귀…샌디에이고는 보하르츠 유격수 이동 고려 야구 09.10 124
26736 PGA 투어 가을 시리즈 첫 대회 12일 개막…김성현·이경훈 출전 골프 09.10 127
26735 한국, 이란 꺾고 FIBA U-18 아시아컵 5위…호주 우승 농구&배구 09.10 117
26734 A매치 100경기 앞둔 케인 "컨디션 절정…901골 호날두 따르고파" 축구 09.10 145
26733 오스틴, KBO 8월 최우수선수…LG 외국인 타자로는 5년 만에 수상 야구 09.10 124
26732 34도 무더위에 축구 열기까지…태극전사들로 후끈한 무스카트 축구 09.10 145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