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100경기 앞둔 케인 "컨디션 절정…901골 호날두 따르고파"

뉴스포럼

A매치 100경기 앞둔 케인 "컨디션 절정…901골 호날두 따르고파"

빅스포츠 0 145 09.10 12:20
이영호기자

11일 핀란드전 통해 센추리 클럽 가입…"여전히 배가 고프다"

핀란드전을 앞두고 훈련하는 해리 케인
핀란드전을 앞두고 훈련하는 해리 케인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역대 10번째 '센추리 클럽(A매치 100경기 이상 출전)' 가입을 앞둔 해리 케인(31·뮌헨)이 개인 통산 901골을 터트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나스르)처럼 오랫동안 꾸준히 활약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케인은 핀란드와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그룹B 조별리그 2조 2차전을 하루 앞둔 9일(현지시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서 "지금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최고의 상태"라며 "호날두가 901골을 터트리며 39세의 나이로 경쟁하는 모습을 보면서 최대한 오랫동안 뛰고 싶다는 동기부여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핀란드전은 케인의 축구 인생에서 중요한 순간이다.

케인은 2015년 3월 28일 리투아니아와의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예선 조별리그 E조 5차전에 3-0으로 앞서던 후반 26분 웨인 루니 대신 교체로 출전하며 21세의 나이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케인은 그라운드 투입 79초 만에 헤더로 골 맛까지 보면서 '스타 탄생'을 알렸다.

2015년 3월 A매치 데뷔골을 넣고 포효하는 해리 케인
2015년 3월 A매치 데뷔골을 넣고 포효하는 해리 케인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잉글랜드 대표팀의 핵심 스트라이커로 성장한 케인은 A매치 99경기(선발출전 86경기)를 뛰면서 66골(페널티킥 득점 22골 포함) 17도움의 기록을 남겼고, 이제 A매치 100경기 출전을 앞두고 있다.

케인은 오른발로 45골, 왼발로 11골, 머리로 10골을 터트렸다.

이미 역대 잉글랜드 A매치 최다 골 보유자인 케인이 핀란드전에 출전하면 잉글랜드 대표팀 역대 10번째 100경기 출전자로 이름을 올린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A매치 100경기 출전자가 나오는 것은 2014년 11월 웨인 루니 이후 10년 만이다.

잉글랜드축구협회는 11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핀란드와 경기에 앞서 케인의 센추리 클럽 가입 축하 행사를 펼치면서 그에게 '황금 모자'를 선물로 줄 예정이다.

케인은 A매치 100경기 출전을 앞둔 소감을 묻자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게 다른 어떤 것보다 좋다. 빨리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며 "잉글랜드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계속 성장하고 일관성 있는 플레이를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핀란드전을 앞두고 훈련하는 해리 케인
핀란드전을 앞두고 훈련하는 해리 케인

[로이터=연합뉴스]

그는 "나는 계속 배가 고프다. 한계까지 계속 나를 밀어붙이기로 결심했다"라며 "경기에 계속 몰입하는 게 어렵기도 했지만 이번 기록은 정말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케인은 자신에게 영감을 준 선수로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를 꼽으며 "두 선수는 내가 축구에 입문했을 때부터 전성기를 누리고 있었다. 특히 저보다 나이가 많은 선수들의 활약을 보면 동기부여가 된다"고 말했다.

핀란드전을 앞두고 황금색 축구화를 신고 나와 눈길을 끈 케인은 특히 "호날두가 39세의 나이로 개인 통산 901골을 넣은 것을 보면서 최대한 오래 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6761 kt 소형준, 수술 후 첫 1군 등록…올해는 중간 계투로 활용(종합) 야구 09.11 131
26760 한유섬·최정 '쾅·쾅'…6위 SSG 3연승, 7위 한화는 3연패 야구 09.11 128
26759 [프로야구 잠실전적] 롯데 2-1 LG 야구 09.11 121
26758 [프로야구 수원전적] kt 11-8 NC 야구 09.11 122
26757 심우준 결승 스리런포·문상철 4타점…kt, NC 잡고 4위 탈환 야구 09.11 129
26756 북한, 카타르와 '수중전'서 2-2 무승부…월드컵 3차예선 첫 승점 축구 09.11 131
26755 한국, U-23 야구월드컵서 니카라과에 패배…조 3위로 슈퍼라운드 야구 09.11 109
26754 중국, 수적 우위에도 사우디에 1-2 무릎…월드컵 3차예선 2연패 축구 09.11 152
26753 프로야구 kt 소형준, 팔꿈치 수술 후 처음으로 1군 등록 야구 09.11 116
26752 송은아, KLPGA 드림 투어 14차전 우승…시즌 2승째 골프 09.11 116
26751 손아섭 복귀 기대하는 NC…강인권 감독 "검사 결과 나쁘지 않아" 야구 09.11 114
26750 한국 야구대표팀, 프리미어12 앞두고 쿠바와 두 차례 평가전 야구 09.11 110
26749 오세훈·황희찬 오만전 선발…손흥민과 삼각편대 구성 축구 09.11 136
26748 '야고 더비' 앞둔 강원, 울산과 13일 맞대결…'선두 지킨다!' 축구 09.10 133
26747 반려견과 축구보자!…제주, 14일 대구전 '놀멍 보멍 멍멍 데이' 축구 09.10 151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