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규 쐐기포, 역대 한국 축구 정규 시간 중 가장 늦게 나온 골

뉴스포럼

주민규 쐐기포, 역대 한국 축구 정규 시간 중 가장 늦게 나온 골

빅스포츠 0 26 09.11 12:22
설하은기자

오만전 후반 추가 시간 11분 3-1 완성하는 쐐기포…종전 조규성 기록 2분 연장

주민규
주민규 '쐐기골의 주인공'

(무스카트[오만]=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10일 오후(현지시간) 무스카트 술탄 카부스 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과 오만의 경기 후반전. 주민규가 세 번째 골을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4.9.11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홍명보호 축구대표팀 공격수 주민규(울산)의 오만전 쐐기포가 역대 한국 축구 A매치에서 정규 시간 득점 중 가장 늦게 터진 골로 기록됐다.

11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전날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 카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만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2차전 원정 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 나온 주민규의 쐐기 골은 축구 경기 정규 시간 기준 한국 A매치 사상 가장 늦은 시간에 골대를 가른 걸로 파악됐다.

한국이 2-1로 앞서던 후반 추가 시간 11분, 주민규는 손흥민(토트넘)이 오른쪽에서 내준 공을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부인이 첫 아이 출산을 앞둔 주민규는 공을 배에 넣고 엄지손가락을 입에 무는 세리머니를 했다.

골망 흔드는 주민규의 쐐기골
골망 흔드는 주민규의 쐐기골

(무스카트[오만]=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10일 오후(현지시간) 무스카트 술탄 카부스 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과 오만의 경기. 주민규가 쐐기골을 넣고 있다. 2024.9.11 [email protected]

이날 후반 추가 시간으로는 무려 16분이 주어졌다.

전반 10분 황희찬(울버햄프턴)의 선제골로 앞서가던 한국은 전반 종료 직전 정승현(알와슬)의 자책골로 동점을 허용했다.

한국은 후반 37분 손흥민의 결승 골과 후반 56분 주민규의 추가 골로 오만 원정에서 3-1 승리를 낚았다.

종전 정규 시간 내 가장 늦게 나온 득점은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 9분 조규성(미트윌란)이 기록한 극적인 헤더 동점 골이었다.

당시 0-1로 뒤지던 한국은 패색이 짙었으나 조규성의 헤더로 겨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승부차기에서 4-2로 사우디를 꺾고 극적으로 대회 8강에 올랐다.

연장전을 포함해 가장 늦은 시점에 터진 득점은 2011 카타르 아시안컵 일본과의 준결승에서 연장 후반 15분 2-2를 만든 황재원(은퇴)의 극적인 동점 골이다.

한국은 당시 승부차기에서 구자철(제주), 이용래(대구), 홍정호(전북)가 연이어 실축해 0-3으로 무릎을 꿇고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6817 여자배구 흥국생명, 일본 JT 마블러스와 한국에서 합동 훈련 농구&배구 09.12 10
26816 이란 출신 삼성화재 아시아쿼터 파즐리 "목표는 V리그 득점 1위" 농구&배구 09.12 8
26815 피홈런 늘었지만 삼진 증가·볼넷 감소…kt 엄상백의 ABS 활용법 야구 09.12 9
26814 '전체 1순위' 키움 정현우 "데뷔전 무실점 선발승, 10승 목표" 야구 09.12 10
26813 '오프너' 박진 호투…롯데, 김광현 내세운 SSG 제압 야구 09.12 12
26812 KBL "정상적인 수비서 신체 접촉, 휘슬 불지 않겠다" 농구&배구 09.12 9
26811 삼성 배찬승 "어릴 땐 삼성 우승 당연한 줄…왕조 다시 열겠다" 야구 09.12 8
26810 콜롬비아, 월드컵 예선서 아르헨 2-1 격파…코파 결승 패배 설욕 축구 09.11 31
26809 K리그1 33R 수원FC-포항전, 포항 스틸야드로 경기장 변경 축구 09.11 26
26808 호날두의 레알 후배 챙기기…"음바페, 발롱도르 수상 가능" 축구 09.11 33
26807 포체티노, 미국 대표팀 이끌고 북중미 월드컵 출격…연봉 80억원 축구 09.11 23
26806 'K리그2 최하위' 성남, 새 사령탑에 전경준 감독 선임 축구 09.11 31
26805 '비치발리볼 출신' 스테파니 "GS칼텍스에서 매일 성장하고 있다" 농구&배구 09.11 25
열람중 주민규 쐐기포, 역대 한국 축구 정규 시간 중 가장 늦게 나온 골 축구 09.11 27
26803 1년 4개월 만에 돌아온 kt 소형준 "이제 다 괜찮아졌습니다" 야구 09.11 27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