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에 사이영상·MVP 석권한 특급 투수, 향년 73세로 별세

뉴스포럼

21세에 사이영상·MVP 석권한 특급 투수, 향년 73세로 별세

빅스포츠 0 954 2023.05.08 12:22
바이다 블루를 애도하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선수들
바이다 블루를 애도하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선수들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1970년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불꽃 같은 활약을 펼쳤던 바이다 블루가 세상을 떠났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구단은 8일(이하 한국시간) 정확한 사인은 알리지 않았으나 블루가 향년 73세로 별세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화염 방사기'라고 불렸던 좌완 강속구 투수 블루는 만 19세이던 1969년 오클랜드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했다.

1971년에는 24승 8패, 평균자책점 1.82를 기록, 사이영상은 물론 역대 최연소 최우수선수(MVP)로도 선정됐다.

그해 무려 312이닝을 던진 블루는 24차례 완투와 8차례 완봉승도 기록했다.

1972∼1974년에는 오클랜드가 월드시리즈 3연패를 달성하는 데 앞장섰으며, 통산 6차례 올스타로 뽑혔다.

1978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이적한 블루는 1984년 코카인 복용이 적발돼 구속되기도 했다.

1985년 복귀했다가 1986시즌 뒤 은퇴한 블루는 통산 209승 161패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했다.

오클랜드 구단은 "블루처럼 화려한 경력을 쌓은 선수는 거의 없다"라며 "그는 항상 오클랜드의 전설이자 친구로 남을 것"이라고 애도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565 피츠버그, 켈러 완봉으로 7연패 탈출…배지환은 대수비 출전 야구 2023.05.09 785
3564 '8자 스윙' 퓨릭, 라이더컵 13회 연속 참가 골프 2023.05.09 558
3563 '포수 나종덕'에서 에이스로 변신한 롯데 나균안, 4월 MVP 야구 2023.05.09 823
3562 박민지, KLPGA투어 단일 대회 3연패 도전(종합) 골프 2023.05.09 531
3561 '총알 타구'에 얼굴 맞은 MLB 투수 야브로, 머리뼈 골절로 IL행 야구 2023.05.09 891
3560 LPGA 투어 파운더스컵 11일 개막…고진영 패권 탈환 도전 골프 2023.05.09 501
3559 심재학 KIA 신임 단장 "팬들이 납득할 수 있는 야구"(종합) 야구 2023.05.09 855
3558 [골프소식] 비드앤비, KLPGA 김지영·최예림·방신실 등 7명 후원 골프 2023.05.09 465
3557 조수미 "김민재 덕에 나폴리 우승"…SNS 댓글로 직접 축하 축구 2023.05.09 723
3556 항저우 AG 축구대표팀 15∼17일 담금질…엄원상·양현준 등 소집 축구 2023.05.09 796
3555 여자농구 국가대표 강이슬 사천시 홍보대사로 위촉 농구&배구 2023.05.09 500
3554 '난폭한 항의' 전북 홍정호 500만원·김문환 300만원 제재금 축구 2023.05.09 824
3553 K리그1 수원FC 윤빛가람, 경고누적 퇴장 '사후 감면' 축구 2023.05.09 767
3552 삼성화재, 요스바니 지명…유일한 새 얼굴은 우리카드 마테이 콕(종합) 농구&배구 2023.05.09 476
3551 콩파니 감독, 번리와 5년 재계약…이젠 EPL서 돌풍 일으킨다 축구 2023.05.09 739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