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발한 이용찬, 1군 복귀하자마자 세이브…"정신 차리겠다"

뉴스포럼

삭발한 이용찬, 1군 복귀하자마자 세이브…"정신 차리겠다"

빅스포츠 0 783 2023.05.11 00:23
이용찬
이용찬

[NC 다이노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NC 다이노스 마무리 투수 이용찬(34)이 1군 복귀전에서 세이브를 거뒀다.

이용찬은 10일 kt wiz전에서 8-7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9회말 등판해 공 11개로 팀의 승리를 지켰다.

박경수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이용찬은 김상수를 뜬공으로 잡은 뒤 대타 강민성을 헛스윙 삼진으로 낚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요리했다.

이용찬은 지난달 30일 부진 끝에 1군에서 말소된 뒤 이날 막 엔트리에 등록된 참이었다.

그는 4월 21∼29일 4경기 4이닝 동안 10피안타(1홈런) 8실점(8자책) 했다.

결국 엔트리에서 빠진 이용찬은 삭발까지 하며 절치부심했고 열흘 만에 반등했다.

경기를 마친 이용찬은 "열흘간 뭐가 안 좋았는지 돌아보고 앞으로 어떻게 할지 생각하며 재정비하는 시간을 보냈다"고 떠올렸다.

삭발에 대해선 "정신 차리고 똑바로 하자는 마음으로 잘랐다"며 "후배들은 '왜 그러시냐'고 다 놀라길래 '정신 차리려고 잘랐다'고 답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개인적인 목표는 딱히 없다"는 이용찬은 "그냥 제가 나가는 경기에 점수 안 주고 잘 막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다만 팀 고참인 그는 "후배들을 잘 이끌고 조언해주는 역할을 잘 수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인권 NC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오늘은 내가 냉정하지 못해 승리를 내줄 수도 있었다"며 "감독으로서 반성하고 앞으로 더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선발 투수 신민혁을 4-5로 끌려가는 6회에도 마운드에 올렸다가 투런포를 맞은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691 K리그1 4월의 선수 후보에 고영준·나상호·라스·이진현 축구 2023.05.11 764
3690 '강등권 탈출' 전북 김두현 대행 "김상식 감독님께 승리 바친다" 축구 2023.05.11 711
3689 바르셀로나와 18년 동행 마치는 부스케츠…올 시즌이 마지막 축구 2023.05.11 724
3688 '백승호 멀티골' K리그1 전북, 최하위 수원 3-0 완파…7위 점프(종합) 축구 2023.05.11 859
3687 '요키치 트리플더블' 덴버, NBA 서부 결승까지 '1승만 더' 농구&배구 2023.05.11 472
3686 프로축구 수원 전력분석관, 베팅업체 사이트에 이름 올라 '논란'(종합) 축구 2023.05.11 846
3685 [프로축구 대전전적] 대전 2-1 수원FC 축구 2023.05.11 824
3684 '초지일관 뛰는 야구' LG, 연이은 접전에 체력 괜찮나 야구 2023.05.11 786
3683 [프로야구 수원전적] NC 8-7 kt 야구 2023.05.11 781
열람중 삭발한 이용찬, 1군 복귀하자마자 세이브…"정신 차리겠다" 야구 2023.05.11 784
3681 [프로야구 부산전적] 롯데 3-0 두산 야구 2023.05.11 775
3680 [프로야구 잠실전적] 키움 11-1 LG 야구 2023.05.11 757
3679 프로배구 대한항공, 아시아클럽선수권 출전…14일 호주와 첫경기 농구&배구 2023.05.11 412
3678 힘겨운 4월 보냈던 LG 김윤식, 2주 만의 복귀전서 퀄리티스타트 야구 2023.05.11 794
3677 '5연패' 키움, 이용규마저 오른쪽 손목 염좌로 이탈 야구 2023.05.11 715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