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처럼 하는 선수 본 적 없어"…흡족한 스팔레티 감독

뉴스포럼

"김민재처럼 하는 선수 본 적 없어"…흡족한 스팔레티 감독

빅스포츠 0 898 2023.03.20 09:21

김민재, 풀타임 소화하며 나폴리 4-0 대승 기여

김민재 경기 모습
김민재 경기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나폴리를 이끄는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괴물 수비수' 김민재의 활약에 흐뭇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민재는 2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스타디오 올림피코 그란데 토리노에서 열린 토리노와 2022-2023 세리에A 2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풀타임을 뛰며 팀의 4-0 대승에 힘을 보탰다.

'벽'이라는 별명을 얻은 그는 이날도 몸을 아끼지 않는 철벽 수비를 펼쳤다.

전반 34분 빠른 스피드로 공을 몰고 왼쪽 측면 돌파를 시도했고, 상대 진영에서 공격을 이어가던 나폴리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페널티킥을 얻어 직접 성공시키면서 2-0으로 앞서갔다.

김민재는 지난 12일 아탈란타와 세리에A 26라운드 경기 도중 오른쪽 종아리 통증을 호소해 부상 우려를 낳았으나, 이후 열린 공식전 2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였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판 등에 따르면 경기 뒤 스팔레티 감독은 "항상 경기에서 눈에 띄는 몇몇 선수들이 있다. 김민재는 내가 다른 선수들에게선 본 적이 없는 것들을 한다"며 그를 칭찬했다.

그러면서 "조반니 디로렌초와 빅터 오시멘, 김민재, 아미르 라흐마니 등은 훌륭한 성격과 개성을 지니고 있다. 이 선수들은 동료들에게 평온과 힘을 불어넣는다"고 설명했다.

나폴리는 토리노전 승리로 승점 71(23승 2무 2패)을 쌓아 2위 라치오(승점 52·15승 7무 5패)와 19점 차로 선두 독주를 이어갔다.

디에고 마라도나가 활약하던 1986-1987시즌, 1989-1990시즌 외에 리그 우승 경험이 없는 나폴리는 올 시즌 33년 만의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여기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사상 처음으로 8강에 진출한 상태다.

스팔레티 감독은 "우리 팀은 굶주려 있다. 오늘 경기 전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눌 때 그들이 얼마나 성공을 바라는지 다시 한번 실감했다"며 "나폴리엔 '배고픈 사람은 잠들 수 없다'는 말이 있다"고 선수단의 의지를 전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10 대한축구협회, 넥슨과 공식 파트너십 2026년까지 연장 축구 2023.03.21 921
509 LPGA 투어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24일 개막…유해란 데뷔전 골프 2023.03.21 519
508 [프로야구 광주전적] LG 6-2 KIA 야구 2023.03.21 981
507 [프로야구 대전전적] 한화 3-3 SSG 야구 2023.03.21 971
506 [프로야구 창원전적] 키움 5-5 NC 야구 2023.03.21 954
505 웅지세무대 야구단 창단…2023 대학야구 U리그 출전 야구 2023.03.21 1104
504 K리그2 성남, 외국인 공격수 크리스·데닐손 영입 축구 2023.03.21 841
503 [WBC] 우승에 목마른 트라우트 vs 오타니, 22일에 한 명만 웃는다 야구 2023.03.21 1061
502 'PGA 7승' 심프슨, 12년 동행 캐디와 작별…품격 넘치는 해고 골프 2023.03.21 546
501 K리그2 천안시티, 인터밀란 출신 프랑스 윙어 바카요코 영입 축구 2023.03.21 954
500 SSG 에이스로 돌아온 김광현, 한화전 3⅔이닝 무실점 4K 야구 2023.03.21 1084
499 [WBC] 멕시코 감독 "일본이 결승 갔지만…야구가 승리한 날" 야구 2023.03.21 1105
498 카카오 VX 프렌즈 스크린 개인 모드 출시…동호회 지원금도 지급 골프 2023.03.21 546
497 프로축구 K리그1 광주, 대구서 미드필더 오후성 영입 축구 2023.03.21 835
496 K리그2 안산, 서울·경남서 뛴 베테랑 공격수 윤주태 영입 축구 2023.03.21 921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