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공격 이끈 이강인 "나, 흥민이형 말고도 모두 최선"

뉴스포럼

홍명보호 공격 이끈 이강인 "나, 흥민이형 말고도 모두 최선"

빅스포츠 0 136 09.11 12:21
안홍석기자
손흥민과 포옹하는 이강인
손흥민과 포옹하는 이강인

(무스카트[오만]=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10일 오후(현지시간) 무스카트 술탄 카부스 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과 오만의 경기 후반전. 손흥민이 두 번째 골을 득점한 뒤 이강인과 포옹하고 있다. 2024.9.11 [email protected]

(무스카트[오만]=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저나 (손)흥민이형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가 전·후반 내내 최선을 다해 뛰었습니다."

홍명보호 축구대표팀에서 '공격의 선봉장'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11일(한국시간) 오만과 원정 경기 3-1 쾌승의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끈 한국 축구 대표팀은 이날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카부스 경기장에서 끝난 오만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1골 2도움으로 3골 모두에 관여한 가운데 오른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도 특유의 드리블 돌파, 전진 패스를 선보이며 공격을 이끌었다.

1-1로 팽팽했던 후반 37분 골대 하단 구석을 찌른 손흥민이 왼발 슈팅이 결승 골이 됐다. 이 역시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덕에 나온 장면이었다.

상대 후방에서 수비수 2명이 순간적으로 둘러쌌지만, 이를 극복하는 발재간을 뽐내 손흥민의 결승 골로 이어진 패스를 공급한 것이다.

이강인은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 장면을 되돌아보며 "모든 선수가 골에 가까워지려고 최고의 플레이를 하려고 했고, 그 덕에 그 골이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선수들뿐 아니라 경기를 못 뛴 선수들, 벤치에서 들어온 선수들, 명단에 들지 못한 선수들까지 정말 고맙다"며 "앞으로 더 잘 준비해서 더 좋은 축구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해야겠다"고 힘줘 말했다.

슈팅하는 이강인
슈팅하는 이강인

(무스카트[오만]=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10일 오후(현지시간) 무스카트 술탄 카부스 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과 오만의 경기. 이강인이 슈팅하고 있다. 2024.9.10 [email protected]

이강인은 "매 경기, 매 순간 서로 도와주면서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서 서로 이야기했다. 그렇게 돼서 기쁘다"고 덧붙였다.

한국 축구의 다음 상대는 요르단이다.

요르단은 지난 2월에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0-2 완패의 아픔을 안긴 팀이다.

이 경기 이후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의 경질을 시작으로 한국 축구의 '격랑기'가 이어졌다.

이강인은 "이제 각자 소속팀에서 더 잘 준비해야 한다. 다음 소집 때는 더 좋은 경기를 하도록 해야 한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흥민이형뿐 아니라 다른 형들, 다른 후배들 친구들 모두 좋은 결과 낼 수도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6821 '어깨 피로' 문동주 1군 엔트리 제외…5강 도전하는 한화에 악재 야구 09.12 106
26820 [프로야구 수원전적] kt 2-1 NC 야구 09.12 110
26819 4안타 kt, 엄상백 호투에 계투책으로 NC 제압…4위 굳히기 시도 야구 09.12 109
26818 4위 kt, 3위 LG에 2.5게임 차로 추격…'4연패' 한화, 8위 추락(종합) 야구 09.12 116
26817 여자배구 흥국생명, 일본 JT 마블러스와 한국에서 합동 훈련 농구&배구 09.12 96
26816 이란 출신 삼성화재 아시아쿼터 파즐리 "목표는 V리그 득점 1위" 농구&배구 09.12 99
26815 피홈런 늘었지만 삼진 증가·볼넷 감소…kt 엄상백의 ABS 활용법 야구 09.12 117
26814 '전체 1순위' 키움 정현우 "데뷔전 무실점 선발승, 10승 목표" 야구 09.12 111
26813 '오프너' 박진 호투…롯데, 김광현 내세운 SSG 제압 야구 09.12 118
26812 KBL "정상적인 수비서 신체 접촉, 휘슬 불지 않겠다" 농구&배구 09.12 100
26811 삼성 배찬승 "어릴 땐 삼성 우승 당연한 줄…왕조 다시 열겠다" 야구 09.12 113
26810 콜롬비아, 월드컵 예선서 아르헨 2-1 격파…코파 결승 패배 설욕 축구 09.11 158
26809 K리그1 33R 수원FC-포항전, 포항 스틸야드로 경기장 변경 축구 09.11 161
26808 호날두의 레알 후배 챙기기…"음바페, 발롱도르 수상 가능" 축구 09.11 155
26807 포체티노, 미국 대표팀 이끌고 북중미 월드컵 출격…연봉 80억원 축구 09.11 167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