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중호 누른 우즈베크, AFC U-20 아시안컵 첫 우승

뉴스포럼

김은중호 누른 우즈베크, AFC U-20 아시안컵 첫 우승

빅스포츠 0 908 2023.03.19 10:31
트로피를 든 사브가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우승 세리머니 하는 우즈베키스탄 선수들.
트로피를 든 사브가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우승 세리머니 하는 우즈베키스탄 선수들.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아시아 정상 탈환을 노리던 한국의 꿈을 깨뜨린 우즈베키스탄이 결국 아시아축구연맹(AFC) 20세 이하(U-20) 아시안컵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우즈베키스탄은 19일 오전(한국시간) 자국 수도 타슈켄트의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3 AFC U-20 아시안컵 결승에서 이라크를 1-0으로 눌렀다.

3천4천여명 홈팬의 일방적 응원을 등에 업은 우즈베키스탄은 팽팽하게 맞서던 후반 27분 주장 우마랄리 라흐모날리예프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균형을 무너뜨린 뒤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이로써 2008년 사우디아라비아 대회 준우승이 역대 최고 성적이었던 우즈베키스탄은 대회 첫 우승을 이뤘다.

사브가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은 경기를 직접 관전한 뒤 우승 세리머니도 함께 하며 자국 선수들과 기쁨을 나눴다.

AFC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우즈베키스탄은 한국,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와 함께 U-17, U-20, U-23 연령대에서 모두 아시아 정상을 밟아본 나라가 됐다고 소개했다.

우즈베키스탄은 15일 열린 이번 대회 준결승에서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과 전·후반 및 연장전까지 득점 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1로 이겨 결승에 올랐다.

우즈베키스탄전 패배로 우리나라는 2012년 우승 이후 11년 만의 대회 정상 탈환에 실패했다.

다만, 우리나라는 우즈베키스탄, 이라크, 일본과 함께 이번 대회 4강에 들어 오는 5월 20일∼6월 11일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열람중 김은중호 누른 우즈베크, AFC U-20 아시안컵 첫 우승 축구 2023.03.19 909
346 '부상' 황희찬, 클린스만호 합류 불발…소집 명단 제외 축구 2023.03.19 968
345 41세 즐라탄, 세리에A 역대 최고령 득점자로…우디네세전 PK골 축구 2023.03.19 928
344 [WBC] 미국 투수 마르티네스, 선발 보장 못 받자 MLB 샌디에이고 복귀 야구 2023.03.19 1084
343 '황희찬 부상 결장' 울버햄프턴, 리즈에 2-4로 져 2연패 축구 2023.03.19 945
342 리슈먼, LIV 골프 2차 대회 2R 선두…'우승 상금 52억원 보인다' 골프 2023.03.19 566
341 안병훈, 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 3R 공동 25위…솅크 선두 골프 2023.03.19 558
340 승리 놓친 콘테 감독의 분노…"이기적인 선수들 보여" 축구 2023.03.19 940
339 대니엘 강, 유럽 여자프로골프 싱가포르 대회 준우승 골프 2023.03.19 582
338 역전 결승골 오현규 "좋은 모습으로 대표팀 합류…시너지 기대" 축구 2023.03.19 954
337 김하성 "WBC 홈런 3개? 탈락해서 큰 의미 없어" 야구 2023.03.19 1146
336 오현규, 스코틀랜드 리그 2호골…다이빙 헤더로 역전 결승골 축구 2023.03.19 1018
335 손흥민, 사우샘프턴전 6∼7점대 평점…"완벽한 패스 후 분투" 축구 2023.03.19 959
334 손흥민, EPL 통산 50호 도움…토트넘은 '최하위'와 3-3 무승부 축구 2023.03.19 935
333 '포항 유스 출신' 이현주, 바이에른 뮌헨 2군서 뛰다 무릎 부상 축구 2023.03.18 1049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