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프로축구 K리그1 '패스의 달인'은 울산 김영권

뉴스포럼

4월 프로축구 K리그1 '패스의 달인'은 울산 김영권

빅스포츠 0 689 2023.05.15 12:21
울산 김영권
울산 김영권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선두 울산 현대의 '수비 핵심' 김영권이 4월에 '패스 효율성'이 가장 높은 선수로 꼽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15일 공개한 K리그1 4월 패킹(패스) 데이터 '톱 5'에서 김영권이 1위에 올랐다.

김영권은 4월 한 달 동안 K리그1 6경기(5~10라운드)에 출전해 성공한 패스의 수는 총 379개였고, 이 패스를 통해 제친 상대 팀 선수는 모두 665명으로 평균 패킹 1.76을 기록했다.

김영권은 3월(1~4라운드)에 이어 두 달 연속 '패킹왕'으로 뽑혔다.

패킹 지수는 패스의 효율성을 나타내는 지표다.

패킹은 독일 축구선수 슈테판 라이나르츠와 옌스 헤겔러가 2014년에 고안한 개념으로 한 선수가 패스 혹은 드리블로 최대 몇 명의 선수를 제쳤는지를 나타내는 지수다.

김영권에 이어 이용(수원FC·패킹 491), 그랜트(포항·패킹 473), 티모(광주·패킹 425), 이규성(울산·패킹 391) 순이었다.

활동 구간별로 구분해 본 패킹 지수에서 김영권은 수비 지역과 미드필드에서 각각 1위에 올랐다.

오히려 수비 지역(패킹 216)보다 미드필드(패킹 404) 지역에서 패킹 지수가 더 높았다. 미드필드에서 성공한 패스 숫자가 더 많고, 그 패스로 제친 상대 숫자가 많았다는 의미다.

김영권은 중거리 패스(15m~30m)와 장거리 패스(30m 이상)에서도 모두 패킹 지수 1위에 올랐다.

중거리 패스로는 패킹 308, 장거리 패스로는 패킹 177을 기록했다. 김영권의 장거리 패스 패킹 지수는 평균 4.12로 한 차례 장거리 패스로 상대 선수 네 명 이상을 제치는 효과를 냈다.

K리그 4월 패킹(패스) 데이터(K리그1,2 5~10라운드)
K리그 4월 패킹(패스) 데이터(K리그1,2 5~10라운드)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프로연맹은 "김영권은 중앙 수비수지만 패스로 팀의 빌드업을 주도한다"라며 "정교한 패스로 공격의 효율을 높이고 있다. 빌드업과 역습에 두루 강한 울산의 스타일이 김영권의 움직임과 일치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파이널 서드(공격 지역)에서 패스 효율성이 가장 높은 선수는 이진현(대전)으로 나타났다.

이진현이 공격지역에서 성공한 패스는 73개였다. 이진현의 패스로 121명의 상대를 제친 효과가 있었다는 게 프로연맹의 분석이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972 폴란드 영광은 잊었다…항저우AG 새 도전 나서는 엄원상·이재익 축구 2023.05.16 906
3971 황선홍의 AG 구상 "이강인, 잘하고 좋아하는 자리 뛰게 하겠다" 축구 2023.05.16 861
3970 韓축구대표 손준호, 나흘째 중국 공안에 형사구류중(종합) 축구 2023.05.16 876
3969 프로농구 현대모비스, 김도수 코치 선임 농구&배구 2023.05.16 484
3968 청양군, 지방소멸 위기 극복 제안 10점 선정…"군정에 반영" 골프 2023.05.16 522
3967 프로농구 인삼공사, FA 슈터 배병준과 3년 재계약 농구&배구 2023.05.16 392
3966 축구 국가대표 손준호, 나흘째 중국 공안에 형사구류중(종합2보) 축구 2023.05.16 789
3965 KBO, 프로야구 레전드 17명으로 구성된 재능기부위원회 발족 야구 2023.05.16 876
3964 임성재 우승 우리금융 챔피언십 온라인 시청자 역대 최다 골프 2023.05.16 523
3963 프로농구 KCC, FA 가드 이호현 영입…4년·2억4천만원 농구&배구 2023.05.16 505
3962 주중대사관 관계자 "축구대표 손준호, 중국경찰 조사받아" 축구 2023.05.16 842
3961 [프로야구] 16일 선발투수 야구 2023.05.15 817
3960 맨시티, EPL 우승까지 '1승'…홀란 36호 골로 에버턴에 3-0 완승 축구 2023.05.15 788
3959 MLB 다저스 에이스 커쇼 모친상 비보에도 예정대로 17일 등판 야구 2023.05.15 917
3958 포항 오베르단은 '많이 뛰고'·대전 김인균은 '빨리 뛰고' 축구 2023.05.15 692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