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호블란 꺾고 WGC 매치플레이 2연승…'16강 보인다'

뉴스포럼

김시우, 호블란 꺾고 WGC 매치플레이 2연승…'16강 보인다'

빅스포츠 0 577 2023.03.24 08:57
김시우
김시우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김시우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 플레이(총상금 2천만 달러) 조별리그에서 2연승 했다.

김시우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조별리그 8조 2차전에서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을 4홀 차로 완파했다.

전날 크리스 커크(미국)를 역시 4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린 김시우는 2승으로 8조 단독 1위가 됐다.

김시우는 이날 8조 톱 시드인 호블란을 상대로 5번 홀까지 3홀을 따내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이 대회는 64명이 출전해 1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1위만 16강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8조에서는 김시우가 2승으로 선두, 맷 쿠처(미국)가 1승 1무로 2위다. 25일 열리는 김시우와 쿠처의 최종전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자가 정해진다.

김시우는 2018년 이 대회에서 한 차례 16강까지 오른 바 있다.

임성재
임성재

[AP=연합뉴스]

전날 승리 소식을 전한 한국 선수들은 김시우를 제외하고는 2연승에 실패했다.

1차전에서 매버릭 맥닐리(미국)를 무려 8홀 차로 제압한 16조의 임성재는 J.T 포스턴(미국)에게 1홀 차로 져 1승 1패가 됐다.

16번 홀(파5)까지 팽팽히 맞서다가 17번 홀(파3) 보기로 홀을 내준 것이 결승점이 됐다.

16조에서는 포스턴이 2승으로 선두, 임성재가 1승 1패로 그 뒤를 잇고 있으며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와 맥닐리는 1무 1패다.

임성재가 마지막 경기에서 플리트우드를 꺾고, 맥닐리가 포스턴을 잡아줘야 플레이오프를 치를 수 있다.

1조의 김주형은 데이비스 라일리(미국)에게 역시 1홀 차 패배를 당했다.

3홀 차로 끌려가던 김주형은 15, 16번 홀을 연달아 따내며 추격했지만 끝내 동점은 만들지 못했다.

1조는 세계 랭킹 1위이자 이 대회에서 지난해 우승한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2승으로 선두, 김주형과 라일리가 1승 1패다.

김주형은 마지막 경기에서 셰플러를 꺾어야 역시 플레이오프를 바라볼 수 있다.

4조의 이경훈은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에게 4홀 차로 져 2패로 탈락이 확정됐다.

3조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데니 매카시(미국)를 2홀 차로 물리치고 2연승을 달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66 中, 조선족 축구선수도 연행…승부 조작·도박 연루 가능성 축구 2023.03.24 767
665 [여자농구결산] ① '우리 왕조' 재건에 단비…지수 없으니 맥못춘 KB 농구&배구 2023.03.24 427
664 [여자농구결산] ② 최고령 기록 쓰고 떠난 한채진…'챔프전 최다승' 위성우 감독 농구&배구 2023.03.24 449
663 [여자농구결산] ③ 강이슬·김정은·김한별 등 FA '깜짝 이적' 나올까 농구&배구 2023.03.24 441
열람중 김시우, 호블란 꺾고 WGC 매치플레이 2연승…'16강 보인다' 골프 2023.03.24 578
661 피츠버그 배지환, 시범경기 세 번째 멀티히트…보스턴전 2안타 야구 2023.03.24 1053
660 김하성, 시범경기서 허슬플레이…폭풍 2도루에 태그업 득점까지 야구 2023.03.24 1047
659 노승열·강성훈, PGA 투어 도미니카공화국 대회 1R 공동 26위 골프 2023.03.24 573
658 뉴욕 양키스 구단 가치는 약 9조원…25년 연속 MLB 최고 구단 야구 2023.03.24 1064
657 안우진 "일본 투수, 빠르고 제구도 되더라…난 제구에 더 집중" 야구 2023.03.24 1026
656 야구 국가대표 상시 평가전 열린다…KBO 상반기에 종합대책 발표 야구 2023.03.24 1023
655 "수준 높은 선수"…'골든보이' 이강인, 클린스만호서 중용될까 축구 2023.03.24 939
654 울산시, 국가대표 축구팀 경기장서 친환경 플라스틱 제품 홍보 축구 2023.03.24 920
653 '간 큰' 도로공사 세터 이윤정 "즐겼더니 좋은 결과로 이어져" 농구&배구 2023.03.23 429
652 우리은행 축하해준 BNK '준우승의 품격'…내년에 더 강해진다 농구&배구 2023.03.23 439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