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떠난 정상빈, 미국프로축구 미네소타 유나이티드 입단

뉴스포럼

스위스 떠난 정상빈, 미국프로축구 미네소타 유나이티드 입단

빅스포츠 0 854 2023.03.23 09:39

미네소타 감독 "대단히 빠르고 똑똑한 선수…'다이내믹'"

패스 줄 곳 찾는 정상빈
패스 줄 곳 찾는 정상빈

(서울=연합뉴스) 지난해 9월 8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파흐타코르 중앙경기장에서 열린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3차전 한국과 태국의 경기.
정상빈이 드리블을 하고 있다. 2022.6.9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정상빈이 유럽 무대를 떠나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미네소타 유나이티드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미네소타 구단은 23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정상빈과 기본 3년의 기간에 1년을 옵션으로 붙여 총 2026년까지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어 관련 비자 발급 절차를 밟는 정상빈이 곧 선수단에 합류할 것이라고 전했다.

에이드리언 히스 감독은 "정상빈을 '다이내믹'이라고 부르면 정확한 표현"이라며 "2019년 한국 17세 이하(U-17) 대표팀에서 뛸 때부터 지켜보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20살인데 운동능력이 뛰어나고 대단히 빠르다. 열심히 한다"며 "똑똑하고 축구 지능이 뛰어나다. 공격에서 폭발력을 더해줄 선수"라고 반겼다.

마크 왓슨 테크니컬 디렉터는 "꽤 공들인 계약이다. 지난 한 해간 한국 선수들의 경기력, 정신력을 알고 있었는데 그중 1순위 영입 대상은 정상빈이었다"며 "속도와 민첩성 측면에서 한국 선수 중 최고 수준"이라고 칭찬했다.

정상빈은 황선홍 감독의 부름을 받아 2024 파리올림픽을 준비하는 U-22 대표팀 소집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지만, 이번 미국 이적을 진행하면서 하차했다.

2021년 K리그1 수원 삼성에서 프로에 데뷔한 정상빈은 지난해 1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과 계약한 뒤 스위스 프로축구 그라스호퍼 클럽 취리히로 임대됐다.

유럽 무대에 발을 들였지만, 연이은 부상에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지난해 7월 쾰른(독일)과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발목 인대와 중족골을 다쳐 9월에야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올 시즌 개막 후 7경기를 결장했고, 8, 9라운드에서 벤치를 지킨 뒤 시옹과 10라운드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복귀 후 2번째 경기인 빈터투어와 11라운드에서 또 발목을 다쳐 전력에서 이탈했다.

주로 2선에서 뛰는 정상빈은 올 시즌 리그 7경기에 출전했지만 득점은 없었다.

14개 팀이 경쟁하는 MLS 서부 콘퍼런스에 속한 미네소타는 2승 1무로 시즌 초반 순항 중이다.

활짝 웃는 정상빈
활짝 웃는 정상빈

(고양=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2021년 6월 9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대한민국 대 스리랑카의 경기. 정상빈이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2021.6.9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50 11년만에 우승·MVP 석권 우리은행 김단비 "안 울려고 했는데…" 농구&배구 2023.03.23 431
649 'PO 첫판 완승' 김종민 감독 "예상 못했다…3차전 안 가게 최선" 농구&배구 2023.03.23 422
648 7번째 우승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 "5년만이라 처음 우승한 기분" 농구&배구 2023.03.23 446
647 새 옷 입고 통합우승·MVP…'우리은행 왕조' 마지막 퍼즐 김단비 농구&배구 2023.03.23 407
646 한국도로공사, 여자배구 PO 기선제압…챔프전 진출 확률 100% 농구&배구 2023.03.23 438
645 [프로농구 중간순위] 23일 농구&배구 2023.03.23 415
644 프로농구 LG, 한국가스공사 제압…선두 탈환 '실낱 희망' 농구&배구 2023.03.23 429
643 우리은행, 통산 11번째 우승 '우리 지금 되게 신나'…MVP 김단비(종합) 농구&배구 2023.03.23 469
642 5년 만에 정상 되찾고 'V11'…'우리은행 왕조'가 돌아왔다 농구&배구 2023.03.23 438
641 [프로농구 창원전적] LG 83-79 한국가스공사 농구&배구 2023.03.23 436
640 [프로농구 원주전적] DB 82-70 kt 농구&배구 2023.03.23 426
639 여자농구 우리은행, 통산 11번째 우승…5년 만에 패권 탈환 농구&배구 2023.03.23 428
638 [여자농구 챔피언결정 3차전 전적] 우리은행 64-57 BNK 농구&배구 2023.03.23 445
637 "신체사진 보내라" 롯데 서준원, 미성년 성범죄 혐의 기소(종합) 야구 2023.03.23 1051
636 '캐롯' 문제로 속내 복잡한 KBL…가입비 납기일 1주 전 이사회 농구&배구 2023.03.23 392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