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벼락스타 블록에 "홀인원 클럽 6천600만원에 파세요"

뉴스포럼

PGA 벼락스타 블록에 "홀인원 클럽 6천600만원에 파세요"

빅스포츠 0 480 2023.05.24 12:21
시상식에서 팬들의 환호에 답하는 블록.
시상식에서 팬들의 환호에 답하는 블록.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미국프로골프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에서 깜짝 활약으로 벼락스타가 된 레슨 프로 마이클 블록(미국)이 연일 화제다.

PGA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15번 홀에서 홀인원을 했던 블록은 홀인원을 할 때 사용한 7번 아이언을 5만 달러(약 6천600만원)에 팔라는 제안을 받았다고 24일(한국시간) 골프닷컴에 밝혔다.

그는 이 홀인원을 앞세워 공동 15위에 올랐고,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와 RBC 캐나다 오픈에 초청받았다.

블록은 "지금 내가 상상도 못했던 일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10년 전만 해도 1년에 5만 달러를 벌 것이라곤 생각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블록은 홀인원을 했던 클럽을 팔지는 결정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PGA 챔피언십을 주관하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는 미국 텍사스주 프리스코에 새로 지은 본부 건물에 블록이 홀인원을 했던 7번 아이언을 영구 전시하고 싶다는 뜻을 전해왔기 때문이다.

이 소식 덕분에 블록이 사용한 클럽도 주목받았다.

그는 PGA 챔피언십에서 테일러메이드가 2013년 출시한 투어 프리퍼드 MC 아이언 세트를 사용했다. 출시된 지 10년이 넘은 구식 모델이다.

그는 "새 모델이 모든 면에서 좋긴 하지만, 나는 늘 쓰던 클럽으로 쳐야 마음이 편하다. 특히 압박감을 느끼는 상황에서는 익숙한 클럽이라야 한다"고 말했다.

심지어 그는 아이언 헤드 무게를 조정하려고 붙인 납 테이프를 "4, 5년 전에 붙여놓고 한 번도 교체한 적이 없다"고 털어놨다.

그는 웨지와 퍼터도 20년째 쓰고 있다.

한편 블록은 쏟아지는 축하 문자 메시지 가운데 1천600개를 미처 읽어보지 못했는데 나중에 확인해보니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보낸 문자도 있었다고 밝히고 "아직도 꿈을 꾸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501 [프로야구] 25일 선발투수 야구 2023.05.25 815
4500 [프로야구 부산전적] NC 3-1 롯데 야구 2023.05.25 793
4499 엘리아스, 데뷔전 5이닝 3실점…타선·불펜 도움으로 첫 승(종합) 야구 2023.05.25 935
4498 한국여자프로골프 안성감리설계 챔피언스투어 6월 개최 골프 2023.05.25 564
4497 NBA, 공식 인터뷰 거부한 마이애미 버틀러에 벌금 3천300만원 농구&배구 2023.05.25 507
4496 [프로야구 인천전적] SSG 5-3 LG 야구 2023.05.25 825
4495 수원, FA컵 8년 연속 8강 진출…대구 1-0 제압 축구 2023.05.25 831
4494 [프로야구 중간순위] 24일 야구 2023.05.25 760
4493 'U20 월드컵서 맹활약' 이승원에 양현준 "기회 오면 잡을 친구" 축구 2023.05.25 853
4492 2023 프로배구 컵대회, 7∼8월 구미에서 개최 농구&배구 2023.05.25 464
4491 프로농구 KBL, 일본 B.리그와 유소년 교류 등 업무협약 농구&배구 2023.05.25 489
4490 '프로 데뷔 골' 2004년생 수원 김주찬 "앞으로 더 성장할게요" 축구 2023.05.25 825
4489 아시안컵은 '한국여자야구 오타니' 박민성을 위한 쇼케이스 야구 2023.05.24 957
4488 MLB 양키스 저지, 9회말 극적 동점포로 리그 홈런 공동 1위 야구 2023.05.24 955
4487 데뷔 13년차에 전성기 임찬규, LG 마운드 보배로 부활 야구 2023.05.24 928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