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감독, 선발 데뷔전 김동주에게 "기회는 자주 오지 않아"

뉴스포럼

이승엽 감독, 선발 데뷔전 김동주에게 "기회는 자주 오지 않아"

빅스포츠 0 815 2023.04.06 17:01
이승엽 두산 감독
이승엽 두산 감독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4월 1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전에서 승리한 뒤, 방송사와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은 6일 선발 데뷔전을 치르는 우완투수 김동주(21)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김동주는 이날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한다.

김동주는 2021년 입단해 지난해 구원투수로만 10경기에서 16⅔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7.56을 기록했다.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외국인 투수 딜런 파일이 타구에 머리를 맞아 전력에서 이탈한 사이 김동주는 5선발 기회를 잡았다.

시범경기에선 지난달 28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5이닝 5피안타 4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팀의 2-1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이 감독은 경기에 앞서 "이런 기회가 자주 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본인이 선발투수로 던지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듯한 피칭을 했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그는 "연습 때 했던 것처럼 도망가지 않고 상대를 힘으로 누르는 구위를 보여줬으면 좋겠다"며 "마음 같아서는 5이닝 정도만 완벽하게 던져줬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전날 패전투수 최승용에겐 지적과 격려를 함께 보냈다.

최승용은 NC에 2회에서만 스리런포 1개를 포함해 장단 8안타를 두들겨 맞으며 8실점 했다.

비가 그치고 급격히 떨어진 기온 탓도 있었으나 이 감독은 단호히 선을 그었다.

이 감독은 "(날씨의) 영향이 있으면 안 된다. 선수는 항상 준비돼있어야 한다"며 "컨디션을 일정하게 유지할 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발투수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니까 시행착오가 있을 것"이라고 격려하며 "다음 등판까지 문제점을 찾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했다.

전날 NC 타선에 철저하게 공략당한 원인에 대해선 직구와 변화구를 던질 때 달라지는 투구 폼을 언급했다.

이 감독은 "더그아웃에서 봐도 직구보다 변화구를 던질 때 팔 스윙이 느슨하다"며 "상대 팀이 잡아냈다면 구종이 노출되면서 굉장한 약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524 '2패 뒤 2승' 김종민 감독 "기록에 남느냐, 기억에 스치느냐" 농구&배구 2023.04.06 397
1523 '유소년 극단 선택' 김포FC, 1년만에 코치진 해임…대표도 사퇴(종합) 축구 2023.04.06 775
1522 한국 축구, FIFA 랭킹 27위로 2계단 하락…아르헨 6년 만에 1위 축구 2023.04.06 747
1521 문승원 676일 만의 선발등판…김원형 SSG 감독 "1회 잘 넘기길" 야구 2023.04.06 870
1520 신인 정소이, KLPGA 국내 개막전 첫날 8언더파 선두(종합) 골프 2023.04.06 418
1519 부활한 '부산갈매기'…서튼 롯데 감독 "다시 느낄 전율 기대돼"(종합) 야구 2023.04.06 795
1518 NC 마틴 1군 말소…박민우·김성욱도 햄스트링으로 벤치대기 야구 2023.04.06 909
1517 10대 선수 극단 선택 김포FC, 유소년 코치진 해임…대표도 사퇴 축구 2023.04.06 767
열람중 이승엽 감독, 선발 데뷔전 김동주에게 "기회는 자주 오지 않아" 야구 2023.04.06 816
1515 '너는 정녕 나를 잊었나'…사직에 부산갈매기 다시 울려 퍼진다 야구 2023.04.06 792
1514 [경남소식] 도 도로관리사업소, C등급 교량 특별 안전점검 골프 2023.04.06 443
1513 KLPGA '엄마 골퍼' 박주영 "하루빨리 대회장 탁아소 생겼으면" 골프 2023.04.06 491
1512 '미국→유럽→한국→카타르'…4∼5월 클린스만 감독은 '열일중!' 축구 2023.04.06 747
1511 BTS 슈가, 美 프로농구 NBA 앰버서더…"농구 정말 좋아해" 농구&배구 2023.04.06 408
1510 대전 이진현의 감아차기, K리그 시즌 첫 '이달의 골' 축구 2023.04.06 725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